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비디디' 곽보성, "남은 경기, 제 역할만 잘 해낸다면 이길 수 있어"

게임뉴스 | 신연재, 박범 기자 | 댓글: 16개 |
23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40일 차 1경기서 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꺾고, 승강전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경기 내내 한 수 위 운영을 선보인 1세트는 엘리전에서, 2세트는 백도어로 승리하는 그림을 그렸다.

다음은 '비디디' 곽보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연패를 끊고 값진 1승을 추가한 소감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경기 양상이 힘들어서 불안했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Q. 매번 초반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했는데, 승리를 확신한 순간이 있다면?

일단 2세트에서는 나와 '스코어' 고동빈 형이 사이드 주도권을 가져오면 됐기 때문에 경기 내내 질 것 같다고 생각은 안했다. 또, 불리한 상황에서 미드 한타를 반반 갔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Q. 당시 미드 한타 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하위권 팀들이 미드에 뭉치려는 특성이 있다. 우리가 그 모습을 보인거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달려들 때는 아차 싶었는데, '킹겐' (황) 성훈이의 궁극기가 정말 잘 적중했다. 그러니까 동빈이 형이 여기에 그라가스 궁까지 들어가면 다 잡을 수 있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Q. 2세트에서 중복이 되지 않는 고유 효과가 겹친 아이템을 세 개나 사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아이템 고유 효과는 당연히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게임 내에서 이야기를 하는 지분이 많다보니까 그런 실수가 나왔다. 또, 승강전에 대한 압박 때문에 살고 싶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 아이템에 자꾸 손이 갔던 것 같다.


Q. 제드가 등장할 거라 예상했는지.

진에어 그린윙스의 두 미드라이너가 모두 제드 장인이다. 그래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1세트에 밴을 했는데, 2세트는 풀려서 할 거라고 예상했다.


Q. 경기 내내 진에어 그린윙스 봇 듀오의 공세가 매서웠다. 그 정도로 강할 거라 예상했나.

최근에 다른 선수들의 개인 방송을 봤는데, 진에어 그린윙스 봇 듀오가 정말 공격적으로 잘 하더라. 불안하다는 생각은 했는데, 경기에서도 실제로 잘 했다. 그래서 경기하면 좀 불안하긴 했다.


Q. 이번 승리로 승강전 탈출의 불씨를 살렸다.

우리는 행복 회로를 굴리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가 대진이 정말 힘들더라. 특히, 아프리카 프릭스는 정말 이기기 힘든 대진이어서 우리가 승강전에서 탈출할 수도 있겟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Q. 어떤 면에서 할만하다고 생각하나.

어쨌든 순위가 말해주지 않나. 아프리카 프릭스는 플레이오프에 간 팀과 붙게 되고, 우리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그런 점에서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는 지금까지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졌다기보다 잡을 만한 경기를 져왔다. 그래서 충분히 할만 하다고 생각하고, 다들 제 역할만 잘 해낸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 희망은 있으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정말 열심히 해서 꼭 승강전 탈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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