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굳건한 '줌-야가오'의 JDG, 로그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승리

징동 게이밍(JDG)이 로그를 상대로 승리했다.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JDG의 탑-미드 '줌-야가오' 활약이 돋보였다.

초반 상황은 JDG가 킬을 내주고 골드를 챙기는 그림이었다. 협곡의 전령 사냥을 마치고 포탑 방패 파괴에 힘쓰며 글로벌 골드에서 2천 가량 앞서갔다. 이에 로그는 JDG의 선공을 받아치며 '한스사마' 애쉬에게 킬을 몰아줬다. 애쉬는 순식간에 4킬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애쉬의 현상금은 JDG에게 돌아갔다. '로컨-리마오'의 케이틀린-바드가 미드 포탑에서 몸이 앞으로 쏠린 로그를 정확히 노렸다.

드래곤이 나온 타이밍에 JDG는 더 강해졌다. '야가오'의 조이가 수면을 정확하게 애쉬에게 맞추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줌'의 레넥톤이 파고들어 확정 킬을 만들면서 어느새 드래곤 3스택까지 쌓을 수 있었다. '야가오-줌'의 활약은 쉬지 않고 이어졌다. 바론이 나올 때마다 상대를 깔끔하게 제압해냈다. 어느덧 킬 스코어는 18:8에 글로벌 골드 1만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JDG는 거침없이 미드로 진격했다. 조이의 수면과 '리마오' 바드의 궁극기로 로그를 한 명씩 각개격파하며 30분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