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버티면 이겨요, '아우렐리온 솔'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8개 |




최근 아우렐리온 솔의 랭크 성적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본래 아우렐리온 솔은 챔피언 특유의 독특한 조작법 등이 원인으로 사용률이 높지 않은 비주류 챔피언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아우렐리온 솔의 챔피언 리워크가 적용되면서 이런 챔피언 기조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리워크 이후 아우렐리온 솔의 랭크 승률은 계속해서 상승, 현재는 52.3%를 기록하며 전체 챔피언 중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리워크 이전 1%에도 미치지 못했던 픽률 또한 크게 증가해, 지금은 픽률 11.4%로 챔피언 선택률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승률 상위 10개 챔피언 중 10% 이상을 기록한 챔피언은 애니와 더불어 아우렐리온 솔까지 두 개 뿐이기도 하죠.




▲ 리워크 이후 폭발적인 픽률 증가와 꾸준항 승률 상승을 기록한 아우렐리온 솔 (통계 출처: fow.kr)


아우렐리온 솔 리워크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챔피언의 후반 성장력입니다. 아우렐리온 솔은 이제 다양한 방식으로 별가루 중첩을 쌓을 수 있고, 쌓인 별가루 중첩에 따라 피해량, 스킬 범위, 궁극기 강화 등 이로운 효과를 얻게 됩니다. 강화 궁극기는 사용 후 다시 일정 별가루 중첩을 쌓아야 하지만 다른 이로운 효과들은 별가루 중첩에 따라 계속해서 유지되는 만큼, 게임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우렐리온 솔의 위력은 더욱 강력해지는 구조죠.

또한 과거 아우렐리온 솔 운용 난이도를 높였던 주변을 회전하는 별이 사라지고, 채널링 타입의 브레스 공격이 주력 스킬이 되면서 이전에 비해 챔피언 접근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외에 유성을 떨어뜨리는 강렬한 궁극이 이펙트, 챔피언 처형, 비행 브레스 등의 요소들은 아우렐리온 솔의 픽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 쉬워진 챔피언 운용법과 강렬한 스킬 이펙트 등 흥미로운 요소가 늘어난 아우렐리온 솔 리워크


실제로 챔피언 리워크 이후 아우렐리온 솔의 픽률은 0.5%에서 20% 근처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도 여전히 높은 10%대 픽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승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워크 이후 핫픽스 패치로 너프가 적용되었음에도 승률이 상승하는 것은 유저들이 새로워진 아우렐리온 솔에 익숙해지면서 숙련도가 쌓인 결과로 보여집니다.

아우렐리온 솔의 평균 승률은 대체로 높게 나타나지만, 특히 앞서 언급한 별가루 수집을 통한 후반 성장력이 특징이 된 만큼, 별가루 중첩이 쌓이는 중후반부에 특히 더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초반 바위게 싸움 등 초반 교전에서는 밀리더라도 어떻게든 후반을 간다면 아군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챔피언이죠.




▲ 게임 시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승률을 보여주는 아우렐리온 솔 (통계 출처: lolalytics.com)


현재 랭크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아우렐리온 솔의 빌드를 살펴봅니다. 성장이 중요한 챔피언인만큼 신화급 아이템으로는 영겁의 지팡이가 선호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여러 범위 스킬을 보유한 아우렐리온 솔과 잘 어울리는 라일라이의 수정홀, 마나와 주문력, 내구력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천사의 지팡이 등을 구매했습니다.

룬은 신비로운 유성을 사용하는 견제형 메이지 스타일을 사용했습니다. 하위 룬으로 마나순환 팔찌-깨달음-폭풍의 결집을 선택, 보조 룬으로 마법의 신발-미니언 해체 분석기를 골라 후반 성장력을 더욱 강화하고, 비교적 약한 초반을 넘기는 빌드를 구성하는 모습입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자주 사용된 아우렐리온 솔의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한편, LCK에서도 리워크 아우렐리온 솔의 데뷔가 이뤄졌습니다. 3월 3일 진행된 LSB와 KDF의 대전에서 KDF가 1세트 미드 아우렐리온 솔을 선택하며 LCK 대회에서 아우렐리온 솔의 활용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바텀 우세를 바탕으로 스노우 볼을 굴린 LSB가 KDF 상대로 승리한 경기였지만, 후반 한타에선 아우렐리온 솔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아직까진 LCK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우렐리온 솔이지만 앞으로도 등장해 새로운 메타 챔피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LCK에 등장한 리워크 아우렐리온 솔. 게임은 패배했지만 후반 전투에서 활약한 장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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