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마법으로 충전해 볼까? LED 마법진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 스마트폰을 마법으로 충전하는 듯한 상쾌한 기분

스노비즘과 힙스터질의 중간 즈음 어딘가에 자리잡은 호기심때문에 괴롭다.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가끔 신기한 제품을 보면 딱히 쓸모는 없더라도 왠지 구매해서 만져보고 싶다. 그래서 언제 도착할지도 모를 예약 구매 목록은 늘 풍족하고, 비례하여 통장 잔고는 언제나 스쳐만 지나간다.

바보같지만 멋있고 쓸 데 없지만 갖고 싶다. 그래서? 샀다. 지름신은 늘 승리한다. 오늘 소개할 충전기도 뜬금없는 호기심 때문에 해외에서 배타고 물건너온 제품이다. 제품 이름은 마법진 LED 무선 충전기. 스마트폰을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되는 제품이다. 가격은 배송비까지 6만원 근처.

이런 부류의 제품이 추구하는 바, 충전 성능은 뭐 별다를 거 없다. 무선 충전기가 날고 기어봐야 충전기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딱 하나.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마법진 불빛이 생긴다. 뾰로롱~ 그럴듯한 소리까지 난다.


보는 순간 우리 댁에 마법진 하나 꼭 놓아드려야할 것 같은 운명을 느꼈다. 스마트폰 올려놓고 회사에서 '도막사라무!'를 외치니 다들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지만 소확행이 별 거 아니다. 다만 다 큰 성인이 집에서 쓰다가 걸리면 누군가에게 등짝을 얻어 맞을게 분명하니 그것만 조심하자.

기술의 발전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솔직히 지르느라 비어가는 통장을 보면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앞으로 덕질은 분명히 풍요롭게 할 것 같다. 좀 더 발전하면 온갖 신기한 무선 충전기가 등장할테니 관심있다면 총알을 장전해 두자.

▲ 대륙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장

▲ 박스를 벗기면 내용물은 단순하다. 무선 충전기 본체 + 케이블

▲ 스마트폰을 올려 놓으면 이 정도의 크기

▲ 뭐든 올려 놓으면 이제 막 소환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이제 내 스마트폰은 마법(속성:과학)으로 충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