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우리나라에서 '청불' 받은 이유는?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53개 |


▲ 이미지: 게임물관리위원회

지난 13일, EA의 배틀로얄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가 국내 심의를 통과했다. 심의 기관인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에이펙스 레전드'에 매긴 등급은 '청소년 이용불가'이다. 게임위는 적을 공격하거나 피격될 때 붉은색 선혈표현이 빈번하게 발생하면 게임법 제21조 및 등급분류 규정 7조 4호에 따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결정할 수 있다.

미국 게임 심의 기구 ESRB의 결정과 차이가 있다. ESRB가 '에이펙스 레전드'에 매긴 등급은 'TEEN'으로, 청소년이더라도 만 13세 이상이면 '에이펙스 레전드'를 즐길 수 있다.

ESRB의 결정 이유를 보면 '에이펙스 레전드'는 피(Blood)와 폭력성(Violence)을 이유로 TEEN 등급을 받았다. 또한 ESRB는 "정신없는 총격전과 피 튀기는 효과, 약해진 적에게 다양한 마무리 동작(피니셔 시스템)이 있다"라며 E등급(Everyone, 전체이용가)이 아닌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나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017년 12월, 국제등급분류기구(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에 가입해 미국 ESRB, 독일 USK, 유럽 PEGI, 호주 ACB, 브라질 Classlnd와 국제 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때문에 '에이펙스 레전드'를 두고 다른 결정이 난 데에 의문이 든다.

이에 게임위 관계자는 "각 나라마다 문화적 상황과 정서가 다른 부분을 서로가 인정하기 때문에 국가별로 연령등급에 대한 결정이 상이 할 수 있다"라며 IARC에 가입했더라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에이펙스 레전드'는 FPS 게임으로 과도한 선혈 표현이 청불결정요소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특히 국내 유통되는 게임물에는 등급분류 세부기준이 있으며 선정성, 폭력성, 사행성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검토하여 등급을 결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펙스 레전드'는 독일 USK에게 청소년 이용불가, 호주 ACB한테 전체 이용가 등급, 유럽 PEGI로부터 16세 이용자 등급을 받아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ESRB의 '에이펙스 레전드' TEEN 등급 결정 이유






▲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된 과도한 선혈 표현(이미지: 게임 소개 공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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