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엑스씨, 네오플 매출 하락에도 더 성장했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 매출이 중국 매출 하락 영향으로 1조 원 밑을 기록했다.

9일 네오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8% 감소한 8,910억 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2% 감소한 7,546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6.8% 감소한 6,706억 원으로 나타났다. 네오플 순이익률은 75.2%이다.

네오플 국내 성과는 커졌지만, 중국 매출이 하락했다. 지난해 네오플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61.3% 증가한 909억 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매출은 26.3% 감소한 7,910억 원으로 나타났다.

넥슨 그룹 차원에서는 성장했다. 넥슨 지주회사 엔엑스씨가 그동안 투자한 성과가 나타났다. 엔엑스씨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연결 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3조 7,319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1조 3,694억 원이다. 순이익은 50.3% 감소한 6,719억 원이다.



▲ 지난해 다양한 방식으로 회사를 정리한 엔엑스씨

엔엑스씨는 게임 사업을 하는 넥슨뿐만 아니라 일본 및 미국 등에 사업장을 두고 부동산, 투자 사업 등을 운영한다. 엔엑스씨는 지난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거나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엔엑스씨는 서울에 있는 갤러리삼일삼을 청산 중이라고 기재했다.

넥슨 그룹 지난해 인건비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5,983억 원이다. 같은 기간 외주용역비는 13.7% 증가한 670억 원이다. 퍼블리싱비용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3,068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급한 수수료는 전년 대비 45.8% 증가한 4,126억 원이다. 지급수수료 증가로 넥슨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했음을 가늠할 수 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 "2021년 신규시장과 플랫폼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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