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페그오, 스타트대시 이벤트 중단으로 유저들 '원성'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7개 |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최근 이슈에 공식 사과했지만 유저들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넷마블의 사과가 명확하지 못하고, 원인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넷마블은 '페그오' 스타트 대시 캠페인 중단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스타트 대시 캠페인은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를 지원하는 신년 이벤트다. 유저는 이벤트 기간인 2주 동안 매일 접속할 시 상당한 가치의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넷마블이 해당 이벤트를 1월 4일 오후 9시 일시 중단하면서 일어났다. 넷마블은 이벤트 일시 중단 이유를 3일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페그오' 커뮤니티에서는 이벤트 중단 이유가 다른 국가와 차이 난다는 점을 들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 중국, 글로벌 서버에서 해당 이벤트는 신규 유저만 혜택을 받았다. 이 내용이 일본 서버 유저에게도 알려지자, 이벤트 차별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넷마블이 긴급하게 이벤트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사과문을 통해 △스타트 대시 캠페인이 의도와 다르게 적용되고 있었던 부분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상세하게 내용을 알리지 않은 점 △준비 미흡으로 스타트 대시 캠페인이 '잘못' 진행되도록 하여 유저들이 오해하게 만든 점 △지난 이슈에서 오류 현상 파악 및 안내를 빠르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못한 점을 업무 과실로 인정했다. 넷마블은 기존 유저까지 보상을 받는 게 오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그오'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한국 유저가 '차별'받는 것이 이번 이벤트뿐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국 '페그오'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만우절 이벤트, 생방송을 통한 재화 보상 이벤트 등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다른 이벤트는 부족하지만, 스타트 대시 캠페인만은 전체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데, 이 또한 신규 유저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건 한국 기존 유저에 대한 차별이라고 꼬집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페그오' IP 홀더 눈치를 본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스타트 대시 캠페인 중지는 운영 주체인 넷마블의 결정"이라며 "해당 캠페인은 신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이나, 국내에서는 기존 이용자들도 혜택을 받았다. 전 세계 서비스 중인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동일한 서비스를 위해 캠페인의 기존 방향성을 유지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마블 관계자는 한국 유저가 다른 서버 유저에 비해 차별받는다는 지적에 대해 "우려하는 것처럼 한국 서비스에 대한 차별은 없다"며 "한국 서비스는 원작 서비스와 동일한 내용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하지 않은 일부 캠페인은 다른 캠페인을 통해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으로 보상에 큰 차이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오해나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넷마블 사과문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