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겅호, 2014년 매출 결산...'퍼즐앤드래곤'이 전체 매출 91% 견인

게임뉴스 | 이현수 기자 | 댓글: 10개 |




'퍼즐앤드래곤'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가 지난 3일 2014년도 결산 공시를 했다.

겅호가 JASDAQ에 제출한 수시 공시에 따르면 2014년 일본 내 매출액은 1,730억 엔(한화 약 1조 6,100억 원)을 기록해 전 회계 연도 대비 6.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42억 8,300만 엔(한화 약 8,770억 원)으로 3.3% 증가했다. 또한, 경상 이익은 전 회계 연도 대비 3.8% 증가한 935억 2,400만 엔(한화 약 8,699억 원), 당기 순이익은 13.3% 증가한 620억 3,800만 엔(한화 약 5,770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 비율은 구글플레이스토어 850억 엔(한화 약 7,906억 원), 애플 앱스토어 795억 엔(한화 약 7,3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54:46의 비율에 51:49로 격차가 줄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게임은 '퍼즐앤드래곤'시리즈로 겅호 전체 매출에 91.5%를 차지했다. 겅호는 '퍼즐앤드래곤'의 MAU(Monthly Active User)를 유지 확대 시키는 것을 장기적인 게임 브랜드를 구축하는 핵심 성과 지표로 설정했으며 MAU의 유지 · 증가를 위해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명한 IP와의 콜라보 이벤트를 실시해 스페셜 던전 등 정기적인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겅호는 스마트 폰 게임이 호조를 이어감에 따라 2015년에는 영업이익, 경상 이익 및 당기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겅호는 '퍼즐앤드래곤' 이외에도 '서먼즈 보드 (サモンズボード)', '피코토 킹덤(ピコットキングダム)', '삼국 천하 트리거(三国テンカトリガー)', '히어로즈 포트리스(勇者トリデBAGOOON!!) 등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4월 발매 예정인 닌텐도 3DS용 '퍼즐앤드래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에디션'과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겅호의 낙관적인 발표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2013년 총매출 531.5% 증가를 경험한 겅호는 지난 2년간 '퍼즐앤드래곤' 시리즈 이외에는 마땅한 라인업을 확보하지 못해 ARPU(Average Revenue Per User)의 하락을 자초했으며 대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슈퍼셀' 등 글로벌 회사에게 주도권을 내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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