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첫 상대부터 작년 롤드컵 주자? T1-담원 개막전 대결 관전 포인트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7개 |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이 2월 5일 개막한다. 첫 경기부터 작년 LCK를 대표해 롤드컵에 참가했던 T1과 담원 게이밍이 만나면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출발을 앞두고 두 팀은 다른 길을 걸었다. 담원은 기존 주전 멤버를 유지하며 2020 시즌을 준비했고, T1은 정글-탑 라인이 바뀌면서 새로운 변화에 나섰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LCK부터 두 팀의 선택에 따른 결과가 드러나게 된다.

먼저, 올해 두 팀은 코치진 선택부터 갈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담원에 있던 김정수 코치가 T1의 감독으로 향했고, 반대로 이재민 코치가 T1에서 담원으로 오면서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두 팀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담원의 모든 선수와 함께 했던 김정수 감독과 T1의 미드-봇을 잘아는 이재민 코치의 심리전 역시 볼만하다. T1에 새롭게 합류한 임혜성 코치는 이재민 코치와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 함께 한 바 있기에 코치들 간의 흥미로운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모든 라인이 치열할 것 같은 매치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역시 탑이다. 가장 최근 진행된 KeSPA컵에서 두 팀은 탑 라인의 불안함을 해소하지 못한 듯했다. '너구리' 장하권은 지난 LCK 시즌 중에는 놀라운 캐리력을 선보였지만, 동시에 섬머 PO 경기와 롤드컵 상위 라운드에서 아쉬운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몇 주전 T1의 김정수 감독은 "솔직하게 '로치-칸나' 모두 아직 조금씩 부족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할 정도로 두 팀 모두 탑 라인의 확실한 경기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작년부터 미드 라이너 간 대결 역시 치열했다. 담원은 작년 LCK 섬머 정규 스플릿 경기에서 T1을 두 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당시 담원의 '쇼메이커-캐니언' 미드-정글의 활약이 대단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아칼리가 진가를 발휘면서 승리하는 그림이 이어졌다. 이런 섬머 경기로 '쇼메이커'는 LCK 상위권 미드 라이너로 확실히 급부상했다. 이에 T1은 중요한 PO 무대에서 모든 걸 만회했다. '페이커'가 '쇼메이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솔로 킬을 내고 압박을 이어가면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다른 라인 역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담원의 봇 라인에는 특급 이니시에이터인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있고, T1 '테디' 박진성이 KeSPA컵에서 자신의 캐리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새롭게 합류한 팀원들도 승부를 결정짓는 활약을 해낸 경험있는 선수들이기에 담원과 T1전은 직접 보기 전까지 예측할 수 없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개막전 일정

1경기 T1 vs 담원 게이밍 - 오후 5시
2경기 KT vs 젠지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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