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대세는 '도낫스!' A3BL에서 52% 비율로 선택된 배틀로얄 최고의 조합

게임뉴스 | 박이균 기자 |



A3BL 정규 시즌은 '홍염의 양손 도끼, 어둠의 낫, 번개의 스태프'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을 통해 하나의 메타로 자리 잡은 이 조합은 '도낫스 메타'라 불리기도 한다. 이번 대회를 돌이켜보면 총 49팀 147명의 선수가 18경기에서 홍염의 도끼가 97%, 어둠의 낫과 번개의 스태프가 70% 넘게 선택됐다. 이 3가지 무기가 모두 사용된 경기는 절반 이상이나 된다.

강력한 대미지와 함께 적을 기절시키며 아군과의 연계에 유리한 홍염의 양손 도끼, 준수한 대미지와 은신으로 다양한 전략과 임기응변이 가능한 어둠의 낫, 기절 스킬이 무려 4개나 있어 서포트 최고의 무기라 불리는 번개의 스태프까지. 프리 시즌을 거치며 완성된 도낫스 조합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인 강세 '도끼, 낫, 스태프'
무기 개별 사용률 70% 이상, 세 무기를 다 선택한 비율 52.5%








■ 모든 조합의 중심이 되는 팔방미인 - 홍염의 양손 도끼

49팀이 18경기에서 177개 무기 조합을 꺼낼 수 있었는데, 홍염의 양손 도끼는 무려 172번이나 선택됐다. 5팀을 제외한 172팀이 홍염의 양손 도끼를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한 것이다. 파이널에서도 모든 팀의 선택은 도끼였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경기 중에서 97.2%로 거의 모든 팀이 선택한 것이다. 현재 메타에서 도끼를 안 쓰면 바보 취급 받을 정도다.

도끼는 높은 대미지와 함께 기절 효과를 주고 다음 스킬을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불꽃 돌진 이후 난도질과 불꽃의 휠윈드로 이어지는 콤보는 일대일 전투에서 매우 위력적이다. 또한, 아군과의 연계를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제로 전투를 여는 형태의 선제공격(Initiating) 타이밍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여러모로 단점보다 장점이 뛰어나고 특징마저 명확한 홍염의 양손 도끼는 팔방미인 그 자체다. 현재 개인 매치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최고의 인기 무기다.



▲ 돌진이 적중하면 치명적인 스킬 연계가 이어진다


■ 생존력이 높아진 은신 스킬, 새로 떠오른 강자 어둠의 낫

이번 리그는 상향된 어둠의 낫 활약이 눈부셨다. 177번의 조합에서 126번 사용된 이유가 이를 증명한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며 즉시 은신하게 되는 형태로 상향되어 생존률이 크게 증가했고, 그림자 함정의 인식 범위가 넓어진 덕에 팀 단위 교전에서 범위 기절을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은신을 활용한 플레이는 경기 내내 멋진 장면을 자주 만들어 냈다. 은신으로 일점사 대상에서 벗어나 죽어야 할 상황에서 기적처럼 살아서 도망가거나 쿨타임을 기다린 후 다시 선제공격하여 승리하는 경우도 있었다. 명장면은 파이널 1세트에서 '칸우'가 보여준 슈퍼 플레이였다. 9명의 생존자가 남은 마지막 4 섹터에서 칸우는 홀로 최후의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난전 속에서 은신으로 살아남으며 7킬을 쓸어 담으며 세트 우승을 따내기도 했다.



▲ 은신 후 사신의 춤으로 기습하면 전투를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다


■ 대체 불가능한 긴 기절을 가진 번개의 스태프

홍염의 양손 도끼가 워낙 두각을 보여서 그렇지 번개의 스태프 인기도 만만치 않다. 177번의 조합에서 무려 131번이나 선택됐다. 밸런스 패치로 대미지가 하향됐지만, 이동 중에 기절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스태프는 기절로 아군을 보조하는 최고의 서포트 무기로 자리 잡았다.

스태프의 가장 큰 장점은 대상을 20초 이상 기절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벼락 강타를 시작으로 전기의 영역과 전기의 장벽을 연계하는 콤보에 걸린 대상은 꼼짝 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좁은 길목과 센터 문을 점령하는 국지전 상황에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



▲ 공간이 협소한 섹터 문은 스태프가 활약하기 제일 좋은 장소


시즌을 거치며 완성된 메타 '도낫스'
하향된 태풍의 활 지고, 상향된 어둠의 낫이 뜬다

총 41가지 조합이 등장했던 프리시즌을 거치며 이번 정규 시즌을 통해 메타가 거의 만들어졌다. 추가적인 밸런스 패치로 '도활스'에서 '도낫스'로 메타가 바뀐 모습이다. 이 외에는 조합에 큰 변화가 없었고 선택된 비율도 낮았다. 당분간은 도낫스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 샷을 조준하기 어려워진 탓에 온전히 대미지를 내기 어려워짐에 따라 생존이 약하다는 단점이 부각된 태풍의 활은 당분간 리그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교한 컨트롤이 요구되어 사용 난이도가 크게 오른 점도 기피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개인 매치에서도 자취를 감추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정규 시즌은 신규 전장으로 '수몰된 메티움'이 추가되고, 용암의 해머가 추가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함께 태풍의 활 사례처럼 추가적인 밸런스 조정 패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홍염의 양손 도끼가 너무나 강력한 탓에 현재 밸런스 조절 대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 수몰된 메티움에선 다른 메타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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