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 리뷰] 밀어서 잠금해제...아니 밀어서 공격하라!! 밀땅무림 리뷰

리뷰 | 최원준 기자 | 댓글: 4개 |






게임명 : 밀땅무림

제작사 : 네오위즈CRS

퍼블리싱 : 네오위즈인터넷

장르 : 무협 RPG

가격 : 무료

추천이유 : 밀땅




네오위즈인터넷에서 서비스하고 네오위즈CRS에서 개발한 무협RPG가 있습니다. RPG라고 하지만, 액션적인 부분이 없는 웹 소셜게임의 형태를 띠고 있는 밀땅무림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투에 밀어서 공격이라는 아이콘을 적용하여 특별한 재미를 준 것이 특징입니다.

일단 게임 자체는 상당히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RPG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다양한 퀘스트와 조합, 그리고 장비를 베이스로 웹기반의 쉽고 편리한 전투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대부분 초반 튜토리얼을 제외한다면, 이러한 형식의 게임에서 잘꾸며진 퀘스트를 만나긴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밀땅무림은 초반 튜토리얼부터 중후반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퀘스트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밀어서 잠금해제...아니 밀어서 적을 공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밀땅무림'을 이번 시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 좌측 화면의 칼을 밀면 전투가 시작된다. 밀어서 무찌르기! ]



▷ 검사, 상인, 닌자, 도둑, 경호원, 상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하라!


갑자기 황금빛 도시가 등장한 무림에 높은 명예와 막대한 부를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황금빛 도시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세력이 무림의 우두머리가 된다는 전설에 따라 6개의 무림 대표들이 모여 각 세력을 대표하는 수련생을 선발하게 되었지요. 자! 여기서 당신은 무림 대표들이 선발한 수련생이 되어 명성을 쌓고 최고의 위치에 도달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온라인 게임과 비교한다면 단촐해보일 수 있는 스토리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일종의 목표감을 전해주기 안성맞춤입니다. 밑도 끝도 없이 탑을 올라가거나, 무림의 고수가 될꺼야 보다는 에필로그를 통해서 게임의 전반적인 이야기와 상황을 이해하고 게임을 시작하는 편이 나으니까요.

밀땅무림에는 저마다 독특한 기본능력을 가진 6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공격력 상승 효과의 '무사'와 게임머니 입수율이 높은 '상인', 몬스터가 떨어뜨리는 조합소재를 더욱 잘 훔쳐내는 '도적'과 필살기 확률이 높은 '닌자', 경험치 입수가 높은 '경호원'과 퀘스트 시 소비 활동력을 단축시키는 '모험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 중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게임을 즐기시면 됩니다.




[ ▲ 귀여운 6 종류의 캐릭터. 잠깐! 살벌한 무림에 경호원? ]



▷ 초반에는 행동력이 갑이제! 다양한 육성법이 존재하는 밀땅무림


밀땅무림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시켜 무림의 고수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레벨업을 하면 일정량의 포인트를 주고 이 포인트를 이용하여 수련생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 초반에는 다양한 활동에 필요한 행동력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해주다가, 플레이 스타일에 맞도록 이후 공격력이나 방어력 등 입맛에 맞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캐릭터를 생성하고나면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몇가지 간단한 퀘스트를 제공받게 됩니다. 이러한 퀘스트를 자연스럽게 깨다보면 게임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통하여 새로운 지역 또는 레벨업을 진행하고 적을 발견하면 '밀어서 무찌르면' 됩니다. 퀘스트를 진행해야만 새로운 몬스터를 만날 수 있으니 이러한 퀘스트는 반드시 클리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처치한 몬스터는 '이미 지나온 사냥터'에서 언제든지 반복적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소재를 모으거나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해도 부족한 경험치는 이곳에서 대부분 충당하게 됩니다. 전투 자체는 캐릭터의 능력치에 의거하여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무찌르고 싶은 적이 있다면, 발견하고 화면의 칼 아이콘을 밀어 공격을 하는 것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자신의 공격력이 낮아 한 번에 제거하지 못했다면, 행동력이 허락하는 한 얼마든지 다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 패배했다고 해서 받는 패널티는 없기 때문에 느긋한 마음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용병 시스템을 활용하면 부족한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보충할 수 있다. ]



▷ 삭막한 무림세상! 용병과 길드로 헤쳐나가자!


밀땅무림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를 도와줄 용병과 길드가 존재합니다. 용병의 경우 플레이어들이 전투시 함께 출동하는 병력의 개념으로 고용할 수 있는 수는 캐릭터의 레벨업 포인트를 통해 증가시켜줄 수 있습니다. 용병은 공격계, 방어계, 지원계로 나뉘어 있으며 자신의 캐릭터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보조적인 존재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간혹, 전투를 진행하다보면 함께 출동한 용병이 화면밖으로 튕겨져 나가기도 합니다. 용병은 한 번 고용했다고해서 영원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중 도망쳐버리기도 합니다. 비교적 싼 가격으로 손쉽게 캐릭터의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니, 금전이 허락한다면 반드시 고용하기를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하기엔 게임이 다소 단조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럴때 필요한게 바로 길드 시스템이죠. 길드는 플레이어간 친목과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 마련된 공간으로 약간의 소셜적인 재미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길드단위의 대항전도 가능하며, 길드마스터가 '길드도전장'을 이용하여 다른 길드마스터에게 대결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항전이 진행된다면 길드원간의 대결에서 100번의 승리를 따낸 쪽이 승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길드에 들고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다보면 과연 내가 얼마나 강력할까? 라는 고민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랭킹 시스템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여타의 게임에서 제공하는 전체 순위가 아닌 각 계급별로 구분되어 있는 랭킹 시스템은 계급내에서 자신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꾸준이 육성을 거듭하여 자신의 계급에서 1위를 유지한다면 바로 위의 계급으로 진급도 가능합니다.




[ ▲ 사냥을 통해 소재를 모아 멋진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



[ ▲ 랭킹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무력을 확인! 무림 초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



'밀땅무림'은 모바일 게임으로 즐기기 좋은 웹RPG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난해한 조작으로 어려움을 격지도 않고 골치아픈 퍼즐류도 아니죠. 게임에 접속하여 자신의 행동력을 확인하고 행동력에 따라서 전투나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경험치를 획득하면 됩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퀘스트나 전투를 통해서 육성을 하다보면, 어느새 상당히 강력해진 자신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밀땅무림에서는 단순히 포인트를 통해서 전투가 계산되는 것이 아닌 장비의 속성과 방어구의 속성에 따라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성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공격력이 다소 낮더라도 이러한 상성 시스템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밀땅무림'에서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전투를 시작하는 방식이 바로 밀어서 잠금해제(?) 방식입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해당 내용만을 너무 강조해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잔잔한 재미를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묻혀가는 느낌입니다. '밀땅무림'은 느긋한 마음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장르입니다. 느긋하게 퀘스트를 즐기며 플레이해보세요.

당신도 무림의 초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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