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광동 프릭스와 대결에서 패배했다. PO는 이미 진출하지 못했지만, 멋진 스프링의 마지막 주를 장식하기 위한 대결이었다. DRX는 유리한 순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들이 먼저 열었던 전투에서 패배하며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이와 관련해 김목경 감독과 '덕담' 서대길이 답했다.
Q. 오늘 경기를 총평해보자면?
김목경 감독 : 1세트는 우리가 생각한 구도대로 유리하게 나왔는데, 잘 굴리지 못했다. 2세트에서 피드백한 것을 반영해 좀 더 쉬운 조합으로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 3세트는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우리가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거기서 대패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해서 아쉽다.
'덕담' : 오늘 경기 승리하고, 다음 경기까지 이겨서 7위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Q. 이번 광동전 패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목경 감독 : 잘 큰 리 신이 주도적으로 플레이메이킹을 했으면 게임이 편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과감하게 했으면 조금 더 좋은 상황을 맞이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지 못해서 역전패를 당한 느낌이다.
3세트에서는 라인전이 강한 조합으로 유리하게 가려고 했지만, 안 돼서 아쉬웠다. 앞서 말했듯이 협곡의 전령 싸움을 잘 했어야 했지만, 피하지 않다가 크게 밀렸다. 상대 후반 픽 밸류도 좋았다.
'덕담' : 우리가 스노우 볼을 잘 못 굴렸다. 그리고 교전 내에서 디테일이 많이 떨어져서 패배한 것 같다.
Q. 전령 전투에서 큰 피해가 컸는데, 전투를 감행한 이유가 있는가.
'덕담' : 상대 애쉬의 궁극기가 빠진 타이밍이었고, 서포터의 레벨이 5레벨이라 메가 나르의 힘을 믿어보려고 했다.
Q. 스프링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덕담' : 마지막 만큼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리가 좋지 못한 경기를 했는데,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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