플레이엑스포(PlayX4), "관람객 10만 명, 계약 1억 달러 목표"

게임뉴스 | 양영석,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플레이엑스포(PlayX4)' 소개하는 간담회를 오늘(2일) 진행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국내 최초 웹툰 전시회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와 함께 열린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행사를 개최해 게임과 웹툰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오창희 원장은 "11회차를 맞이한 플레이엑스포는 대한민국 최초의 웹툰 페어와 함께 경기국제e스포츠대회와 함께한다"며 "게이머뿐만 아니라 온가족, 온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쇼로 거듭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중소게임사의 경우 대형 게임사보다 자금과 인력, 마케팅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플레이엑스포가 이들의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플레이엑스포 2019, "목표 관람객 10만 명, 수출계약 1억 달러"
게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 마련




다음으로 경기도청 안치권 과장이 금번 플레이엑스포의 목표와 함께 열리는 국제경기e스포츠대회를 소개했다. 그는 "관람객은 10만 명, 수출계약 1억 달러가 목표라 말하며 "게임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치권 과장은 "5G 시대가 개막되면서, 통신과 게임의 기술적 결합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 플레이엑스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플레이엑스포를 단순히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함께 열리는 웹툰 페어에 대해서는 "만화가 아닌 웹툰만으로 전시회를 여는 것은 전 세계 최초이지 않을까"며 "IP로서 웹툰은 게임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플레이엑스포가 미디어 융합 전시회로 거듭나길 기대했다.

일반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B2C는 'LG U+'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LG는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5G 통신 기술과 함께 다양한 게이밍 전용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 부스를 마련한다.

또한, 여러 글로벌 게임사가 플레이엑스포에서 신작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PS4 및 PS VR 타이틀 총 18개를 플레이엑스포에서 선보인다. SIEK는 5월 23일에는 곧 발매 예정인 '킹덤하츠3' 시연과 함께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미공개 타이틀 3종도 선보인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발매 예정인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의 프로듀서를 초청해 게임 소개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Q&A, 게임 체험 등 프로듀서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좌담회를 진행한다.

세가는 5월 21일 발매 예정인 PS4용 '팀 소닉 레이싱'과 6월 20일 출시 예정인 PS4용 '용과 같이5: 꿈을 이루는 자'를 플레이엑스포 부스에서 미리 공개한다.




넥슨은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는 '크레이지파크 in 경기'를 준비했다. 카트라이더, 버블파이터 등 넥슨이 가진 가족 친화적 IP를 활용해 온 가족, 연인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행사다. 이벤트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챔피언쉽과 함께 다양한 추첨 이벤트가 마련됐다.

트위치 인기 스트리머도 플레이엑스포 현장을 찾아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트위치는 약 3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게임과 웹툰, e스포츠 대회 등을 소개한다.

플레이엑스포는 유저 중심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네코제X블리자드'도 동시에 개최한다. 블리자드와 넥슨은 양사 팬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테마로한 다양한 창작물을 보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엑스포와 함께 한다. 또한, 고전 게임 기기를 살 수 있는 '레트로 게임장터'가 12일(일)에 열린다.

B2B 부스는 지난해에 비해 국가관과 기업 독립관이 확대 운영된다. 거대 시장인 중국과 함께 대만, 태국, 베트남 게임사가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하며,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공동관도 마련됐다. 바이어 및 개발사는 350개 사 이상이 참여한다. 현재 이미 세 건의 협약이 확정되었으며, B2C 및 B2B 기업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파티는 개막식 당일인 5월 9일 저녁에 진행된다.

'오버워치'부터 인디 게임까지, 다양한 e스포츠 대회 마련
올해 처음 열리는 '경기국제e스포츠대회'




처음 열리는 '경기국제e스포츠대회'는 온라인, 콘솔, 아케이드, 인디게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이벤트로 준비됐다. '오버워치' 국내 대회인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 5월 11일과 12일 개최된다. 이와 함께 '철권 월드 투어(TWT) 한국 마스터 티어 결승전'과 '리그 오브 레전드 여성부 쇼매치(LWT)'도 열린다.

이어 유니아나는 5월 11일(토) 오후에 'PES(위닝일레븐) 2019 유니아나 컵 결선'을 준비했다. 반다이남코는 전국의 숨은 태고 고수를 찾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 고수를 찾아라! 쿵딱전 in PlayX4'를 개최한다.

세계 최초로 '사무라이 쇼다운(PS4)' 이벤트 대회가 플레이엑스포에서 열린다. 32강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SNK가 국내 레트로게임 커뮤니티 '구닥동'의 협력을 통해 개최하며, 단순 시연이 아닌 e스포츠 대회 형태로 진행된다.

인디게임 e스포츠 대회도 마련됐다. 경콘진은 인플루언서와 스트리머 10명을 초청한 다채로운 인디 게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커플 단위의 대회, 무작위 3:3~5:5 대회, 힐링하는 대회, 불가능에 도전하는 대회 등 총 4가지 테마로 인디게임 e스포츠 대회가 플레이엑스포에서 열린다.


현장 질의응답



좌측부터 문성길 본부장, 김성현 팀장, 김현미 매니저, 안치권 과장,
오창희 원장, 김창주 팀장, 양주윤 팀장

Q. 올해 셔틀버스나 교통편 계획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양주윤 팀장
=관람객들이 서울에서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접근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 강남, 합정, 구로 디지털 단지, 판교 등 4개의 권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로와 판교는 기업들이 많이 있으므로 관계자분들이 많이 오실 수 있도록 목, 금에 운영한다. 강남과 합정 쪽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전 기간 운영을 하게 된다. 강남과 합정에서 오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번에는 편수를 두 배로 늘려서 강남의 경우 30분 간격으로 배차가 됐고, 합정은 15분 간격으로 배차했다. 오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오실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Q. 이제 플레이엑스포도 10만 명 규모의 행사가 되는 건데, 지스타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다. 어떻게 차별화 포인트를 둘 것인지 궁금하다.

오창희 원장
=지스타와의 차별성은 어려운 숙제다. 작년에도 중소 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쇼를 진행하면서 그렇게 말씀을 드려왔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사실 공동의 입장이다. 시장의 논리를 따르기보다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는 게 모든 사업을 진행하는데 첫 번째 물음이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게임 산업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물론 대중성, 시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다. 국민이나 혹은 소비자의 선택이니까. 양적 비교는 지스타와 차이가 나지만, 질적으로는 더 가능성이 있고 성장성 높은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의 재원을 투입해서 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육성된 산업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니 단순 양적 비교로는 불가능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문성길 본부장
=기본적으로 경기도 게임사를 육성 차원으로 플레이엑스포가 진행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참여도 강화하고 있다. '스페이스X관'은 주요 게임사들을 선정과 심사를 통해 참여하도록 마련한 별도의 관이다. 참가사들의 B2C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마케팅도 지원하지만, 해외 수출 부문에서도 참여해서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대기업들의 신작 게임이 지스타를 통해서 출시되거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을 하는 게 주요다. 플레이엑스포의 B2B는 올해 해외 바이어, 유력 바이어들이 참여해서 수출 목표를 최초로 1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스타와 다르게 산업적 지원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서 수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는 형태를 마련했다. 구체적 시행방법으로 국가관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이란관 등 이런 관을 통해서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 도내 게임사들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지스타 대비 산업적 지원 부분을 특별히 강화하고 특화시켜가는 게 플레이엑스포의 차별점이 아닌가 싶다.


Q. 플레이엑스포는 꾸준히 진행되면서 규모를 키워왔는데, 해외 게임사 쪽에서 플레이엑스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앙주윤 팀장
=해외 게임사들을 마케팅 관련해서 많이 접촉해오면서 들을 수 있었다. 블리자드, EA, 소니와 같은 회사들이다. 국내 지사를 둔 해외 유명 게임사들을 플레이엑스포를 좋은 홍보 창구로 바라보고 있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반다이남코, 세가 등은 이번에 5, 6월에 국내에 출시되는 신작을 공개한다.

오버워치는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인 오버워치 컨텐더스를 운영한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도 많이 열린다. 코나미의 위닝 대회라던가, 반다이남코의 태고의 달인이나 TWT 등 대회가 열리는 걸 보면 해외 글로벌 게임사들도 플레이엑스포를 충분한 홍보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에이펙스 레전드가 화두인 상태에서 막판까지 참가하려다가 본사 사정으로 참가를 못 하게 된 부분이 있다. 그만큼 해외 게임사들도 홍보의 좋은 창구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김창주 팀장
=바이어들 입장에서는 사전에 정보를 제공해드려서 친절한 게임쇼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바이어들이 내가 원하는 중소 개발사가 여긴다라고 하면 사전에 정보를 제공하고 매칭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와 달리 바이어들 중에 개발사로서 참여하겠다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고, 따로 안내하지 않았는데 참가 신청을 한 경우도 있다.

문성길 본부장
=현재까지 참가를 확정한 바이어가 110개 정도 된다. 국가별로 말씀드리면 중국이 약 31%, 일본이 17%, 동남아시아가 상당히 비중이 큰 편이라 30%다. 또, 중동이 4%, 북미-유럽이 16%이며 최초로 남미에서도 브라질 퍼블리셔가 최초로 참여한다. 이렇듯 권역별로도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플레이엑스포가 국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자리 잡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다.


Q. 이번에 웹툰 등의 다양한 행사도 진행되는 걸 보니 '코믹콘'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 든다. 플레이엑스포도 '코믹콘'과 같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꿈꾸는지 궁금하다.

오창희 원장
=딱히 그렇다고 말씀드리긴 좀 그렇고, 그렇지 않다고 하기도 좀 애매하다. 종합 콘텐츠 페어가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람은 있다. '게임쇼'를 추구하게 되면 늘 가장 규모가 큰 지스타와의 차별성이 거론된다. 사실 콘텐츠라는 부분들은 다 연결되고 융합되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생기는 흐름이 일어난다.

이번에 플레이엑스포에서 최초로 국제 웹툰 페어를 시도하지만, 실제로는 이것이 좀 더 융합돼서 전체적으로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가능성을 보고자 하는 측면이 있다. 딱히 어떤 행사를 특정해서 지향한다고 하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지만, 그런 지향점이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다.

안치권 과장
=종합 콘텐츠 전시 쪽으로 가능성은 있지만, 지향을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콘텐츠가 결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공식적으로는 방향이 정해진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융합되고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전시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문성길 본부장
=중국의 텐센트라던가 카도카와같은 전체적인 콘텐츠를 아우르는 기업들이 참여하는데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IP를 통한 드라마, 게임이 실제로 융합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 행사 기간이나 성격을 볼 때 게임쇼와 웹툰 페어가 같이 동시에 개최가 된다. 이들은 서로 타겟도 좀 비슷해서 관람객들이 웹툰이나 게임, 드라마 같은 부분을 동시에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Q. 관람객으로서도 올해 플레이엑스포에서 5G와 관련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양주윤 팀장
=LG U+가 5G 관련 부스로 대형 부스로 나오게 된다. V50 THINQ 5g라는 모델이 있는데, 탈착식 디스플레이 듀얼 스크린을 채용한 모델이다. 그 하드웨어를 이용해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메이플과 같은 인기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현장을 마련할 거다. 5G를 활용한 VR이나 AR 게임을 4가지 정도 준비한 게 있다.


Q. 같이 개최되는 '웹툰 페어'는 컨퍼런스도 없고 해서 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김성현 팀장
=웹툰 페어는 이번이 처음이고, 1회에서 모든 걸 커버할 순 없다. 차별화된 부분은 우리 나름대로는 웹툰에 대한 걸 준비 중이긴 하다. 기존의 페스티벌성의 느낌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건 산업을 끌어가야 되는 비즈니스 창출과 일자리 창출이다. 작은 규모지만 이런 부분도 추가했다.

물론 페스티벌도 중요하지만, 웹툰 산업에 대한 비즈니스 창출도 중요하다. 규모는 작지만 그런 데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가 웹툰에 대해서 전문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우리는 웹툰하고 관련된 페스티벌뿐 아니라 모두를 총망라한 형태의 중장기 계획으로 참고해주시면 좋겠다.

김현미 매니저
대학생들이 아카데미나 예비 작가 존 등 일자리 창출이나 비즈니스 창출로 초점에 맞춰진 부분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번에는 빅바이어들도 참석 확정을 한 상태라서, 유명 웹툰이나 예비 작가 혹은 중소기업들에게도 또 다른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Q.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양주윤 팀장
=작년보다 많은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어서 철저히 준비 중이다. 다른 행사와 달리 우리는 평균 체류 시간이 5시간이 넘는다. 중간에 체험형 게임들이 많으니까 허기질 것을 대비해서 푸드존을 마련해두었다.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좌석 수를 확보했다. 중간중간에 관람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휴게존도 마련해놨다. 이런 부분도 보완했다.

주말 기간 동안에는 보는 게임에 대해서 인플루언서들을 많이 초청했고, 주말에는 프레스센터를 인플루언서 라운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말 야외에서는 네코제x블리자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역대 최대 규모다. 128개의 개인 창작자들이 참여하고, 메이플스토리, 오버워치, WOW와 같은 매핑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는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 그리고 주말에는 레트로 장터도 열리므로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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