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할 점은 보물함의 슬롯마다 장착할 수 있는 보물의 종류가 정해져있으므로, 어떤 보물을 사용할지 고민하게 된다. 게다가 보물에 따라 파밍 할 수 있는 경로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슬롯과 장착 보물의 효과를 살펴보고, 어떤 보물을 우선으로 파밍 할지 선택해야 한다.
■ 보물함 슬롯과 적합한 보물의 종류
10개의 슬롯을 지니고 있는 보물함은 아직 미구현된 칭호와 직업 보물 칸을 제외하면 '카르자' 2칸, '라무스', '엘라', '둔켈', '가이스트', '나르탄', '볼타' 한 칸씩 총 8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보물함 하단에 위치한 '카르자'는 던전 공략 후 얻을 수 있던 기존 보물을 장착하는 곳으로, 본래 장비 파트에 마련되어 있던 보물 슬롯이 이전했다고 볼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신규 보물 17종을 장착할 수 있는 상단 슬롯 6칸으로, 각 칸마다 정해진 보물만 장착되는 특징을 가진다. 게다가 '카르자' 슬롯은 보물 효과가 캐릭터와 아스텔 양쪽에 모두 적용되지만, 상단 슬롯 6개에 장착하는 신규 보물의 효과는 캐릭터에게만 적용된다.
즉, 전적으로 캐릭터 강화를 위해 준비된 슬롯인 셈. 유저는 '라무스', '엘라', '둔켈', '가이스트', '나르탄', '볼타' 슬롯마다 장착할 수 있는 보물 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 선택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보물별 효과와 적용 슬롯을 파악해둬야 한다.
특히 모든 종류를 던전에서 파밍 하는 '카르자' 슬롯 보물과 달리 새로운 보물들은 퀘스트, 제작, 필드 보스, 사냥 등 획득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사용할 보물에 우선순위를 정하여 파밍 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아직은 슬롯별 보물의 종류가 많지 않아서 보물 효과를 먼저 살펴보면 필요한 보물을 선택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 1 슬롯 : 라무스
[모하비의 나뭇가지] [아크라트의 황금방울]
보물함 12시 방향 슬롯 라무스에는 '모하비의 나뭇가지', '아크라트의 황금방울' 중 하나를 장착할 수 있다. 퀘스트로 얻는 '모하비의 나뭇가지'는 가장 획득하기 쉬운 보물 중 하나인데, 물리와 마법 이상상태 적중력 증가로 PvP에서 활용하기 좋은 편.
반면, '아크라트의 황금방울'은 물리, 마법 명중력이 상승하여 모든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아스텔리아는 명중력이 굉장히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명중력은 필수로 여겨진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아크라트의 황금방울'이 더 유용하며, 충분한 명중력을 지닌 유저라면 PvP를 대비하여 '모하비의 나뭇가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 2 슬롯 : 엘라
[셀마의 쿠키 레시피] [아크라트의 홍염방울]
엘라는 보물함 2시 방향의 슬롯으로 이곳에 장착 가능한 보물은 주로 이상상태에 대한 수비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요리 사용 시 얻을 수 있는 '셀마의 쿠키 레시피'는 이상상태 적응력, 필드 네임드 사냥으로 발견하는 '아크라트의 홍염방울'은 이상상태 저항력을 지니기 때문.
현재 게임 내에는 이상상태 저항력이 이상상태 회피력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어찌 됐든 모두 이상상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성능이다. 이는 PvE보다는 찰나의 순간이 승패를 가르는 PvP에서 좀 더 빛을 볼 수 있는 능력이다.
▶ 3 슬롯 : 둔켈
[뉴위의 정수] [아클라트의 정수] [베힘의 정수] [요른의 정수]
[나인델라의 정수] [아크라트의 암흑방울]
가장 많은 경우의 수를 지닌 둔켈은 보물함의 4시 방향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무려 6종류의 보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각종 제작 기술을 통해 획득하는 '뉴위의 정수', '아클라트의 정수', '베힘의 정수', '요른의 정수', '나인델라의 정수'를 비롯해 필드 네임드 사냥으로 얻는 '아크라트의 암흑방울'이 그 주인공!
5개의 제작 보물은 모든 채집 활동 중 확률적으로 수집하게 되는 '엘라의 축복'을 기반으로 각각의 특별 제작 레시피로 만들게 된다. 이때 제작 크리티컬이 발동하면 희귀 등급을 넘어 더 뛰어난 성능의 영웅 등급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신규 보물 중 유일하게 덱 효과를 지닌 보물을 장착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고고학으로 만드는 '뉴위의 정수'는 스킬 사용 시 확률적으로 재사용 대기시간을 0으로 만드는 '연사'를, 연금술로 제작하는 '나인델라의 정수'는 캐스팅 스킬 사용 시 일정 확률로 스킬이 캐스팅 없이 즉시 발동되는 '속사' 효과를 보인다.
또한, 대장 기술이나 방직으로 만드는 '아클라트의 정수'와 필드 사냥이 필요한 '아크라트의 암흑방울'은 각각 물리, 마법 공격력을 상승시켜서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은 편. 그 밖에 보석 세공의 '요른의 정수'는 기력과 주문력, 목공과 가죽공예의 '베힘의 정수'는 물리, 마법 치명타 공격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
▶ 4 슬롯 : 가이스트
[얼어붙은 펜던트] [아크라트의 얼음방울]
6시 방향 슬롯인 가이스트에는 '얼어붙은 펜던트'와 '아크라트의 얼음방울'을 장착할 수 있다. '얼어붙은 펜던트'는 정수 시리즈 보물과 같이 채집 시 낮은 확률로 '엘라의 정수' 획득, 이를 가지고 연금술 특별 제작으로 만들게 되는 영웅 등급 보물이다.
필드 네임드 사냥이 필요한 '아크라트의 얼음방울'은 같은 슬롯을 공유하면서도 '얼어붙은 펜던트'와는 확연히 다른 효과를 지닌다. '얼어붙은 펜던트'는 생명력, '아크라트의 얼음방울'은 마나력을 향상하기 때문. 따라서 생존력을 추가하고 싶으면 '얼어붙은 펜던트', 공격 효율을 높이고 싶으면 '아크라트의 얼음방울'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 5 슬롯 : 나르탄
[에이미의 조그마한 큐브] [예언서 엔그라네스]
명중력 관련 옵션의 보물이 배치되면서 공격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나르탄은 보물함의 8시 방향에 위치한 슬롯이다. 이곳에 장착하는 '예언서 엔그라네스'는 물리, 마법 명중력 상승의 범용성 높은 효과를 지녔으며, '에이미의 조그마한 큐브'는 물리, 마법 치명타 명중력으로 두 보물 모두 공격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에이미의 조그마한 큐브'는 메이빌 마을의 NPC 에이미에게 구매하는 선물 상자에서 획득이 가능하지만, 해당 상자 개봉 시 확률적으로 등장이라는 불안함이 있다. 반면, '예언서 엔그라네스'는 퀘스트 완료로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데, 연계 퀘스트를 수행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 6 슬롯 : 볼타
[팔큐러스의 피] [칼마르의 육각 별]
마지막으로 10시 방향에 있는 슬롯 볼타에는 '팔큐러스의 피'와 '칼마르의 육각 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중 '팔큐러스의 피'는 알만틴 마을 주변에서 확률적으로 등장하는 수수께끼 상인 '노브렌'에게 구매할 수 있는데, 지정된 5곳 중 한 곳에 5분만 등장하므로 만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칼마르의 육각 별'은 아바론 안에서 네임드 몬스터를 사냥하여 '칼마르의 별의 조각'을 6개 수집, 이를 합쳐서 보물을 만들 수 있다. PvP 지역에서 강력한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수행이 힘든 편. '팔큐러스의 피', '칼마르의 육각 별' 모두 다른 유저들과 협동하지 않으면 얻기가 어려운 보물이다.
구하기 쉽지는 않지만 효과는 매력적! '팔큐러스의 피'는 치명타 회피력, '칼마르의 육각 별'은 회피력을 각각 증가시킨다. 특히 회피력은 물리 딜러에게 유용한 스탯으로, 제대로 발동하기만 하면 공격 피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매력을 선보인다.
가장 늦게까지 정보가 밝혀지지 않았던 칼데릭의 유산은 볼타 슬롯의 다른 보물들과 달리 회피력이 아닌 물리, 마법 방어력 상승 효과를 지닌다. 덕분에 전체적인 피해량을 감소시키는 성능을 보이는데, 출현 확률이 낮아서 획득이 쉽지 않은 편이다.
Mone@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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