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필드 사냥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드 영웅으로도 쓸 수 있지만 대신 제어기가 이동 속도 감소 밖에 없어 라인전 개입은 비교적 힘든 편이다. 아군 라인 영웅들이 강력한 제어 효과가 있어 호응을 적극적으로 해준다면 해볼만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킬그로스로 라인 개입을 통한 킬을 올리기는 힘든 편이다.
■ 어마어마한 전투 지속력! 킬그로스의 스킬
킬그로스의 패시브 스킬은 일반 공격시 공격 속도를 레벨에 비례해 상승시키고 최대 8회까지 중첩해서 적용된다. 그리고 매 3번째 공격마다 공격 범위가 확대되어 넓은 범위에 피해를 줄 수 있다. 킬그로스 대미지 딜링의 원동력으로 공격속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라인전은 물론 필드 사냥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패시브 스킬로 공격 속도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킬그로스는 공격 속도보다는 공격력과 방어 중심으로 아이템을 준비해서 버티면서 딜링하는 서브 탱커가 될 수 있다. 또한 패시브 효과가 최대 8중첩까지 적용되므로 장기전으로 갈수록 킬그로스의 전투력은 상승하게 된다.
1번 스킬 '심해의 창'은 전방으로 돌진해 경로 상의 적들에게 물리 피해를 주고 잠깐동안 이동 속도를 낮춘다. 이동기이자 제어기인 셈으로, 만약 필드 사냥을 선택했다면 라인전에 개입할 때 심해의 창을 얼마나 정확하게 맞추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심해의 창은 영웅 명중시 쿨타임이 4초 감소하기 때문에 쿨타임 감소 아이템과 함께 착용해주면 지속적으로 상대 영웅을 맞추면서 이동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얼음의 갑옷을 착용할 경우 심해의 창으로 이동 속도를 낮추고 바로 일반 공격을 이어서 이동 속도를 계속 늦출 수 있다. 자연스럽게 일반 공격이 들어가는 회수도 늘어나므로 킬그로스의 전투력이 상승하는 셈이다. 심해의 창으로 진입해서 이동 속도를 낮추고 최대한 공격을 많이 넣어서 상대방과의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하자.
2번 스킬 '심해의 분노'는 패시브 효과와 액티브 효과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패시브 효과는 매 3번째 공격마다 추가 마법 피해를 주는 것이다. 패시브 스킬인 심해의 마력과 맞물려 매 3번째 공격을 넓은 범위에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액티브 효과는 사용시 4초간 모든 일반 공격에 추가 마법 피해를 부여한다. 또한 대상을 명중시킬 때마다 체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전투 유지력이 대폭 상승한다.
심해의 분노 액티브 발동시 대미지가 상승하면서 동시에 체력 회복까지 노릴 수 있어서 전투 시간이 길어질수록 킬그로스에게 굉장히 유리해진다. 특히 체력 회복 효과는 킬그로스의 체력이 절반 이하일 경우 회복량이 상승하기 때문에 1:1 전투를 할 경우 킬그로스를 매우 유리하게 만들어준다.
궁극기 '심해의 지배자'는 사용 즉시 패시브 스킬의 스택을 4만큼 중첩시키고, 모든 제어 효과가 해제되면서 이동 속도가 대폭 상승한다. 또한 일정 시간동안 킬그로스에게 제어 효과 면역도 적용되기 때문에 상대방 진영에 난입해서 뒤흔들 수 있다.
제어 효과가 면역되는 스킬은 상당히 강력한 효과로 상대방 진영으로 파고들 경우 상대방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킬그로스에게 화력을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킬그로스는 심해의 분노로 체력을 회복하면서 버텨낼 수 있기 때문에 전투가 유리해진다. 설령 킬그로스가 죽더라도 상대방은 킬그로스에 모든 스킬을 사용한 상황이라 다른 아군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스킬 구성상 킬그로스는 상대방 진영에 난입해서 후열의 딜러들을 방해하면서 진영 파괴를 하는 역할을 맡아야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전시에 상대방 탱커와 싸우기보다는 궁극기의 제어 효과 면역을 활용해 후열의 딜러들에게 난입해서 상대방의 공격이 자신에게 쏠리도록 만들고, 이를 버텨낼 수 있도록 방어 장비 중심으로 아이템 세팅을 해야한다.
■ 상대방 진영에 난입해서 포지션을 흩뜨려야 한다!
킬그로스는 전사 포지션이다. 교전 중에 난입해서 상대방 딜러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방해해야한다. 공격 속도 상승 효과와 추가 대미지로 인해 대미지 딜링 능력도 상당한 편이라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궁극기를 켜고 달려오는 킬그로스를 어떻게 막아야할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동기나 제어기가 다소 부족한 점은 아쉽지만, 전투 능력 자체는 결코 약하지 않다. 추가 대미지와 공격 속도로 몇 번 때리다보면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딜러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피해를 받게 된다. 또한 심해의 분노 사용시 체력 회복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버티는 능력도 상당히 빼어나다.
패시브 효과로 인해 사냥 능력도 뛰어나 필드를 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제어 효과가 부족하기 때문에 필드보다는 다크 슬레이어 쪽 솔로라인을 서는 편이 좋다. 펜타스톰에서는 대개 다크 슬레이어 쪽에 영웅 한 명을 보내는 편이므로 주로 상대 영웅과 1:1을 진행하게 된다. 킬그로스의 스킬 구성은 1:1에 특화되어있으니 라인전에서 강력하게 압박하자.
킬그로스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 속도 상승 패시브와 체력 회복의 효과를 통한 전투 지속력이다. 라인전에서 계속 해서 체력을 회복해가며 버틸 수 있고, 1:1 딜교환에 들어가도 패시브 효과와 추가 대미지를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위급한 상황에는 궁극기로 제어 효과를 무시하면서 빠져나갈 수도 있다.
만약 킬그로스를 방치할 경우 패시브 효과를 바탕으로 타워를 계속해서 밀고 나갈 수 있다. 패시브 효과가 최대로 중첩된 킬그로스의 공격 속도는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타워 철거 속도 역시 어마어마하다. 타워에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 얼음의 갑옷 등을 결합할 경우 잠깐만 방치해도 순식간에 밀어낸다.
필드 사냥을 갔을 때에도 유지력은 마찬가지다. 빠르게 필드 몬스터들을 정리해나가면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체력 회복 효과가 있어 귀환하지 않고 끊임없이 사냥을 이어나갈 수 있다. 물론 필드 사냥을 가는 경우 무작정 성장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라인 개입에도 신경써야 한다.
타워 철거 능력을 바탕으로 스플릿 운영을 하는 것도 괜찮다. 스플릿 운영을 했을 때 상대방은 킬그로스 하나를 막기 위해 영웅 여럿을 투입해야한다. 잘 성장한 킬그로스를 1:1로 막기는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만약 상대방이 킬그로스를 방치한다면? 패시브 효과를 바탕으로 타워를 계속해서 철거해나가면 된다.
대규모 교전에 들어가면 킬그로스의 역할은 단순 명료하다. 상대방 진영에 난입한 뒤 궁극기로 제어 효과를 무시하면서 상대방 딜러들을 물고 늘어져야한다. 킬그로스가 전투 유지력이 좋긴 하지만 대규모 교전 상황에서 상대방의 딜러를 프리하게 놔둘 경우 사망할 수 밖에 없으므로 계속해서 후열에 딜러들에게 달려들어 방해해야 한다.
아이템의 경우 방어 장비를 중심으로 세팅하는 편이 좋다. 킬그로스는 어찌됐건 상대방에 달라붙어야 하는 근접 영웅이다. 이동기인 심해의 창이 있긴 하지만, 다른 영웅들만큼 월등한 기동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 맞으면서 상대방에게 달라붙어야한다. 따라서 최소한의 버티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공격용 아이템 중에서는 강철의 창과 궁합이 잘 맞는다. 강철의 창은 공격력, 쿨타임 감소, 물리방어까지 킬그로스에게 필요한 능력치를 고루 갖췄고 패시브 효과로 공격시 대상의 물리 방어를 중첩해서 깎을 수 있다. 공격 속도가 빨라서 중첩을 금방 쌓을 수 있는 킬그로스에게 최적화된 아이템이다.
■ 방어 아이템을 중심으로! 킬그로스의 아이템
위에서 한 차례 언급했듯이 킬그로스는 일단 상대방에게 달라붙어야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피해는 받을 수 밖에 없으므로, 이걸 버텨낼 수 있게 방어 아이템을 중심으로 장비를 세팅해야한다.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장비는 역시 얼음의 갑옷이다. 기본 방어력과 체력에 더해 패시브 효과로 이동 속도 감소 및 추가 피해를 줄 수 있어 킬그로스와 잘 어울린다.
드루이드의 갑옷도 좋은 장비다. 이동 속도를 올려줘 조금이나마 접근에 도움이 되고 피해를 받았을 때 체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킬그로스의 전투 유지력을 더욱 끌어올려 준다. 이외에도 보호막이 생성되는 광폭의 손이라거나 공격시 이동 속도 감소 효과가 적용되는 겨울의 도끼 등도 고려해볼 수 있다.
공격용 장비로는 파괴의 창이 가장 좋은 편이고, 파괴의 창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너무 공격용 장비를 많이 착용할 경우 상대방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은 유의해야한다. 이동 장비로는 내성 효과에 더해 마법 방어를 올려주는 성기사의 신발을 가는 것이 좋다. 만약 상대방이 물리 공격 중심의 딜러로 가득하다면 수호의 신발 역시 나쁜 선택은 아니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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