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선보이는 3인 팀 기반 배틀로얄, '에이펙스 레전드'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11개 |

EA는 현지시각 1월 30일, LA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 스크린 룸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팀 전략 배틀로얄 슈팅 '에이펙스 레전드'를 공개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서 2017년 봄부터 개발에 착수한 프로젝트로, 이번 프레스 투어를 통해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3인 스쿼드가 각자 개성이 뚜렷한 8명의 캐릭터 중 세 명을 골라서 전장에 돌입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유저들은 전장에 진입하기 전에 배정된 픽 순서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캐릭터들을 픽해서 스쿼드를 꾸리고, 전장에 돌입해서는 다른 스쿼드와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여타 다른 배틀로얄과 달리 플레이어가 죽은 후에도 조건부로 리스폰을 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들이 처음부터 자신들의 고유한 스킬을 보유한 상태로 전투에 돌입한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드류 맥코이 프로듀서는 기존 배틀로얄 게임의 장점은 살리되, 단점을 개선한 결과가 '에이펙스 레전드'라고 소개했다. 리스폰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에 어이없게 죽어도 만회할 기회가 있으며, 처음부터 고유 스킬을 갖고 플레이를 하는 만큼 초반부터 스쿼드의 조합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연 영상과 개발자들의 설명을 통해서 '에이펙스 레전드'가 다른 배틀로얄과 어떤 점에서 차이점을 드러내고자 했는지 미리 엿볼 수 있었다.

※ 행사장 내에서 공개된 모든 정보는 사진, 영상 촬영이 불가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맥코이 프로듀서는 '에이펙스 레전드'를 스쿼드 기반 전략 배틀 로얄이라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이후 본격적으로 하나의 장르로 받아들여진 배틀 로얄에 개발진들이 매력을 느꼈으며, 이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결과가 '에이펙스 레전드'였다.

그렇다면 '에이펙스 레전드'가 지향하는 방향은 어떤 방향일까?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자신들이 추구해왔던 트리플 A급 게임의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에셋을 구축하고, 캐릭터별로 차이를 둬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그래픽 부분에서 '에이펙스 레전드'는 하드코어 팬들이 좋아할 요소와 캐주얼풍을 일부 섞어서 그만의 독특한 그래픽을 구축해나가는 방향을 추구했다. 그럼으로써 하드코어 유저들과 캐주얼 슈팅에 친숙한 유저들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출시 버전에서는 총 8명의 전설들이 게임에 참전한다. 각 캐릭터들은 공격, 지원, 수비, 정찰 총 네 개 역할군으로 분류되어있으며, 각자 역할에 맞는 고유 스킬과 패시브를 지니고 있다. 정찰군인 '블러드하운드'는 일정 범위 내에 있는 적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서 팀원들이 숨어있는 적을 찾아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궁극기인 '비스트 오브 더 헌트'를 활용하면 블러드하운드는 일정 범위 내에 있는 적의 모든 흔적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이동속도도 유지 시간 동안 더 빨라진다.



▲ 현 출시 버전에서 유일하게 정찰군으로 구분된 캐릭터, '블러드하운드'

전투의무관인 '라이프라인'은 지원군에 속하는 캐릭터로, 다운된 아군을 좀 더 빨리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전방에 실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더 안전하게 아군을 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스킬인 D.O.C 힐드론은 드론을 소환해 근처의 아군을 자동으로 회복시킨다. 궁극기는 지정된 위치에 수송 물자를 투하 요청하는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아군들이 메디킷이나 좀 더 성능이 좋은 방어구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그러나 수송 물자가 낙하하는 모습이 꽤 멀리서도 보이는 만큼,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시킬 수 있어 사용에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또 다른 지원군인 '패스파인더'는 이동에 특화되어있는 캐릭터다. 비컨을 조사해 다음 단계에 전장의 범위가 어디까지 줄어드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고, 그래플링 건으로 입체적인 기동이 가능하다. 궁극기인 '지프 라인'을 활용해서 아군도 같이 지형지물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수비 역할군인 '지브롤터'는 통상의 조준 모드에서 건 실드를 활성화하고, Q 스킬로는 특정 지역에 공격이 일체 차단되는 배리어를 생성해 위기에 처한 아군을 원호한다. 궁극기인 폭격 요청은 신호탄을 던져서 특정 범위에 폭격을 요청, 해당 지역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힌다.



▲ 에임버튼으로 실드를 생성, 좀 더 오래 버티며 교전이 가능한 '지브롤터'

'커스틱'은 이와 달리 유독 가스 함정을 설치해 적의 접근을 막고 지역을 수성하는 데에 특화되어있다. 또한 자신의 가스로 시야가 가려져도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진입 예상 지역에 트랩을 설치한 뒤, 시야의 이점을 살려서 적을 기습할 수 있다. 궁극기인 '녹스 가스 폭탄'은 강력한 독가스를 살포하는 수류탄을 던져서 범위 내의 적을 둔화시키고 강력한 피해를 입힌다.

'뱅갈로'는 공격군에서 가장 스탠다드한 유형의 캐릭터로, 이동 간 사격 시에 순간적으로 가속이 가능해 적에게 빠르게 접근하거나, 엄폐물로 빨리 숨을 수 있다. 또한 연막탄을 기본 스킬로 보유하고 있고, 궁극기를 활용하면 선형으로 길게 포격 지원을 요청할 수 있어 좀 더 먼 거리에 있는 적에게도 폭격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레이스'는 근처에 접근하는 적들의 소리를 좀 더 크게 들을 수 있는 패시브를 보유하고 있어 사운드플레이가 용이하다. Q 스킬을 활용하면 일순 투명해지고, 모든 피해로부터 면역 상태가 된다. 다만 플레이어의 화면이 보라색이 섞인 회색톤으로 바뀌면서 노이즈도 생기고, 적을 매우 흐릿한 윤곽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등 시야에 제약이 생긴다. 궁극기인 차원 도약은 50초 동안 유지되는 포탈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입구가 먼저 생기고, 이후 다시 궁극기를 사용하면 출구가 만들어지는 메카니즘으로 생성된다. 맥코이 프로듀서는 위험 지대에 돌입하기 전에 미리 설치해서 파밍 후 빠르게 이탈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순 피해면역 상태가 되면서 은신하는 기술을 보유한 '레이스'

'미라지'는 다운 시 분신을 생성하고 일순 은신 상태가 되면서 안전 지역으로 이탈하기 좀 더 쉽게끔 설계됐다. 또한 '디코이'를 활용해서 적의 사격을 유도,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했다. 궁극기인 '사이크아웃'은 분신을 만든 뒤 자신은 은신 상태가 되는 스킬로, 플레이어가 적을 교란시키면서 전장을 이탈하거나 혹은 기습하는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개성 있는 영웅들은 어디에서, 그리고 왜 배틀 로얄을 펼치는 것일까? 맥코이 프로듀서는 '에이펙스 레전드'의 세계관에서 '에이펙스'는 전쟁에서 활약한 영웅들이 모여서 그 실력을 배틀 로얄이라는 방식으로 증명하는 경기라고 설명했다. 무대가 되는 가상의 지역, '킹스 캐니언'은 고대 공룡의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로 외딴 지역이다. 이곳에서 터를 잡은 원주민들의 거주구역부터 이 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군의 군사시설까지 다양한 구역이 존재하며, 플레이어들은 이 구역들을 수색하면서 장비를 파밍하고 생존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



▲ 에이펙스 경기가 열리는 무대, '킹스 캐니언'은



▲ 다양한 컨셉의 지역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파밍할 장비들은 다양한 총기 외에도 에너지를 활용한 무기들과 무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팝업, 보호구, 그리고 다운됐을 때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도록 하는 녹다운 실드 등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좁아지는 전장에서 최대한 장비를 파밍하고, 적을 쓰러뜨린 뒤 빼앗으면서 생존 경쟁을 하는 양상은 여타 배틀 로얄 게임과 비슷하다. 그런 만큼 유저들이 쉽게 적응할 것이라고 맥코이 프로듀서는 전망했다.

다만 '에이펙스 레전드'는 배틀로얄을 일종의 경기처럼 해석한 만큼, 다른 배틀 로얄 게임과 달리 '리스폰'이라는 개념이 도입됐다. 플레이어가 사망해도 일정 시간 내에 팀원이 플레이어의 신호기를 확보하고, 이후 90초 내로 리스폰 비컨으로 옮기면 해당 플레이어는 초기화된 상태로 다시 전장에 투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 아군의 배너를 들고 리스폰 비컨으로 가서 작동시키면



▲ 다시 전장으로 투입이 가능하다

또한 PS4, Xbox One 대응도 처음부터 고려했기 때문에 간단한 핑으로도 다양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PC 기준으로도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다른 키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 휠을 클릭 혹은 더블클릭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스쿼드 간 소통이 이어지게끔 한 것이다.

그렇다면 출시 이후 '에이펙스 레전드'의 비전은 무엇일까? 맥코이 프로듀서는 우선 시즌 업데이트 개요를 소개했다. 3달 텀으로 매번 큰 업데이트를 동반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8명인 캐릭터들도 시즌을 거치면서 계속 추가되고, 그때마다 플레이어들이 더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다음에는 더 많은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본 게임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본 버전에서는 커스틱과 미라지는 락이 걸려있으며, 이를 풀기 위해서는 게임 내에서 얻은 레전드 포인트나 캐시 재화인 에이펙스 코인을 사용해 스토어에서 해금해야 한다.









▲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며, 치장 요소는 게임 머니로 해금 혹은 확률형 아이템으로 얻을 수 있다

스토어에서 파는 상품들은 캐릭터의 의상 컬러나 특수 의상, 대사, 모션, 배너 디자인, 무기 스킨 등 커스터마이징 요소로 제한이 되어있다. 이를 게임 내에서 얻은 포인트로 확정 구매하거나, 에이펙스 코인으로 에이펙스 팩을 구매한 뒤 개봉해서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한국 시간으로 2월 5일 출시되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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