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757일만에 돌아온 MLB 라이센스 '마구마구' 7계단 상승

순위분석 | 정필권 기자 | 댓글: 51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1월 21일~ 1월 27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2019년 1월 말은 연휴를 앞두고 내부 콘텐츠를 재정비하고 개선한 게임들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띄는 한 주였습니다. 다양한 게임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업데이트하며 기대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10위권 내에서는 큰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중상위권에서는 소폭 상승·하락하는 게임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특히,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던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게임들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지역, 새로운 보스, 새로운 직업 등 기존 유저들의 할 거리를 늘린 게임들입니다. 이외에도 복귀 유저,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하는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 온라인 신작들의 현재 상황은? - 로스트아크, 아스텔리아




작년 연말은 그간 가뭄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법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간만의 신작이 등장한 해였습니다. 11월 7일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12월 13일에는 넥슨의 '아스텔리아'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아직 온라인 게임 시장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오래간만에 등장한 신작들이었기에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높은 편이었죠.

로스트아크는 기대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첫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출시 초부터 문제가 됐었던 대기열 문제를 해결하면서 순위 2위까지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PC방 점유율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지표 모두 상승하며 나온 결과였습니다. 서비스 3개월 차를 맞이했기에, 어느 정도 순위가 안정되었다고 볼 수 있는 셈입니다.

11월 2주차부터 순위가 기록되었고, 12월 3주차에 다시 3위로 내려가면서 이후 변동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PC방 사용량은 조금씩 줄고 있기는 하지만, 검색어 순위 등 다른 지표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되면 수치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지표가 안정되었기 때문에 해당 순위를 비교적 오래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의 아스텔리아는 현재 정식 출시 이후 1개월이 조금 넘게 지났습니다. 12월 3주차부터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고 첫 순위는 25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서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날 오픈 반응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으나, 아쉽게도 시간이 지나며 순위가 점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1계단, 2계단씩 순위가 내려가며 현재 31위로 순위를 마감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출시 이후 지표가 안정되면서 이제 순위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후 업데이트에 따라서 반등할 여지는 남겨두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오는 1월 30일 신규 대륙 '로헨델'의 업데이트를 앞둔 상태입니다. 신규 콘텐츠 추가와 더불어, 이용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결한다면 지표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유저들이 보내고 있는 많은 건의사항을 그저 넘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게임의 완성도와 콘텐츠일 테니까요.






■ 2019년 맞이, 게임은 변화한다 -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테라, 클로저스, 마구마구 등

게임에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간 게임들의 행보를 살펴보면 크게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와 '시스템 변화'로 구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테라'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클로저스'는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순위가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PC방 사용량과 검색 순위 등 대부분 지표에서 큰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테라는 1월 마지막 주 점검을 통해 추가될 신규 던전 '파르퀴나의 둥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24일 점검 이후에는 서비스 8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을 맞이하기도 했고요. 8주년 이벤트는 게임 내에서 발키온 지령서를 완료하고 포인트를 모아 상품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복귀 유저들을 대상으로 월간 패스와 기간제 본드래곤 등을 제공하며,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는 플레이어를 위한 장비 및 아이템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와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을까요? 사용량과 검색 지수가 증가하며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클로저스는 지난 24일 신규 캐릭터 '세트'의 최대 레벨을 확장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최고 레벨을 기존 83에서 85로 증가시킨 것은 물론, 외전지역 몽환세계: 연무극장과 사냥꾼의 밤 타운 입장을 가능하게 하여 즐길 거리를 늘렸습니다. 이외에도 이세하 4차 전직 등 새로이 육성할 거리를 늘리면서 소폭의 순위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 외에도 라이선스의 추가, 시스템 개편으로 순위가 상승한 게임들도 있습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2019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시즌 제도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새로운 시즌은 3개월 단위로 최고 60등급까지 운영되며, 게임 플레이와 이벤트 보상 등을 통해서 시즌 전용 보상을 획득하게 됩니다.

순위가 7단계 상승한 '마구마구'는 미국 메이저 리그 MLB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유니폼과 구장, 선수 능력치 등을 게임 내에 업데이트했습니다. 마구마구가 MLB 라이선스를 체결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57일 만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메이저 리그 30개 팀을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사용량과 검색 순위 등에서 큰 폭의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 결과, 7계단이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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