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투기장의 패턴은 강중약약! 스톤에이지, 10월 3주차 투기장 분석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9월 중반부터 투기장의 상위권을 물들이기 시작한 수속성의 위세는 10월 중반을 지나가는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사이에 여러 번의 밸런스 조정이 진행되면서 투기장의 메타가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속성은 계속 자신의 자리를 지켜냈다.

그에 반해 수속성에게 자리를 뺏긴 풍속성의 비중은 꾸준히 떨어지면서 지속성과 비슷한 비율이 유지하고 있으며, 화속성은 여전히 어느 덱에서나 활용도가 높은 '골로스'를 내세워 중간을 지키고 있다. 결과적으로 투기장에서는 1강 1중 2약 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던 것이다.


◆ 투기장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 10월 17일 12시 기준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 투기장의 패턴은 강중약약! - 고착화되어가는 속성의 균형

어느 순간부터 투기장에서는 속성의 균형이 '수>화>풍=지'에서 멈춰버리고 말았다. 한 마디로 1강 1중 2약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말이다. 9월 중반부터 회피 반격 덱으로 투기장의 메타를 이끌어가던 수속성은 지금도 강세를 보인다.

이전에 수속성이 강세를 보였던 시기에 육성을 마쳐놓은 펫들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향도 있겠지만, 밸런스 조정을 통해 다른 속성들이 상향된 것처럼 수속성도 나름대로 상향됐다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

게다가 수속성의 카운터 역할을 해야 하는 지속성은 가장 많은 상향이 이루어졌지만, 현재 투기장에서 날뛰고 있는 호랑이와 독수리, 베르가와 팔케온 계열을 앞세운 침묵 메타로 인해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워졌다. 특히, 부활과 회복 효과의 상향으로 잠시 상승세를 보이던 허브로비도 침묵에 걸리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문제가 있어 활용하는 유저들이 줄어들었다.



▲ 강력한 생존 능력을 지닌 허브로비의 스킬, 그러나 침묵에 당하면 무용지물이다.


펫과 마찬가지로 조련사의 비중도 앤이 21명, 포비가 8명, 우바가 1명으로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 투기장을 잠식하던 우디의 밸런스 조정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반대로 스킬 효율이 급상승한 앤이 우디 대신 투기장을 잠식해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분명 펫들과 조련사들에게는 각자 자신에게 알맞은 콘텐츠가 존재한다. 그러나 게임을 즐기는 조련사들의 수만큼 다양한 덱들이 존재하는 투기장에서만큼은 속성의 상성과 조련사들의 능력을 적절히 활용해 서로 물고 물리는 흐름이 유지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 투기장에서 활용되는 조련사는 앤과 포비가 대부분이다.



◆ 펫 계열과 속성별 분포



▲10월 17일 12시 기준 1~30위 유저들의 펫 분포표


○ 분포표의 패턴도 얼음! - 펫의 균형도 고착화 진행 중

속성의 균형이 굳어짐과 동시에 펫의 분포도 점점 얼어붙고 있다. 그중에서도 상위권에 있는 베르가, 모가로스, 프라키토스 계열은 약 1달 동안 다른 펫들의 침범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30명 중 무려 29명이 사용하고 있는 베르가 계열은 대세를 넘어 투기장 필수 펫이라고 불릴 정도가 됐으며, 베르가 계열과 함께 침묵 메타의 핵심인 팔케온 계열도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펫을 보유하고 있는 상위권 유저들 사이에서 이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이 펫들보다 더 효율이 높은 펫을 찾기 어렵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투기장에서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정 펫의 사용이 강제되고 펫의 분포가 굳어지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침묵, 회복, 회피, 준수한 공격력 등 효율이 너무 높아진 베르가 계열의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지거나 현재로써는 회피 외에 저항할 방법이 침묵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 성호와 팔케온을 기본으로 한 수덱은 투기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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