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세계 1위 인기 돌풍 '플래피버드' 개발자, 내 인생을 위해 판매 중지할 것

게임뉴스 | 장인성 기자 | 댓글: 29개 |
출시 후 미국과 영국 등 전세계 100개국 이상의 앱스토어에서 인기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모바일 게임 플래피버드(Flappy Bird)의 개발자 '응우옌 동(Dong Nguyen)'이 갑작스럽게 게임을 내리겠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플래피 버드는 베트남 출신으로 하노이에 거주하는 1인 개발자인 응우옌 동이 만든 미니 게임으로 작년(2013년) 5월 경 앱스토어에 출시되었으며, 올해 초 게이머를 좌절에 빠트릴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로 입소문을 탄 후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응우옌 동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플래피 버드를 인생의 성공으로 부를 수는 있겠지만, 단순했던 내 인생을 망치고 있다. 이제 이 게임이 싫어졌다.'라는 글을 올렸으며, '법적인 이슈'도 없고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플래피 버드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글도 남겼다.



▲ 100개국 이상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플래피 버드




▲ 플래피버드의 개발자 응우옌 동의 트위터



업계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플래피 버드가 갑작스럽게 앱스토어에서 내려가게 된 사건을 두고, 응우옌 동이 '갑작스럽게 쏟아진 전세계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응우옌 동은 최근 '자신을 과대평가 하고 있다.'거나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한 바 있다. 다만 앞으로도 꾸준히 게임을 만들 것이라는 글을 남겨 게임 업계를 떠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한편, 해외의 관련 업계에서는 플래피버드가 무료 게임이긴 해도 전세계 5천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하루 광고 매출만 최소 5만 달러(한화 약 5천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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