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구형 그래픽카드의 한계가 느껴진다면? MSI, GTX 1650 벤투스S

리뷰 | 정수형 기자 | 댓글: 359개 |



지난 4월 23일, 엔비디아에서 새로운 그래픽카드 'GTX 1650'을 출시했다.

3월에 출시된 GTX 1660보다 아래에 있는 제품으로 이전의 GTX 1050~1060 보급형 라인업을 대체할 새로운 보급형 제품이다. 이로써 하이엔드는 RTX 2080Ti부터 2060까지. 보급형은 GTX 1660Ti부터 1650이라는 폭넓은 선택지가 갖추어졌다.

GTX 1650은 이전의 GTX 16x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튜링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650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TU117' 튜링 GPU가 탑재되었으며, GTX 1050보다 70% 더 빠른 성능을 보인다. 소비 전력도 75W밖에 되지 않아 외부 전원 커넥터를 연결할 필요도 없으니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위한 제품이라 생각된다.

오늘은 새롭게 등장한 깜찍한 사이즈의 GTX 1650중에서 매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준수한 설계로 출시된 MSI의 GTX 1650 VENTUS XS 4G OC(이하 벤투스S)를 통해 게임 플레이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 제품 제원
  • 제품명: MSI GTX 1650 VENTUS XS 4G OC
  • 쿠다코어 및 부스트클럭: 896개 / 부스트 시 1740MHz
  • 메모리 용량 및 클럭: 4GB GDDR5 / 8Gbps
  • 출력장치: DP포트 v1.4 x 1 / HDMI 2.0b x 1 / DL-DVI-D x 1
  • 최대 사용전력 및 권장 파워 출력: 75W / 300W
  • 제품 크기 및 팬 크기: 177 x 111 x 38mm, 443g / 75mm
  • 가격: 213,000원 (인터넷 최저가)









  • ▲ 한손에 딱 잡힐만큼 아담한 크기의 벤투스S



    ▲ 제품의 단가를 줄이기 위해 굉장히 단순한 구성으로 이뤄져있다






    ▲ 각각의 포트가 1개씩 구비되어 있다



    ■ MSI의 안정적인 설계와 TU117 튜링 GPU의 만남

    신제품이 출시되면 으레 그렇듯 이전 제품과 비교되곤 한다. 성능이 얼마큼 상승했는지, 가격 차이는 또 얼마나 나는지 등등. 이 모든 것들을 서로 비교하고 판단한 끝에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구매를 결심하게 된다.

    그렇다면 벤투스S는 과연 이전 제품과 비교했을 때 구매할 가치가 충분한 제품인 걸까? 엔비디아의 발표에 따르면 GTX 1650의 공식적인 경쟁 상대는 GTX 1050과 960이다. 먼저 각 제품의 DB를 통해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는지 확인해보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부스트 클럭의 향상이다. 쿠다 코어는 GTX 960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주지만, 부스트 클럭만 두고 봤을 땐 500 이상의 차이를 보여준다. 클럭이 높을수록 더 향상된 그래픽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으니 수치상으로만 봐도 벤투스S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 제품의 보급형을 담당하던 1050과는 메모리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2GB에서 4GB로 2배 가량 용량이 늘어났으며, 메모리 클럭 역시 1000MHz 정도의 차이가 난다.

    마지막으로 사용 전력을 비교해보면 더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벤투스S가 GTX 1050과 똑같은 전력을 소모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전원 포트도 필요가 없으니 구형 컴퓨터를 쓰는 사용자라 할지라도 파워 서플라이를 업그레이드할 필요 없이 그래픽카드만 연결하면 간단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 메인보드 슬롯에 꼽기만 하면 끝

    앞서 설명한 부분은 엔비디아의 TU117 튜링 GPU에 MSI의 독자적인 팩토리오버가 적용된 스펙이며, 이 밖에도 벤투스S에는 발열을 잡기 위한 MSI의 기술이 적용되었다. 고성능의 MSI 그래픽카드에도 적용되는 쿨링 기술인 2개의 톡스 2.0 팬이 장착되었으며, 기존의 블레이드 팬보다 22% 더 많은 풍압을 확보함으로써 방열판 및 그래픽카드 기판에 넉넉한 풍량을 공급하여 더 높은 냉각 효율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얼만큼의 그래픽 성능과 온도를 보여줄까? 아래의 게임 테스트를 통해 한번 살펴보자.


    ■ GTX 1650 벤투스S 게임 테스트

    드디어 실전 돌입이다. 벤투스S로 인기 온라인 게임 3종을 플레이해보고 어느 정도의 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중점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테스트한 게임은 라이엇의 '리그 오브 레전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이며, 각 게임을 2시간 이상 플레이하였다. 이후 프레임 체크 및 온도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2시간 동안의 그래픽 퍼포먼스를 기록하였다.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그램과 컴퓨터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그램
  • Fraps: 게임 플레이 중 실시간으로 프레임을 확인하고 기록하는데 사용
  • hwmonitor: 컴퓨터 부품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데 사용




  • ▲ 인텔 i5-6600 / 16GB (클릭시 확대됩니다)



    ▲ MSI GTX 1650 벤투스S (클릭시 확대됩니다)



    ▲ 1920 x 1090 FHD 해상도 / 144Hz (클릭시 확대됩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권장사양: CPU : 3GHz 이상/ 그래픽 : 지포스 8800 이상


    리그 오브 레전드는 교전이 자주 벌어지는 칼바람 협곡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그래픽 환경설정은 기본 세팅으로 진행했으며, 저사양 게임답게 별다른 프레임 드랍없이 매우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 평균 프레임 200 이상을 유지했다 (클릭시 확대됩니다)



    ⊙ 로스트아크 - 권장사양: CPU : 인텔 i5 이상/ 그래픽 : GTX 660 이상


    최근 격투가 캐릭터의 신규 클래스, 창술사가 추가된 로스트아크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핵앤슬래시의 장르답게 한번에 많은 수의 몬스터가 등장하며, 스킬 한방에 다수의 적을 휩쓰는만큼 저사양의 컴퓨터에서는 간혹 프레임 드랍이 발생할 수 있다.

    2시간 정도의 테스트 결과, 그래픽 옵션 최상으로 맞추고 진행했음에도 던전 사양 중에 프레임 드랍을 느낄 수 없었다. 단, 테스트가 저레벨 구간의 던전에서 솔플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추후 수 많은 인파가 밀집되는 특정 섬이나 필드 보스 레이드 경우에는 어느정도의 프레임 드랍이 발생될 수 있다.



    ▲ 클릭시 확대됩니다















    ▲ 평균 90 프레임 이상을 유지했다 (클릭시 확대됩니다)



    ⊙ 배틀그라운드 - 권장사양: CPU : i5-6600K, ryzen5 1600 / 그래픽 : GTX 1060 이상


    고사양 온라인 게임의 대표주자가 된 배틀그라운드로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래픽 환경 설정은 안티/ 텍스처/ 거리 보기만 울트라로 올리고 나머지 옵션을 매우 낮음으로 맞추는 일명 국민 옵션 설정으로 했다.

    2시간 정도의 테스트 결과, 폭파 지역에 있을때도 80 프레임 이상을 유지했으며, 교전 상황에서도 프레임 드랍없는 매우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 클릭시 확대됩니다















    ▲ 평균 80~90 사이의 프레임을 보여준다 (클릭시 확대됩니다)



    ⊙ 온도


    마지막으로 살펴본 사항은 온도다. 그래픽카드처럼 발열이 쎈 제품은 얼마나 온도를 잘 잡아주느냐에 따라 제품의 성능과 수명이 달라진다.

    벤투스S는 MSI의 독자적인 쿨링 기술 톡스 2.0이 적용되어 있으며, 타 블레이드 팬 보다 22% 더 많은 풍압으로 온도를 낮춰준다. 여기에 1650 자체가 적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엄청나게 온도를 잘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게임을 2시간 플레이 한뒤의 최소, 최대 온도를 확인해보니 최대 온도에서 절대 60도를 넘지 않았다.



    ▲ 클릭시 확대됩니다



    ■ 총평

    기존에 GTX 9xx 혹은 그 이전에 출시되었던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쓰는 사람이라면 GTX 1650이 굉장히 메리트 있는 제품이다.

    일단 GTX 9xx 시리즈는 4년 전에 출시된 제품이라 지금까지 쓰고 있었다면 제품의 노후화가 꽤 되었을 것이다. 나날이 높아지는 게임 사양 사이에서 예전 같지 않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쓴다는 것은 게이머 입장에선 꽤 골치 아프다. 왠지 내 실력이 아니라 단순히 렉 때문인 거 같지 않은가.

    벤투스S를 기준으로 현재 20만 원 초반에 GTX 1650이 판매되고 있다. 예전 GTX 950 혹은 960과 비슷한 가격대이며, 1650은 960 대비 2배 이상의 성능비를 갖추고 있다. 성능과 가격 면에서도 그다지 꿀릴 것이 없는 셈이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구형 PC에서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것. 소모 전력도 낮고 전원 케이블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그래픽카드를 바꾸기 위해 다른 제품까지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된다. 보급형 제품 위주로 제품을 교체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더는 렉 걸리는 그래픽카드를 붙잡고 팀원에게 로딩을 기다려달라고 호소하지 말자. 슬슬 구형 그래픽카드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게이머라면 MSI의 GTX 1650 벤투스S와 함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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