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사전 예약까지 D-5' 영상으로 추측해보는 리니지M의 시스템들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40개 |



오는 4월 12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리니지M'. 하지만 현시점까지 세 번에 걸쳐 공개된 소개 영상을 통해 공개된 단편적인 정보들만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원작과는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모바일만의 특징은 무엇인지. 현상을 파악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보들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3회에 걸쳐 공개된 작지만 의미 있는 정보들로부터, '리니지M'만의 특징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 원작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리니지M'의 고유한 특징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흔적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리니지M'이 보여줄 모습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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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원작의 버프, 그대로 있다"



▲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주의사항의 일부. '드래곤의 진주' 아이템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PC 원작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리니지M' 이지만, 몇몇 아이템의 효과가 모바일에 맞게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 '600초 동안 3단 가속' 효과를 부여했던 '드래곤의 진주' 또한 리니지M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공식영상 SNS 공유 이벤트'의 보상 내역을 통해 '드래곤의 진주'가 게임 내에서 판매 또는 구현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유의사항에서는 구체적인 효과까지 명시되어 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속도를 3단계까지 올릴 수 있는 가속 아이템으로 설정됐다.

하지만 원작의 600초라는 시간제한은 변경되거나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보인다.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1주 또는 1개월 단위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추측도 해볼 수 있다. 다만, 300명에게 5개씩 지급하는 것으로 보아, 시간 단위로 효과를 받을 가능성도 예상해 볼 만하다.

'드래곤의 진주'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유료 상품으로 구입하거나 직접 제작하여 획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해당 아이템의 존재만으로도 '드래곤의 보물상자'에서 얻을 수 있었던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드래곤의 사파이어', '드래곤의 루비' 등도 판매 또는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2 - "변신, 새로운 수익 모델로서의 가능성?"



▲ 원작에는 없던 변신 캐릭터가 추가되고, 등급으로 나뉘고.

원작의 특징이었던 변신 시스템에서는 '리니지M'의 수익 모델로 활용할 가능성이 엿보였다. 레벨에 따라 변신 대상이 달라지던 원작의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모바일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등급 분류, 카드 같은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도 레벨에 따라 변신할 수 있는 대상이 달라졌었고 변신마다 제각각 특화된 역할이 존재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능력치 변화와 희귀도 등은 별도 표기되지 않은 상태였음을 상기해야 한다. 그렇기에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등급이나 능력치 변화 수치 공개 등의 변경점들이 더욱 눈에 띈다.

결과적으로 레벨업의 목표이자 보상으로 제공되던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미 변신이 '카드'라는 단위로 표기되고 구체적으로 등급을 나눴다는 사실에서 수집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등급이 높을수록 더 강력한 능력치를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메뉴 창에서 '변신 카드 합성'이라고 표기된 것만으로도 하나의 아이템이나 수집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렇기에 등급이 높고 더 좋은 변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또는 수익모델이 등장할 것임은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가 변신 목록에 있는 것은 물론, 카드 형태와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수익 모델이 만나서 사업 외적으로도 확장성을 가질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제공하던 PC방 전용 변신 캐릭터처럼, 패키지 상품이나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으로 제공되는 전용 변신도 생각할 수 있다. '마법 인형 피규어'처럼, 캐릭터 상품 또한 원작의 것을 계승하여 '리니지M'으로 유입시키는 방향을 보여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 #3 - "아데나는 당신이 직접 벌어야 한다."




메인 화면에서 확인하는 변경점 중에 주목해야 할 것은 '아데나에 + 버튼이 없다는 점'이다. 이는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재화를 유저들이 직접 수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모바일 게임 장르에서 게임 내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 것을 하나의 수익 모델로 사용한 것을 생각해보면, 의아한 결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차 공개 영상부터 3차 공개 영상까지 계속해서 아데나 표기 옆에 +버튼은 노출되지 않은 상태였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아데나 충전 기능을 배제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스태미나나 피로도 개념처럼 보이는 첫 번째 재화와 유료 재화로 추정되는 두 번째 재화에는 + 버튼이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리니지M'의 거래 시스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유저 간의 1:1 거래가 있기 때문?

3차 게임 소개 영상에서 공개된 거래 시스템 영상을 통해, 유저 간의 거래가 가능함을 알린 바 있다. 짤막하게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는 물물 교환만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유료 재화가 소비될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아데나를 판매하지 않는 기획 의도를 생각해 본다면, 아데나와 아이템을 교환하게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재화의 가치를 올리고, 상시 판매를 하지 않음으로써 자유로운 시장 경제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모바일 MMORPG가 채택한 경매장 시스템과는 차별화를 꾀하고, 원작 그대로 유저들의 경제활동에 기반을 두는 거래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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