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FHD 게임용 글카는 나지! 기가바이트 라데온 RX 6500 XT Gaming OC D6 4GB

리뷰 | 이상철 기자 | 댓글: 3개 |



지난 한 해를 관통했던 IT계의 화두는 가상화폐의 약진과 반도체 수급을 불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컴퓨터 업계에서는 그래픽카드 대란으로 이어졌고 수많은 일반 유저들이 그래픽카드 때문에 웃음지울 수 없었던 한해였을 것이다.

출시가가 50만원 대 초반이었던 지포스 RTX 3060의 가격이 150만원까지 치솟았고 엔트리 라인에 있는 제품들은 전멸 수준으로 이전세대에 단종되었던 제품들까지 소환해서 출시하는 기현상까지 일어났었다. 하염없이 강제 존버(?)를 해야 했던 그래픽카드였지만 최근 들어 지포스와 라데온의 엔트리급 라인업인 GTX 3050과 RX 6500 XT가 출시되면서 조금이나마 그래픽카드에 대한 목마름이 해소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라데온 RX 6000 시리즈의 "막내"라고 할 수 있는 GIGABYTE 라데온 RX 6500 XT Gaming OC D6 4GB 그래픽카드이다. 일단 이 그래픽카드의 핵심은 35만 원 대의 가격이다. 아쉬운 부분(메모리 대역폭, PCIe 배속, 상당수의 동영상 코덱 삭제 등)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이 금액대에서 비교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를 보자면 GTX 1650 일반 제품인데 단순 성능을 비교했을 경우 무려 28.1%의 성능 차이를 보인다.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금액에 형성된 RX 6500 XT인지라 게임만 즐기는 가성비 유저에게는 이만한 제품은 없을 것이다. 다만 상당수의 동영상 코덱을 삭제해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영상작업을 위한 인코딩을 용도로 구성하는 것은 추천을 하기가 어렵다. 오로지 게임용임을 명심하자.

GIGABYTE 라데온 RX 6500 XT Gaming OC D6 4GB은 최초의 TSMC 6나노 공정을 사용한 RDNA2 아키텍쳐를 사용하여 제조된 제품이다. 트리플 팬이 적용되었으며 3개의 팬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게 디자인된 얼터네이트 팬으로 구성되어 두 팬 사이의 공기 흐름 방향이 동일하도록 하여 난류를 줄이고 공기 흐름이 원활하여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냉각을 보여준다. 또한 3D 액티브 팬(제로 팬)은 GPU 온도가 낮거나 낮은 부하에 있을 때 팬이 자동으로 정지하여 사용자가 쾌적하고 조용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대 사용 전력은 107W의 초저전력 제품으로 권장파워는 정격 400W를 요구한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가격이 30만 원 중반대로 해당 금액대에서는 대체품이 없는 가성비로 구성하기에 가장 적절한 엔트리 라인업의 그래픽카드라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 제품 사양






▲ GIGABYTE 라데온 RX 6500 XT Gaming OC D6 4GB의 스펙




■ 패키지 구성













▲ 사이버 눈동자가 적용된 패밀리 룩 디자인의 박스에 포장되어 있다.



▲ 겉박스와 속박스로 이중 포장이 되어있다.



▲ 박스 내부는 우레탄 폼 완충재가 제품을 완벽하게 보호하고 있다.










▲ 구성품은 봉인씰이 부착된 그래픽카드 본체와 사용자 메뉴얼로 구성되어있다.





■ 그래픽카드 외형






















▲ GIGABYTE 라데온 RX 6500 XT Gaming OC D6 4GB의 전체적인 외형



▲ PCB기판이 휘거나 부품 충격시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견고한 백플레이트가 적용되었다.







▲ 스크린 쿨링(SCREEN COOLING) 시스템



▲ 메인보드 장착시 보게되는 측면부 모습




▲ 좌측으로는 RADEON 로고가




▲ 우측으로는 GIGABYTE 로고가 인쇄되어 측면부분의 밋밋함을 포인트 처리하였다.










▲ 대형 히트싱크와 6mm 복합 히트파이프 2개가 쿨링을 담당한다.




▲ VGA 보조전원은 6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 메인보드에 체결되는 골드핑거 부분




▲ 출력포트는 1개의 DP와 1개의 HDMI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 그래픽카드 장착 이미지































■ 게임테스트




▲ 테스트에 사용된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Pivot 게이밍 모니터




▲ 테스트 시스템

◈ 테스트 PC 사양 정리
CPUAMD 라이젠5-4세대 버미어 5600X
쿨러ID-COOLING FROSTFLOW X 240 (SNOW)
메인보드GIGABYTE B550M AORUS ELITE 피씨디렉트
VGAGIGABYTE 라데온 RX 6500 XT Gaming OC D6 4GB
RAMADATA XPG DDR4-2666 CL16 SPECTRIX D40 패키지 (16GB(8Gx2)) @3200 cl22
저장장치마이크론 Crucial P5 M.2 NVMe 대원CTS (1TB)
케이스DARKFLASH DLM21 RGB MESH 강화유리 (민트)




디아블로 2











▲ 디아블로 2 게임테스트 영상

게임영상 녹화는 프레임 벤치 프로그램인 MSI 애프터버너에서 제공하는 자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벤치마크를 시작할 때 생기는 프레임 오류로 인해서 로우 1%가 상당히 낮게 측정이 되었는데 대부분 벤치를 참고해보면 X1.8 정도로 해서 보면 맞을 것이다.
옵션은 풀옵으로 진행을 하였고 평균 115프레임 내외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온도는 50도내외 대부분의 구간에서 90%이상의 사용률을 보이면서 FHD 해상도에서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











▲ 오버워치 게임테스트 영상

오버워치는 랜더링 스케일 100%에 높음 프리셋으로 진행을 하였다. 로우1% 프레임은 프로그램 오류인지 측정치가 너무 낮게 나오는데 대부분 해당 그래픽카드 벤치에서는 70프레임 근방에서 형성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평균 100프레임 이상은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고 온도는 53-4도를 유지 그리고 그래픽카드 사용률은 최적화 게임은 끝판왕답게 대부분의 구간에서 99%를 보여주었다.



디아블로 3











▲ 디아블로 3 게임테스트 영상

모든 옵션을 높음으로 설정하고 진행하였다. 디아블로3의 경우 앞선 두 게임보다 사양이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그래픽카드 사용률은 60~70%대 사이를 온도는 50도 이하 그리고 평균 120프레임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 마무리










지금까지 GIGABYTE 라데온 RX 6500 XT Gaming OC D6 4GB 그래픽카드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전세대의 같은 라인에 있던 RX 5500 XT에 비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향상과 메모리 대역폭, PCI4.0X4 배속 강제, 다수의 동영상 코덱 삭제 등은 명백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런 연유로 인해서 해외 유수의 벤치사이트에서 혹평을 받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마냥 6500 XT를 걸러야 하는 것일까?

본 기자의 생각은 다르다. 현재 국내 그래픽카드의 상황을 살펴보자. 30만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는 GTX 1650과 RX 6500 XT가 유이하다. 하지만 성능차이를 본다면 28.1% RX 6500 XT가 우위에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제품을 선택할 지는 답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다. 28.1%는 두 단계 이상의 성능차이라고 볼 수 있다.

단 전제조건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FHD 해상도의 모니터를 사용할 것과 게임용도로만 사용할 것!!! RX 6500XT는 원가절감을 위해서 다수의 동영상 코덱을 삭제하였다. 단순히 영상시청을 하는 정도면 상관이 없겠으나 인코딩 등 작업을 하는 용도라면 과감히 패스하면 되겠다.

현재 온라인 게임순위 탑10()에 있는 게임을 FHD에서 가장 가성비 좋게 즐기기위한 최고보다는 최선의 선택지가 아닐까 판단하며 본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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