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2013] 일본 모바일 게임의 대표 주자, 지스타에서 만난 세가 네트웍스의 사토미 하루키 대표

인터뷰 | 장인성 기자 | 댓글: 9개 |
한 분야에서 아무리 잘나가는 회사라고 해도 다른 분야까지 잘하리란 법은 없다. 특히 플랫폼이나 장르에 따라 천차만별의 특징을 갖고있는 게임 산업에서는 한 분야에서 성공한다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분야에 욕심을 내면 대부분 뼈아픈 실패와 만나게 된다.

처음 SEGA가 모바일 및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솔직하게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1년이 흐른 지금의 세가 네트웍스는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산전수전을 다 겪어봤다는 베테랑 개발사들조차 고배를 마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데, 세가 네트웍스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오랜 세월 쌓아온 게이머들의 신뢰나 유명한 IP의 힘, 탁월한 개발력 등도 이유 중의 하나겠지만 불과 1년여만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회사로 발돋움한 세가 네트웍스의 놀라운 약진에는 그의 역할이 컸다. 사토미 하루키 대표.

사토미 하루키 대표는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여왔다. 세가 네트웍스의 모토는 'Game Changer', 그는 모토 그대로 다수의 게임들을 흥행시키면서 세가 네트웍스를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2012년 7월 회사를 창립했으니 불과 1년여만의 일이다.






▲ 일본 세가 네트웍스의 사토미 하루키 대표


일본에서도 만나기가 쉽지않은 유명인사인 사토미 하루키 대표. 지스타 2013의 세가 B2B 부스에서 우연히 그를 만났다. 사토미 하루키 대표가 직접 한국의 지스타를 방문한 이유는 한국 및 해외 시장에 대한 진출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의논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과 관련해서 상담을 하거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 지스타 2013의 B2B 부스를 통해 이런 게임들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으로 직접 방한했다."

현재 세가의 B2B 부스에 소개되고 있는 게임은 보더 브레이크 mobile - 폭풍의 건프론트, 드래곤 코인즈, 체인 크로니클, 뿌요뿌요 퀘스트의 네 개. 이 중 보더 브레이크 mobile - 폭풍의 건프론트는 한국의 게임사인 포플랫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고, 나머지 세 개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Q. 보더 브레이크 mobile - 폭풍의 건프론트 이후, 한국 진출에 대한 기대가 많은데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이는지 궁금하다.

"보더 브레이크 mobile - 폭풍의 건프론트는 포플랫을 통해 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지만, 나머지 세 개의 게임들 역시 향후 몇개월 내에 한국에서 선보일 생각으로 준비중에 있으니 기대를 갖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 세가 네트웍스의 카드 육성 RPG, 체인 크로니클




▲ 전통의 퍼즐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뿌요뿌요 퀘스트. 역시 일본에서 흥행하고 있다.




Q. 향후 몇개월 내에 선보일 생각이라면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 같다. 나머지 세 작품들을 함께할 회사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안했지만 세 개의 게임들은 거의 파트너가 정해진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일본의 세가 네트웍스에서 계속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고 예전에 서비스했던 게임들 중에서 아직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게임들도 있으니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

Q. 세가 네트웍스의 게임들이 한국에 출시되길 기다리는 게이머들이 많다.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체인 크로니클의 경우 이미 한국에서도 일본 계정을 통해 즐기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글화되어 제공되는 게임들도 꼭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한국의 모바일 게임 사업이 일본의 사업 못지않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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