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대만-중국 모두 격파한 유럽, 4강서 한국과 지역 대결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6개 |


▲ 4강에 진출한 디그니타스


끝까지 살아남은 유럽이 한국과 4강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5일(한국시각) 블리즈컨이 펼쳐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8강 패자전, 최종전을 통해 유럽의 디그니타스와 프나틱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그니타스는 AA에 이어 PBA까지 완파하며 발리스틱스와 대결하게 됐고, 프나틱의 극적인 승리로 중국의 제로 판다를 2:1로 꺾고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패자전에서는 A, B조 모두 압도적인 2:0 스코어가 나왔다. 처음 경기를 펼친 디그니타스는 이전 조합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해 AA를 상대로 승리했다. AA는 누더기와 메디브를 활용해 상대를 잡아먹고 차원문을 활용해 뱉는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지만 '북미잼'에 그치고 말았다. 제로 판다는 폴스타트-데하카-제라툴을 활용한 글로벌 운영과 암살을 동시에 해내며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최종전에서 유럽의 디그니타스가 시작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메디브-말퓨리온의 지원을 받는 소냐가 거침없이 전진하며 상대를 차례로 끊어버렸다. 2세트에서는 알라라크를 기용해 상대의 도주기를 염동력으로 차단해버렸다. 각개격파에 성공한 디그니타스에 'Mene' 리밍의 활약까지 더 해져 2:0 완승을 거뒀다.

유럽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최종전의 승자 역시 프나틱이었다. 지공으로 유명했던 시작부터 프나틱이 과감하게 초반에 강수를 뒀다. ETC를 중심으로 티란데-제이나와 함께 움직이며 상대를 끊어냈고 스노우볼을 굴리려고 했다. 하지만 제로 판다는 불리한 상황에서 폴스타트의 '광풍'을 중심으로 교전으로 반격했다. 브락시스 항전에서 저그 무리로 핵을 깨면서 극적인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프나틱이 제로 판다의 공격을 깔끔하게 받아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프나틱은 누더기를 활용해 무라딘을 끊임없이 노렸지만, 역공에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한 프나틱이 상대의 영웅을 가까스로 끊어내고 핵을 사수하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8강

A조
패자전 디그니타스 2 vs 0 AA
최종전 디그니타스 2 vs 0 PBA

B조
패자전 제로 판다 2 vs 0 데니얼
최종전 프나틱 2 vs 1 제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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