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1일, LA에서 북미 유저들을 위한 유저 행사 ‘인 투 디 어비스’를 개최하고 ‘검은사막 PS4’ 버전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일을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인투 디 어비스(Into The Abyss’는 펄어비스가 북미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유저 행사다. 매년 E3 2019 기간 중 LA에서 개최되며, 다수의 유저들을 초청하여 자사의 개발상황과 신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먼저, 행사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간 펄어비스가 걸어온 과정을 유저들에게 전달했다. 정경인 대표는 “콘솔로 검은사막을 이식하는 것은 또 하나의 큰 도전이었다. 이러한 도전에 성공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발언한 뒤, “모든 주요 게임 플랫폼에 검은사막을 출시하여, 더 많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현재 2천만 명이 검은사막을 즐기고 있다”고 알렸다.
정경인 대표의 뒤를 이어 단상에 오른 조용민 총괄 PD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 시장 출시일을 확정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번 발표와 동시에 북미시장에서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게임을 시연해볼 기회도 마련했다. 정식 출시일은 올해 4분기로 결정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MMORPG인 검은사막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발한 타이틀이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으로 재구성하여 기기의 한계에 도전하는 그래픽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전투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출시 이후 국내에서는 매출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클래스, 모바일만의 육성 시스템 등을 선보이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로 게임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 일정 공개와 동시에, Xbox 버전에 이은 또 하나의 콘솔 이식작 ‘검은사막 PS4’ 버전 또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담당하고 있는 김광삼 교수는 작년 Xbox 버전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PS4 버전을 공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광삼 실장은 Xbox 버전 공개 이후, 게이머들로부터 더 많은 플랫폼으로 출시해달라는 의견을 계속해서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검은사막 PS4 버전은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오는 7월 2일부터 프리오더를 시작할 예정이다.
출시 100일을 맞이한 ‘검은사막 Xbox’ 버전은 이후의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일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한 신규 캐릭터 ‘샤이’를 Xbox One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주부터 샤이의 생성을 시작하고 2주 뒤에는 샤이를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장을 참관객을 대상으로 로비 데모 스테이션을 통해 먼저 샤이 캐릭터를 생성할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북미 PC버전 유저들을 대상으로는 주요 업데이트인 ‘대양(Great Sea)’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PC 검은사막의 배틀로얄 콘텐츠인 ‘그림자 전장(Shadwo Arena)’의 스탠드 얼론 게임 개발이 확정됐다. 국내에서 지난 1월 업데이트된 그림자 전장은 기존 전장과는 별개로 별도의 캐릭터를 선택해 입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틀로얄의 룰에 맞게 캐릭터를 파밍하고 육성하여 최후의 승리자가 남을 때까지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검은사막 플레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PC에서 즐길 수 있었던 별도의 모드를 독립된 게임으로 구성 중이며, 테스트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별도의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외 플랫폼, 출시 시기 및 개발 진척도 등 구체적인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 현지시각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에서 E3 2019 행사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E3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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