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고대의 마법 종족 '라샨', 세계의 역사에 새겨진 그들은 누구?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많은 아스텔이 출현하는 만큼 아스텔리아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각자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중에는 오랜 역사 속부터 전설처럼 전해져 온 이들이 있는데, 바로 고대의 강력한 마법 종족 라샨이다. 한때 강력한 힘을 자랑했지만, 이제 멸망하여 사라진 줄 알았던 라샨이 차원문 넘어 생존 소식을 전해왔을 때 세상은 전설을 직접 마주하게 됐다.



■ 발달한 문명, 강력한 마법 종족 '라샨'

고대에 강력한 마법으로 부흥했던 종족 '라샨', 지도자를 잃은 후 몰락의 길을 걸아 이제는 적은 인원만 남은 그들은 마족들과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서 차원을 넘어 힘겹게 생존해나가고 있다. 비록 몰락해서 과거의 영광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마법 종족인 라샨이다.

마족들은 이런 라샨을 멸망시키기 위해 차원을 봉쇄하고 압박했다. 그러나 아스텔리안에 의해 차원 봉쇄가 해제되고, 이를 계기로 라샨은 아스텔리안의 든든한 동맹이 된다. 라샨은 강력한 마법은 물론 뛰어난 문명을 지닌 자들로 현재 생존자들은 차원문 너머에 대기 중인 기함 '에우나릴'에 모여 있다.

오랜 시간 악신의 사도들을 상대로 전쟁을 이끌어왔던 이들인 만큼 '에우나릴'에서 라샨은 마치 판타지와 SF 장르가 합쳐진 것처럼 기존 문명과는 다른 발달된 과학력을 선보인다. 마치 미래에서 온 선구자들의 느낌이랄까?

그런데 사실 라샨은 아스텔리아의 역사에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종족인 만큼 '에우나릴'의 등장 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 발달된 문명을 엿볼 수 있는 라샨 생존자들과 '에우나릴'.




■ 오래전부터 대륙에 존재해온 라샨의 흔적들

SF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발달한 과학력을 뽐내는 '에우나릴'에 가봤다면, 아스텔리아 세계 곳곳에 녹아들어 있는 라샨의 흔적을 떠올릴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은 과거의 라샨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라가시 지하성소'와 '하쉬말 연구소'다.

'라가시 지하성소'는 라샨들이 전쟁을 위해 만든 전투 골렘들이 잠들어있는 장소로, 일종의 군수품 공장이나 마찬가지였던 셈. 침입자를 막기 위함 각종 함정으로 무장한 이곳은 현재 라샨의 유산을 노리고 들어온 도굴꾼들로 가득하다.

게다가 성소를 지키는 관리자 '아자그'를 비롯해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지배자 '네르갈'까지 라샨 과학력이 총 집결된 골렘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이 라샨의 유물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간다면 큰 재앙을 불러일으킬 만큼 강력한 힘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 전쟁을 위해 만든 라샨의 강력한 골렘을 만날 수 있다.



'하쉬말 연구소'는 다 무너져 폐허가 된 연구소 터 지하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연구소에서 라샨의 힘을 체험하게 된다. 이곳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더 강한 힘을 갈망하던 라샨들이 은밀하게 금단의 실험을 진행한 장소로, 끝없는 힘을 향한 욕망의 추악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생체 실험의 결과물로 기괴하게 비틀어져 버린 생물들이 연구소를 배회하며, 각종 짐승이 결합된 키메라 '라케팔라'와 신비한 마법 생물체 '베네시아'가 발견된다.

재밌는 점은 과거 라샨을 이끌던 지도자 '베네시아'와 연구소 깊은 곳에 방치된 실험체 절망의 '베네시아'의 이름이 같은 것. 어쩌면 지도자를 잃고 추락하던 라샨은 자신들의 잃어버린 지도자를 부활시키거나, 스스로 만들어내고 싶었던 것 같다.

비틀린 생명체로 가윽한 연구소를 보면, 악신의 하수인들과 오랜 시간 전쟁을 했다고 라샨이 꼭 정의롭게 느껴지진 않는다. 시작이 어땠을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졌늘 터. 믿고 따르던 지도자까지 잃은 시점에서 라샨은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전쟁의 끝을 향한 열망이 커졌을 것이다.




▲ 실험의 결과물로 여러 짐승이 합쳐진 키메라가 발견된다.



▲ 베네시아라니, 잃어버린 지도자를 되찾고 싶었던걸까?




■ 고대의 힘을 간직한 라샨 출신 가디언들

강력한 힘을 자랑했던 만큼 아스텔 중에서도 라샨 출신의 가디언들을 찾을 수 있다. 생전에 지녔던 힘을 간직한 채 지금은 아스텔리안을 돕는 동료로 다시 태어난 이들은 '그리모아르', '베네시아'가 그 주인공!

고대 지식을 수호하며 그 힘을 간직한 라샨의 신관 '그리모아르'는 원래 인간이 아닌 마법 생명체다. 그녀의 목적은 라샨의 기함 '에우나릴'을 관리하는 것으로, 오랜 시간 라샨을 위해 헌신해왔다. 아스텔리안과 라샨의 생존자들이 동맹을 맺을 수 있도록 도운 것 또한 '그리모아르'다.

그녀는 강력한 힘이 내재된 인공 생명체지만 빈틈투성이에 순진한 미소를 가졌고, 어떨 땐 사람보다 더 인간적인 면을 보일 때가 있어서 단순히 함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로 느껴지지 않는다.




▲ 라샨의 지식을 수호하는 '그리모아르'.



그리고 '베네시아'는 라샨의 부흥기를 이끈 지도자로, '베네시아'가 사라진 후 라샨은 지금에 이를 때까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그녀는 라샨의 사람들 모두에게 존경받을 만큼 자비로운 지도자, 동시에 강력한 힘과 엄격한 정의로 존경받는 여장군이었다.

빛나는 갑옷과 날개의 '베네시아'는 천사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전사로, 그녀의 신성한 힘이 담긴 대검은 적들의 두려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런 찬란했던 순간이 지나고, 갑자기 라샨 사람들의 곁을 떠난 그녀는 자신 때문에 라샨이 몰락했다는 죄책감에 빠진다. 이제는 라샨이 멸망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위로받으며, 아스텔리안의 가디언이 되어서 다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그 검을 휘두르고 있다.




▲ 한때 라샨을 이끌었던 '베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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