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PO] 새 챔피언 탄생! 명가 쇼크 꺾고 우승한 댈러스

오버워치 리그의 새로운 그랜드 파이널 우승자가 탄생했다. 첫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우승까지 달성한 댈러스 퓨얼이다.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타임 컨벤션센터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5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됐다. 댈러스 퓨얼과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마지막 그랜드 파이널 대결에선 댈러스가 승리했다. 댈러스는 그랜드 파이널 2회 우승팀인 쇼크를 상대로 풀 세트 끝에 승리했다. 쇼크의 3회 우승을 막고 자신들의 최초 우승을 달성해냈다. 경기는 매 세트 유불리 평가를 뒤집고, 피드백 속에 이변과 같은 결과가 이어졌다. 막판에 '에디슨'이 살아난 댈러스가 우승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랜드 파이널 MVP는 탱커 '피어리스' 이의석이 차지했다.

먼저, 두 번째 그랜드 파이널 주자를 가리는 패자조 결승 대결에선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승리했다. 시즌 MVP 선정된 '프로퍼'가 소전으로 중요할 때마다 킬을 만들어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쇼크와 댈러스의 그랜드 파이널이 바로 이어졌다. 1세트는 댈러스가 선취했다. 1라운드부터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먼저 킬을 내면서 100:0 완승을 거뒀다. 쇼크가 넓은 맵을 활용해 한 라운드를 바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 박자 빠른 댈러스가 속도를 높여 쇼크를 급하게 만들었다. 탱커 ‘마이키’의 윈스턴이 순식간에 녹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면서 경기 흐름은 댈러스가 확실하게 주도하며 승리했다.

쇼크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댈러스가 공수에서 ’에디슨‘의 화력을 앞세워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화물이 도착 지점 코앞까지 도달한 공격 상황에서도 쇼크보다 많은 궁극기를 들고 있었다. 위기의 쇼크는 모험수를 던졌다. ’마이키-프로퍼‘가 함께 달려들어 의외의 킬로 변수를 만들어냈다. 당황한 댈러스는 궁극기를 허비하고 턴을 쇼크에게 넘겨주며 다 잡은 승기를 놓치고 말았다.

3세트는 양 팀 리퍼의 죽음의 꽃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댈러스가 소리 방벽에 죽음의 꽃을 더 해 3점을 내주지 않는 수비를 선보였다. 마지막 댈러스의 수비 당시 '스트라이커' 역시 죽음의 꽃을 시전했으나 '스파클'의 판정승을 거뒀다. 공격에서는 '스트라이커' 리퍼가 힘을 발휘했다. '프로퍼' 소전이 모두 18킬을 확보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대로, 댈러스는 '스파클'의 리퍼가 집중 공략당하면서 힘이 빠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댈러스는 바로 4세트에서 따라잡았다. 앞선 세트에서 집중 공략당했던 '스파클'의 리퍼가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쇼크가 실수할 때 확실히 득점했다. 마지막에는 쇼크가 4개의 궁극기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킬을 내는 상황이 나왔다. 하지만 댈러스는 오히려 파고드는 전투를 택했다. 뒤늦게 킬을 낸 '마이키'의 윈스턴이 합류했지만, 이미 수적으로 동일한 상황. 댈러스는 상대 핵심 궁극기를 흘리고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5세트 쟁탈전 역시 한 라운드씩 주고받았다. 좁은 맵에선 댈러스가 선취하더니 넓은 맵에서 바로 쇼크가 반격했다. 3라운드에서 '프로퍼'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아군이 먼저 끊긴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킬을 올리면서 쇼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댈러스는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6세트 전장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첫 수비부터 거의 완막에 가까운 탄탄한 수비로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거기에 '에디슨'의 소전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공격마저 깔끔하게 성공했다.

'에디슨'의 기세는 마지막 7세트까지 이어졌다. 쉬지 않고 헤드 샷이 나오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었다. 반대로 앞선 세트에서 활약했던 '프로퍼'의 활약이 나오지 않았다. '스트라이커'가 댈러스의 우승행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리그룹 상황에서 '피어리스'가 쇼크를 상징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올렛'을 끊어내면서 댈러스 퓨얼이 극적으로 우승으로 향할 수 있었다.

■ 오버워치 리그 2022 시즌 그랜드 파이널 경기 결과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진 : 사진 : Joe Bra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