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IT인벤 9월 추천 PC견적&부품

게임뉴스 | 이상철 기자 |
안녕하세요 인벤팀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원한 비와 함께 식어가며 가을 곧 찾아올 것만 같습니다. 사실 입추는 8월 8일이었는데 너무 늦게 찾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얼마 안 있어 금방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인벤 가족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9월에도 다양한 부품들로 구성된 컴퓨터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Skywalkers'님의 'IT 인벤 9월 추천 견적&부품'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Skywalkers 님은 오랜 기간 꾸준히 IT 인벤의 견적 게시판에서 게이머 분들의 문의에 대한 답변을 올려 주시고 있으며, 견적에 대한 추가 질문이나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상세히 답변해 주시고 있습니다. IT 전문 블로그를 운용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하드웨어 정보들을 공유하여 IT 인벤의 추천 견적 작성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관심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달의 컴퓨터 추천 견적 및 부품 정보'를 통해,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시거나 부품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생겼을 때 인벤 게이머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컴퓨터 견적에 사용된 부품 조합, 선호하는 부품의 제조사, 제품의 가격 대 성능과 활용성 등 구성에 대한 부분은 사용자별로 의견이 갈릴 수 있으며 명확한 정답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공격적인 발언과 인신공격 등으로 작성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Skywalkers입니다.

지난 달에는 게임스컴 2023에서 AMD 라데온의 최신 미드레인지 제품군인 라데온 RX 70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그 안에는 RX 7800 XT와 RX 7700 XT가 있었는데요. 두 제품 모두 Navi 32(RDNA 3) GPU 다이를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기존의 6000번대 RDNA2를 채택한 동일 제품 라인에 비해 성능 향상이 제법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AMD에서 발표한 RX 7800 XT와 RX 7700 XT 성능 자료 (이미지 출처 : AMD)

우선 AMD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RX 7700 XT는 12GB의 VRAM을 적용하였고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192bit, 최대 전력 소모량은 245W입니다. 직접 경쟁하게 될 RTX 4060 Ti 16GB 제품 대비 전체 평균 13%가량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RX 7800 XT는 16GB의 VRAM을 적용하였고 256bit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263W의 최대 전력 소모량을 가집니다. 이 또한 직접 경쟁하게 될 RTX 4070 12GB 제품 대비 전체 평균 4% 정도의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AMD에서 발표한 자료기에 출시 이후 커뮤니티 벤치 결과를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지포스의 경우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너무 박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커팅을 많이 해서 기대 이하의 성능으로 유저들의 원성을 많이 사고 있습니다. 경쟁사에서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면 이런 상황은 발생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AMD에서 조금 더 분발하길 응원해 봅니다.




인텔 14세대에 관한 정보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은 12·13 세대와 소켓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13세대 리프레시 버전으로 출시하는 것은 확정된 사실입니다. 지난 달에도 언급을 했지만 i7에만 E코어 4개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13세대 대비 14~16% 인상이 예상됩니다.

13세대 대비 평균 3% 정도 빨라졌다고 하며, 10월 경에 출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능 향상 대비 가격이 너무 많이 상승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판단은 유저들의 몫이겠네요.

견적 구성은 지난달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AMD 게이밍 고급에 구성된 라파엘 7600 대신 새롭게 출시한 7500F와 가성비가 좋게 출시한 B650 보드 조합으로 변경되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사무용 구성



▲ 사무용일반 - AMD

메인보드를 제외하고 지난 달과 동일한 구성입니다. AM4 소켓의 메인보드는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보드는 A520 칩셋 중에서는 전원부 히트싱크와 4개의 램 슬롯이 적용된 상급 제품인 ASUS PRIME A520M-A로 변경되었고요.





▲ 사무용일반 - 인텔

인텔도 지난 달과 동일한 G6900 셀러론으로 구성했습니다. 메인보드는 H610 칩셋, 메모리는 8기가 듀얼채널 16기가로 구성하여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작업 등 단순사무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아직 13세대는 셀러론과 펜티엄 골드 라인업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텔도 당분간은 12세대로 구성됩니다.





▲ 사무용고급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5600G 기반의 구성입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좋아서 간단한 작업이나 캐주얼류 게임을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APU는 B550 칩셋과 조합하더라도 일반 데스크탑 CPU와 달리 PCIe 4.0 저장장치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사무용 일반과 동일한 메인보드로 구성해서 가성비를 더 챙겨봤습니다.





▲ 사무용고급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4코어 8스레드의 i3-12100으로 구성했습니다. 13세대도 i3-13100이 출시가 되었지만,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가격 동향에 따라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 게임용 구성



▲ 게임용일반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5600 CPU에 메인보드는 상위 칩셋 제품인 B550으로 조합했습니다. AM4 소켓 메인보드의 수급 상황이 여유롭지 못한 것 같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그래픽카드도 지난달과 동일한 RX 7600으로 구성했습니다. RX 7600의 성능이 가장 최근에 출시된 RTX 4060과 비슷한 성능에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더 좋은 수준이면서 가격의 거의 1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지라 깡성능과 가성비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 게임용일반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12400F 기반의 구성입니다. 인텔은 12세대부터 벌크(트레이) 제품도 정품과 동일하게 3년 무상AS를 진행합니다. 구성은 정품으로 했지만 벌크와의 가격 차이를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그래픽카드는 AMD 구성과 동일하게 RX 7600으로 구성했습니다.

게임용 일반에서는 모두 이전 세대 제품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그만큼 아직까지는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가성비를 보여주는 CPU들을 꼽아보자면, 인텔의 12세대 i5와 AMD 3세대 R5인 것 같네요.





▲ 게임용고급 - AMD

지난 달에 비해 가장 많이 변경된 구성입니다. 7600에서 내장 그래픽을 제거하고 클럭만 100MHz 낮춰서 가성비 높게 출시한 7500F를 기반으로 구성했습니다. 메인보드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B650 칩셋 제품으로 A620만큼 저렴한 GIGABYTE B650M K로 조합했습니다. 전원부 히트싱크와 M.2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고 램슬롯도 4개가 적용된 현시점 가성비 끝판왕 메인보드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래픽카드는 4070으로 구성했지만 4070 Ti까지도 충분히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 게임용고급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논K 13세대 13500으로 구성됩니다. 12세대 동급 CPU 대비 8개의 E코어가 추가되어 14코어(P6+E8) 20스레드(P12+E8)로 작업 성능은 대폭 향상이 되었습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작업도 충분하여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CPU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래픽카드는 앞서 언급한 AMD와 동일하게 4070으로 구성했고 4070 Ti까지 고려해도 좋겠습니다. 요즘은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어 메모리는 16기가 2개, 32기가로 높였습니다.





▲ 게임용 최상급 - AMD

이번 달에도 지난 달과 동일한 게임 끝판왕 7800X3D와 GIGABYTE B650 AORUS ELITE AX로 구성했습니다. 다음 세대의 3D CPU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조합으로 계속해서 추천할 것 같습니다. 그래픽카드는 4070 Ti로 구성했지만 상위 제품인 4080 혹은 최상위 4090으로 조합해서 최고의 게이밍 머신으로 만드는 것도 괜찮겠네요.





▲ 게임용 최상급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13600KF 기반의 구성입니다. 13세대 13600KF의 경우는 12세대에 비해 4개의 E코어가 늘어난 8개의 E코어가 적용되었습니다. 14코어 20스레드로 게임뿐만 아니라 작업 영역에서도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13500과 동일한 코어와 스레드를 가지지만 K버전과 논K버전의 성능 차이가 상당한 편으로 고사양 게임을 하고 싶은 유저들은 꼭 13600KF 이상으로 구성하시기 바랍니다.




■ 하이엔드 구성



▲ 하이엔드 - AMD

게임과 작업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16코어 32스레드의 7950X3D를 기반으로 구성했습니다. 3D CPU의 경우 TDP가 120W로 온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메인보드의 선택도 아주 자유로운 편입니다. 700A급 이상의 출력을 가지는 드라이버 모스펫 전원부를 적용한 제품이면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유통 상황과 가격까지 고려해 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그래픽카드는 4080으로, ATX 3.0 규격의 1050W 파워와 함께 구성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수냉쿨러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유저들은 대장급 공랭쿨러로 구성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하이엔드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16코어 24스레드 13700KF 기반의 구성입니다. 이전 12세대에 비해 E코어가 4개 더 늘어난 16코어(P8+E8) 24스레드(P16+E8)가 적용되어 게임 성능은 물론 작업에서도 쾌적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다음 세대에서는 유일하게 i7만 E코어 4개가 더 추가되기에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작업 성능은 많이 향상될 것 같네요. 14세대는 10월 출시가 확정되면 11월 혹은 12월에 견적 구성에 추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픽카드는 AMD 구성과 동일한 RTX 4080입니다.




■ 워크스테이션 구성



▲ 워크스테이션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5000번대 스레드리퍼 5975WX 샤갈 프로 구성입니다. 32코어 64스레드의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CPU로 딥러닝과 하드한 그래픽 및 영상작업 그리고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다중방송 송출용으로 구성하기에 적절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000번대 스레드리퍼는 24C/48T 5965WX, 32C/64T 5975WX, 64C/128T 5995WX 세 종류로 출시가 되었으며 모든 CPU의 TDP는 280W로 코어와 스레드 수 대비 높은 전성비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다음 세대의 스레드리퍼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이런 구성으로 추천되겠네요.



▲ 워크스테이션 -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의 최상위 제품인 13900K 기반의 구성입니다. 8개의 P코어(8C/16T)와 16개의 E코어(16C/16T)를 가지는 인텔의 최상위 CPU로 역대 인텔 데스크탑 제품 중에서는 압도적인 코어수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작업 환경도 제공합니다.

아직 인텔에서는 스레드리퍼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이 없는 상황입니다. 코어X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이 구성이 유지될 겁니다.

이상으로 2023년 9월 추천 견적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 발표되었던 AMD 라데온 RX 7700 XT와 RX 7800 XT는 이번 달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각각 449달러와 499달러로 책정되었고 이전 세대 동일 라인업인 RX 6700 XT가 479달러, RX 6800 XT가 649달러로 출시된 것을 비교해 보면 가격은 낮추며 성능은 높였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조금 더 분발해서 CPU처럼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좋은 대체제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 봅니다.



▲ (이미지 출처 : Videocardz)

또한, 다음 달이면 드디어 인텔의 14세대 CPU인 렙터레이크 리프레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일한 소켓을 유지하는 만큼 성능이 체감될 정도로 높아지는 것은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유출된 루머에 의한 정보에서는 전체적으로 평균 3%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을 거라고 하는데 이건 출시 이후가 되어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미리 판단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라인업이 13세대와 동일하지만 유일하게 i7 제품군만 E코어가 4개 늘어날 예정입니다. 즉 8P+8E(16코어 24스레드)에서 8P+12E(20코어 28스레드)로 변경된다는 것인데, 작업 성능은 체감이 될 정도로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현재 AMD의 CPU 정보는 새로운 세대의 소식이 아직 어떤 것도 없는 상황이라 하반기 인텔 14세대가 거의 유일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인텔 14세대가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차차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더 많은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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