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최초의 여성 달 탐사 후보가 최초의 우주 범죄자 되나

게임뉴스 | 이형민 기자 |


사진 출처 - refer.ng

미국 항공 우주국 NASA 소속의 여성 최초 달 착륙 후보자인 앤 매클레인(Anne McClain)이 최초의 우주 범죄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매클레인은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약 6개월 동안 체류한 후 지난 6월 지구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체류 중 그녀의 동성 배우자 서머 워든의 계좌를 국제 우주 정거장에 있는 NASA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하여 워든의 동의없이 접속한 후 계좌의 내역을 살펴 본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의 분쟁은 2018년부터 둘 사이의 자녀 양육권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며 시작되었다. 매클레인은 자신이 계좌에 접속한 것에 대해 인정하는 한편, 이 행위는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분쟁은 지난 해 부터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둘은 이혼한 상태가 아니여서 배우자의 계좌를 살필 수 있다는 것이 매클레인의 주장이다.

또한, 그녀는 "이 범죄는 사실적인 근거가 없다. 나와 전 배우자는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불행하게도 이제는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나를 위한 격려와 지지에 대해 감사하며, 수사가 끝날 때 까지 말을 줄이겠다. 그리고 나는 수사 과정에 자신있다."며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우주 공간에서 일어난 세계 최초의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사건이 알려지기 불과 4일 전에 매클레인이 여성 최초의 달 탐사 후보자 명단에 오른 유명인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초로 달을 탐사하고 착륙할 후보에 오를 정도로 미국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여성 우주인이 동성 배우자와의 분쟁으로 인해 한 순간에 범죄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앤 매클레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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