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역대급(?) 블리즈컨을 맞이한 기자들의 모습은?

포토뉴스 | 윤서호,강승진,이두현,이시훈 기자 | 댓글: 33개 |



어느덧 블리즈컨 2018이 시작됐습니다. 국내 시간으로 3일 새벽 3시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블리즈컨은 그 이틀 간 신작 공개에서부터 e스포츠, 코스프레 경연, 블리자드 개발자들과의 대화 등 알찬 행사들로 꽉꽉 차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첫날은 저번 블리즈컨 이래로 풀려온 여러 떡밥들이 회수되는 만큼, 신작을 기다려온 팬들이 온 신경을 쓰고 지켜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인벤팀도 덩달아 바빠지죠. 현지에 출장 간 기자들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기하면서 서포트하는 기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들과, 내부에서 대기하는 기자들은 어떻게 블리즈컨을 맞이하고 있을까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블리즈컨 2018을 맞이하는 인벤 기자들의 모습, 사진으로 확인해보시죠.


밤이 되었습니다. 대기팀, 스탠바이!


23:00 -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사람들이 하나둘 퇴근하는 밤, 블리즈컨 대기자들의 출근이 시작됩니다. 블리즈컨은 공식적으로는 3일 새벽 3시(우리나라 기준)에 시작하고, 30분 전부터 오프닝을 준비하는 영상이 재생됩니다. 그래서 사전 세팅을 하는 것까지 고려를 하면 적어도 2시까지는 모여야 했죠.

시작 전까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대기자들마다 다양했습니다. 게임을 하거나, 만화를 보거나, 혹은 체력 보충을 위한 야식 섭취도 빠질 수 없었죠. 그러면서도 틈틈이 현장팀과 연락을 통해서 블리즈컨 현장의 상황을 전해듣기도 하고, 자기 몫의 일정을 확인하기 했습니다.

현장팀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찍 출발했습니다. 물론 이미 애너하임 센터에는 블리즈컨을 기다려온 수많은 사람들이 먼저 대기를 하고 있었죠. 현장팀, 그리고 대기자들은 블리즈컨 직전에 어떻게 취재 준비를 하고, 또 어떤 것을 보고 있었을까요? 함께 확인해 보시죠.



▲ 마침 디아블로4가 공개되어도 아무런 느낌 없을 것 같은 밤 11시의 인벤 사무실



▲ 대기자들을 제외하면 모두 퇴근했습니다



▲ 그 옆의 2호 사무실에서 기자들이 블리즈컨 대기를 합니다









▲ 남는 시간에는 게임을 좀 해줘야 제맛!






▲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 야근의 좋은 친구죠



▲ 단 것과 귤도 빠질 수 없습니다



▲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1차 야식, 스탠더드하게 치킨+피자의 구성입니다



▲ 하나둘 블리즈컨 대기자들이 속속 사무실로 모여들면서






▲ 심심한 입을 달래줄 것들이 점점 쌓여갑니다



▲ 야근의 좋은 친구 에너지 드링크 보강은 필수



▲ 대기자들이 더 모였으니 2차 야식 보충도 필요하겠죠?






▲ 야식을 먹은 뒤에는 슬슬 자리에 앉아 세팅에 들어갑니다



▲ 그 무렵 현장팀은 출발 준비를 마치고 현장에 출발합니다



▲ 역시나 많은 인파가 몰린 블리즈컨 현장



▲ 줄은 행사장 밖까지 쭉 이어졌습니다



▲ "잠시 내 말 좀 들어보게나"



▲ 듣다 보니 어느 새 문이 열리고



▲ 보안검문을 거쳐서 하나둘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 오프닝 세레모니를 준비하는 현지의 모습



▲ 어느 덧 10분도 안 남은 블리즈컨, 올해엔 과연 어떤 발표가 이어질까요?


드디어 블리즈컨 개막! 디아블로 신작의 정체는?


03:00 - 짜잔! 모바일이었습니다!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블리자드가 그간 야심차게 준비해왔던 신규 프로젝트나 추가 업데이트, 확장팩 등의 목록이 공개되는 순간이죠. 특히나 이번 블리즈컨은 동시 통역을 지원해 예전보다 더 쉽고 편하게 새로 공개되는 콘텐츠들의 내역을 파악할 수 있었죠. 물론 광범위하게 동시 통역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조금 어색한 점도 있었습니다. 혹은 이런 게 처음이다보니 낯설어서 그런 것도 있죠. 하지만 듣다 보면 어느 새 익숙해져서 통역을 끄면 무언가 섭섭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이크 모하임 전 대표, 그리고 J.알렉 브렌 신규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오프닝 세레모니에도 블리자드 게임들의 다양한 업데이트 및 콘텐츠, 신작들이 공개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새로운 협동전 사령관으로 제라툴이 추가될 예정이고,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는 오리지널 캐릭터, '오르피아'가 추가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주요 이슈, 클래식 서버는 2019년 여름 출시 예정이라고 공개됐으며, 다음에 공개된 시네마틱 '잃어버린 명예'를 통해 이야기가 또 다른 국면을 맞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오버워치에서는 29번째 신규 영웅이자 데드락 갱단의 보스 '애쉬'를 공개하고, 맥크리와 애쉬가 등장한 신규 단편 애니메이션 '재회'를 선보였습니다. 리마스터로 돌아온 워크래프트3,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소식과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공개 역시도 팬들이 기다리던 소식이었죠.

이번 블리즈컨 2018에서 무엇보다도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디아블로의 신작 유무였습니다. 강령술사의 귀환 이후로 메인에 오르지 못했을 때에도 항상 신작 떡밥이 오갔는데, 오프닝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른바 '메인'에 디아블로가 오르게 되자 기대감이 더욱 더 불탈 수밖에 없었죠.

이런저런 예상이 시작 전부터 오간 가운데 결론은 모바일, 그것도 넷이즈와의 합작이었습니다. 디아블로2와 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게 될 '디아블로 이모탈'의 공개에 현장의 팬들은 웅성거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도 말을 잇지 못했죠. 그간 블리자드가 보여준 행보와는 너무도 다른, 그런 방향이었으니까요.

놀람과 감동, 기대감 그리고 충격의 순간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 항상 블리즈컨의 시작을 알려왔던 마이크 모하임 전 대표



▲ 이제는 J.알렌 브렉 신임 대표에게 자리를 넘기고 갑니다



▲ 바톤을 이어받은 J.알렌 브렉 신임 대표의 인사에 이어서, 본격적인 블리즈컨이 시작됩니다



▲ 이때부터 모두들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 헤헷 디아블로4는 어떤 모습일까?




▲행복 회로를 풀가동합니다.




▲동시통역,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듣다보면 친근해집니다






▲ 각자 자리에서 시청하면서 기사로 쓸 부분을 체크합니다



▲ 신작 공개 직전 현장팀과 다양한 이야기가 오갑니다



▲ 그 무렵 현장팀은 자리를 잡고서 입장해서 찍은 사진들을 하나둘씩 전송하기 시작합니다



▲ 좀 있으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몰릴, 와우 클래식 시연장



▲ 디아블로3 스위치 버전 시연장. 조명이 새빨개서 으스스합니다



▲ 히이익 눈 아파



▲ 오버워치 월드컵 준준결승전 무대, 사람들이 벌써부터 몰려들었습니다



▲ 디아블로 신작을 소개하러 나온 와이엇 챙(Whyatt cheng) 선임 디자이너



▲ 이번 블리즈컨의 클라이막스인 만큼,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청합니다



▲ 이번엔 제발 디아블로4여라...


▲ 짜잔! 신작은 모바일 버전인 '디아블로 이모탈'이었습니다!



▲ 시무룩...



▲차마 눈을 뜨지 못하는...



▲ 젤나가 맙소사



▲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들이 전해주는 현장 반응.jpg



▲ 어쨌든 중요한 정보니 체크는 해둬야죠



▲ 오프닝 세레모니가 끝나고, 이제 체크한 것들을 정리할 시간입니다



▲ "하...저 좀 나갔다 올게요 하..."


잘 보셨죠? 그럼 이제 정리 들어갑니다


04:30 - 기사 남기면? 내년 턴에 보자구 친구

폭풍처럼 오프닝 세레모니가 지나간 자리, 신작과 신규 콘텐츠에 대한 자료들과 또 다른 떡밥들이 남았습니다. 그걸 지켜보면서 속기할 때는 여러 감정이 순간 스쳐갔지만, 이제는 차분히 정리를 할 시간이죠.

블리즈컨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이 한두 번은 아니지만, 이번 블리즈컨의 충격은 상당히 오래 갈 듯합니다. 팬들이 오매불망하던 디아블로의 신작이, 생각지도 못한 식으로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죠.

그 사실들이 공개된 이후에도 블리즈컨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블리즈컨은 오프닝만이 다는 아니죠. e스포츠, 코스프레, 굿즈, 시연, 개발자와 대담 및 Q&A, 인터뷰 등등...아직도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습니다. 과연 인벤팀은 무사히 첫째날의 업무를 마치고 칼퇴근을 할 수 있을까요?



▲ 폭풍우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 어느 덧 그 많았던 에너지드링크와



▲ 산더미 같던 단 것들이 떨어져갑니다



▲ 그렇지만 우리의 블리즈컨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개발자들이 대담을 하는 세션이 있고



▲ 코스프레 경연과






▲ e스포츠 경기 등이 남았습니다



▲ 신규 패치 및 업데이트 내역 체크도 빼먹을 수 없죠



▲ 디아블로 이모탈 시연장, 왠지 많이 본 모습입니다



▲ 사진을 보내기 전 잘 찍혔나 틈틈이 체크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 오늘은 또 어떤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11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8이 진행됩니다. 현지 및 한국에서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블리즈컨 2018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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