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킬 양보 미덕? KT, 여유 있게 LSB전 선승

KT가 모든 라인의 고른 활약 속에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2R 경기에서 1세트 선승을 거뒀다.

KT는 1세트 초반부터 사이드 라인에서 많은 킬을 확보하며 출발했다. '리헨즈' 손시우의 카르마가 적극적으로 점멸까지 활용해 달려들어 발을 묶으면,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이 킬로 연결했다. 해당 장면이 12분 경에 다시 한 번 나오면서 봇 라인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탑에서도 '기인-커즈'가 깔끔하게 킬을 만들어내면서 KT가 킬 스코어 격차를 5:1까지 벌릴 수 있었다.

사이드 라인을 장악한 KT는 미드로 집결해 힘을 발휘했다. 그러면서 포탑을 차례로 밀어내고 드래곤까지 독점하는 상황이 나왔다. 리브 샌드박스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이면,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와 '기인' 김기인의 오른이 궁극기로 의지를 꺾어버렸다.

바론과 드래곤의 영혼을 모두 확보한 KT는 거침 없었다. 리브 샌드박스가 미드로 조금 진격하자 바로 제압했다. 오른의 CC기를 시작으로 아지르-이즈리얼이 달려들어 화끈하게 제압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