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G 2023, "세대 통합, 문화로 즐기는 게임 행사"

게임뉴스 | 정수형 기자 |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게임문화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GXG 2023'이 개막에 앞서 행사를 소개하고자 기자 간담회를 금일(21일) 개최했다.

일 시: 2023년 8월 21일(월) 11:00~12:00
참 석: 성남시 사업추진본부 권우영 본부장, 성남시 사업추진본부 이양구 부장, 게임문화재단 김영식 수석연구원
발표내용: GXG 2023 행사 취지 및 세부 계획


■ 누구나 게임에 대해 소통하는 문화 행사




발표의 첫 순서는 행사 브랜드의 방향 설정에 대한 소개로 이뤄졌다. GXG 2023은 올해 성남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시의 정체성과 브랜드 확립을 다지기 위한 행사다.

성남은 게임 콘텐츠 문화 특구 생태계 조성에 힘 쓰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전부터 SeN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었다. 그러나 성남만의 차별화 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에 행사가 성장하면서 도시의 브랜드를 정립했던 'SXSW'를 참고해 인문학적 요소가 담긴 복합 행사로 기획됐다.

GXG 2023은 성남과 문화 예술로 발전한 게임이 만나 게임의 문화적 요소를 탐구하고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문화 축제다. 단순히 보여주는 게임 행사가 아닌,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게임 문화 행사를 추구한다. 따라서 게임에 종사하는 사람 혹은 게이머가 주요 타깃인 기존 게임 행사와 달리 참여 영역을 확장해 타 직업군의 종사자와 일반 시민, 다양한 세대의 잠재적 유저를 소통의 주체로 정했다.




다음은 행사의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GXG 2023은 9월 8일부터 이틀간 판교역 광장과 테크원 타워, 카카오 판교 아지트를 중심으로 개최되며, 게임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전 연령의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전체 공간에서 메인 무대와 컨퍼런스, 네트워킹, 전시/체험 등 취지에 맞는 공간 브랜드를 연출할 예정이다. 판교역 광장에선 각종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플리 마켓과 보드게임 체험존, 페이스 페인팅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첫 날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플랫폼과 게임 장비를 주제로 한 뮤지컬과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 그리고 직장인 밴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날부터는 '홈콘서트'와 함께 유명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과 인기 유튜버 나선욱이 준비한 '게임 X 음식 X 예능'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판교 테크원 타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게임을 통해 바라 본 인문학적 관점에 대해 소통하고자 한다. 권혁수 배우, 흑요석 작가, 나승훈 웹툰 작가 등 유명인이 직접 준비한 라이브 쇼와 인디 게임 전시, 게임 문화 네트워킹 등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로 준비 중이다.








■ 질의응답



▲ 좌측부터 이양구 부장, 권우영 본부장, 김영식 수석연구원

Q. 인디 게임 전시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규모와 전시 방법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성남시 사업추진본부 이양구 부장(이하 이양구 부장) = 현재 따로 지원을 하는 인디팀이 60팀 정도 되는데 그중 절반인 30팀 정도가 테크원 빌딩 2층에 부스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Q. 행사의 콘셉트는 기존 게임 행사와 차별화를 위해 문화 예술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지만 발표만 보면 게임 종사자만 즐길 것 같은 걱정이 된다. 이에 대해 시민 유치를 어떤 식으로 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게임문화재단 김영식 수석연구원(이하 김영식 수석연구원) = 게임과 관련되지 않은 분들을 초청한 이유가 게임 업계에 종사하지 않지만 관심 있는 다른 분들도 참여하길 원해서다. 또 성남에서 판교역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 있다. 그래서 판교역 광장을 행사 장소로 잡았다.

이양구 부장 = 게임 문화를 분해해서 다양한 것을 담아내려고 했다. 올해는 확장의 개념으로 기획했는데 그래서 약간 산만하거나 집중되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올해는 첫 시작 단계지만 앞으로 게임사와 협력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도록 하겠다.


Q. 성남시가 이번 행사에 어떤 수준의 지원을 했고 브랜드 구축 외에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성과가 있나?

성남시 사업추진본부 권우영 본부장(이하 권우영 본부장) = 첫 번째로 성남은 게임 메카를 주장해왔고 성남 게임 산업에 기여하는 역할에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 두 번째로 행사를 진행할 때 뒤에서 서포터를 하는 방향으로 생각했다. 기관이 주도하는 모습을 없애고자 노력했고 민간 중심으로 행사를 구축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게임 메카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게임 행사인데 게임 전시보단 이를 구성하는 요소에 집중한 이유가 무엇인가?

권우영 본부장 = 기존 행사는 완성된 게임을 전시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을 강조했다. 이와 반대로 우리는 완성된 게임을 알리는 방향보단 게임이 갖고 있는 여러 요소를 강조하고자 했다. 그래서 유명 게임 전시는 의도적으로 제외했다.


Q. 연령 제한이 없는 문화 축제인 만큼 가족 단위로 많이 올 것 같다. 이에 대한 주변 편의성 구축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김영식 수석연구원 = 먼저, 판교역 바로 옆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공지했다. 그리고 테크원과 카카오 빌딩 1층의 협조를 얻어서 각 건물의 화장실과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개막식에서 혼잡할 것을 우려해 안전 요원과 이동 동선 등을 준비 중이다.


Q. 최근 묻지마 범죄 행위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대비가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김영식 수석연구원 = 이 부분에 대해 내부에서 많은 논의를 거쳤다. 만약, 행사 이전에 묻지마 범죄 예고가 보인다면 안전 규칙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행사를 취소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추가로 행사 기간 중에 기동타격대에 요청해서 보안과 안전 방어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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