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새 친구 또 꺼내서 또 이긴 T1, 13승 달성

T1이 또 새로운 친구를 찾았다. 탑 세주아니, 정글 비에고, 서포터 레나타 글라스크 등을 꺼내 승리로 연결했다.

선취점은 '엄티' 엄성현의 손끝에서 나왔다. 탑 갱킹으로 '제우스' 최우제의 세주아니를 잡았다. 이에 질새라 '오너' 문현준의 비에고도 미드를 기습해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에게 1킬을 안겼다. 전령 근처 합류 싸움에서는 T1이 웃었다. 아지르가 먼저 잡히긴 했지만, 2킬을 가져왔다.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의 빠른 합류가 주효했다.

T1이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통해 앞서갈 때마다 브리온도 번뜩이는 플레이로 한 번씩 제동을 걸었다. 그 중심에는 '엄티'의 그라가스가 있었다. 날카로운 갱킹과 적절한 스킬 활용을 통해 T1의 주요 챔피언에게 데스를 누적시켰다. 미드에서 '헤나' 박증환의 아펠리오스가 잡히고 타워까지 밀린 이후에는 상대 바텀 듀오를 잘라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주도권은 T1에 있었다. 미드에서 세주아니의 궁극기에 이은 아지르 토스로 레넥톤을 잘라낸 T1은 궁극기 연계로 추가 킬을 올렸다. 전리품으로 가져온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 억제기도 밀었고, 쌍둥이 타워 하나와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왔다. 이제 변수는 없었다. 일방적인 학살극을 이어간 T1은 이변 없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