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신인과 함께 일으킨 '뇌신' 감독의 돌풍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15개 |



2015년부터 신인들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 삼성 갤럭시와 2021년 프레딧 브리온의 출발은 비슷하다. 큰 기대를 받지 못하는 신예들이 반전을 일으켜 그 가능성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곤 했다. 최우범 감독은 그렇게 시작한 삼성 갤럭시를 롤드컵 우승의 자리까지 올려놓았고, 브리온에서 새롭게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갤럭시와 브리온은 모두 하위권에서 출발했다. 당시 삼성 갤럭시 역시 강등권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정도였다. 하지만 다음 해에 달라진 모습으로 롤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지금의 브리온 역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LCK 6강 PO에 오를 확률이 남아있긴 하지만, 자력으로 진출이 불가능하다. 다른 팀의 경기 결과까지 브리온에게 따라줘야 한다. 순위까지 밀리는 브리온은 LCK PO 진출 후보 중 가장 안 좋은 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브리온의 경기엔 희망이 남아있다. DWG KIA와 T1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순위가 높은 팀들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기세가 사그라들 무렵, 브리온은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나게 됐다. 현 3위를 기록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는다면, 브리온은 확실한 강팀 킬러로 자리 잡게 된다. 그렇게 다음 경기를 더 기대하고 싶은 팀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절대 만만한 팀은 아니다. 특히, 중-하위권 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에 그렇다. 1R 막바지에 리브 샌드박스에게 발목을 잡힌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동부' 팀에게 승리를 이어오고 있다.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도 2: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신인들과 함께했던 '뇌신' 최우범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서 결국 삼성 왕조를 일으키지 않았는가. 브리온이 삼성 갤럭시처럼 1년 만에 팀이 완성될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그렇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와 같은 강팀을 꺾는다면, 다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42일 차 일정

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한화생명e스포츠 - 25일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농심 레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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