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완벽한 재탄생, '발더스 게이트3' 게임 플레이 공개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23개 |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 ⊙플랫폼: PC, 스태디아 ⊙장르: RPG ⊙출시: 미정


CRPG의 전설로 꼽히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신작 '발더스 게이트3'가 PAX EAST에서 시연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시각으로 27일 PAX EAST 현장에서 진행된 시연 행사는 라리안 스튜디오의 설립자 스벤 빙케(Swen Vincke)가 직접 게임 플레이를 맡았다.

이날 시연은 시리즈 특유의 캐릭터 생성부터 시작했다. 게임 속 주인공은 티플링, 드로우, 인간, 기스양키, 드워프, 엘프, 하프-엘프, 하프 드로우, 하플링 등 다양한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파이터, 위자드 등 D&D 룰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자주 보았을 직업과 능력치도 직접 수정 가능하다. 또한, 기본적인 기원이 존재하는 캐릭터들이 마련되어 있어 캐릭터 생성 없어 간편하게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도 있다.

스벤은 뱀파이어에게 복종하는 뱀파이어 스폰 아스타리온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낯선 장소에서 눈을 뜬 아스타리온은 지역을 배회하며 새로운 인물을 만나고 RPG의 기본 요소인 대화와 전투를 진행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기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쿼터뷰 형태로 진행되지만 풀 3D로 제작되어 시점을 이동하고 확대, 축소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그래픽이 일신하며 대화는 위쳐 등으로 대표되는 컷신 형태로 표현된다. 이를 통해 캐릭터 하나하나의 제스처나 표정을 통해 더욱 몰입도 있는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진다.










전투는 턴제 택틱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유저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용인되는 자유로운 게임 플레이가 시연을 통해 공개됐다. 높낮이가 존재하는 지형을 이용하면 적을 높은 곳에서 밀쳐 피해를 주는 식의 플레이나 아이템 창에 존재하는 아이템을 던져 피해를 주는 식의 전투도 가능하다. 스벤은 아스타리안의 부츠를 던져 적을 잡아내는 모습으로 현장에 모인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주사위 신의 가호가 없다면 간단한 전투도 굉장히 어렵게 진행되는 특성이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날 시연은 주인공이 2명의 동료를 얻고 펼쳐지는 몇 차례 전투를 다뤘다. 하지만 스벤은 첫 전투에서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다 연이은 공격 실패로 전투에 패배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 시연에서 스벤은 은신 후 폭발물을 이용해 피해 없이 적들을 제압했다. 게임이 추구하는 다채로운 진행 방식이 다시 한 번 강조된 셈이다. 이 외에도 직업 특성과 인지 능력을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던 비밀 장치를 작동하고 적 시야 바깥에서 적을 제압하는 잠입 플레이도 이루어졌다.










바이오웨어가 1998년 출시한 '발더스 게이트'는 TRPG의 특징을 PC 게임으로 훌륭하게 옮겨내며 팬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두 번째 작품인 '발더스 게이트2: 섀도 오브 앰'은 전작의 아쉬운 점을 개편하고 그래픽과 시스템 최적화를 한층 끌어올리며 서구 RPG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오랜 기간 추억 속 게임으로 머물던 시리즈는 지난 E3 2019를 통해 후속작 개발을 알렸다. 게임은 디비니티 시리즈를 개발하며 CRPG 강자로 떠오른 라리안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는다.

공식 시네마틱 영상이 함께 공개된 '발더스 게이트3'는 스팀 등 윈도우 플랫폼과 구글 스태디아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라리안 스튜디오는 올해 말 게임의 얼리 액세스를 통해 개발 진행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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