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별자리와 아스텔 이야기 하편 "영혼의 파트너를 찾아서!"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물병자리부터 게자리까지 황도 12궁의 절반에 해당하는 별자리와 더불어 같은 별자리를 지닌 아스텔의 이야기를 살펴본 적 있다. 이는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부터 아스텔리아의 서번트에 별자리의 특징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었고, 자신과 어울리는 아스텔을 찾아보는 시간이었다.

따라서 7월 이후 태생을 위해 사자자리에서 염소자리까지 지난 시간에 다 하지 못했던 별자리 이야기 하편을 통해 더 많은 유저가 자신과 영혼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별자리와 아스텔 이야기 상편 "나와 딱 맞는 궁합의 아스텔은 누구?"] ◀ 바로가기





헤라클레스의 영웅담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네메아의 사자와 벌였던 전투다. 이 비범한 사자의 포악한 성질 탓에 네메아 사람들은 매일 고통받았고, 헤라가 헤라클레스에게 지시한 12가지 모험의 첫 번째가 바로 이 사자를 퇴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떤 무기도 뚫을 수 없을 만큼 사자의 가죽은 질겼고, 결국 헤라클레스는 무기를 내려놓은 채 맨손으로 격투를 벌여 사자를 제압했다. 이후 이 사자의 가죽을 헤라클레스가 두르고 다녔는데, 제우스가 헤라클레스의 모험을 기리기 위해서 사자를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아스텔리아에서는 순진한 열혈남아 레오가 사자자리를 맡고 있다. 누가 봐도 사자자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수인의 외형을 지녔는데, 맑은 눈빛과 시원하게 클로를 휘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근접 딜러인 워리어로, 전방 일정 범위를 타격하지만 그 범위가 좁은 편. 백수의 왕이라는 강렬한 별명과 달리 눈치가 없어서 곧잘 놀림당하는 귀여운 구석이 있다.













처녀자리에 얽힌 신화는 아주 많다. 어딘가에서는 제우스의 딸 중 하나인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라는 말이 있고,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 또는 그녀의 딸 페르세포네라고도 한다. 이는 처녀자리가 거대한 은하로 구성된 매력적인 별자리이기 때문!

특히 유명한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그녀에게 반한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지하세계로 끌고 온 사건이 시작이다. 딸을 잃은 데메테르가 슬픔에 잠기자 대지가 메마르기 시작했는데, 일 년 중 절반을 나누어 페르세포네가 지하와 지상을 오갈 수 있도록 제우스가 중재하며 사건이 일단락된다. 처녀자리는 여기서 지상으로 나오는 페르세포네라는 말이 있으며, 신이 반할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점이 빛나는 처녀자리와 잘 어울린다.

이를 반영하듯 게임 안에서 처녀자리는 인기 아스텔 중 하나인 비르고가 담당하고 있다. 오래전 세상을 구했던 영웅으로, 명예와 긍지를 우선으로 여기는 고결한 아스텔 비르고는 로타와 같은 나이트 클래스다. 덕분에 혼자 사냥할 때 탱커로 많이 이용됐고, 도발, 보호막, 방어 능력 상승 등 다양한 스킬로 준수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적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기술까지 지니고 있으며, 갑옷을 걸치고 있는 아름다운 외형까지 인기에 한몫하면서 찾는 유저가 많았다. 공격이 광역으로 판정되어 가끔 의도하지 않게 적이 몰려와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지만, 로타보다 비르고를 선호하는 유저도 꽤 많은 편이다.









※ 09/24 ~ 10/22에 위치한 천칭자리 아스텔은 게임 내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별자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위대한 사냥꾼 오리온은 뛰어난 실력만큼 거만했고, 신을 모독할 정도의 오만은 헤라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결국 헤라는 오리온을 죽이라며 전갈을 풀어놨는데, 어이없게 오리온은 아르테미스의 화살에 죽고, 전갈은 헤라의 명을 수행한 공훈으로 별자리가 됐다.

게자리에서 헤라는 게에게 명령하여 헤라클레스의 발을 물게 하고, 별자리로 만들었던 전적이 있는 만큼 여신의 갑각류 사랑이 유별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재밌는 것은 전갈자리와 오리온자리는 서로 반대되는 하늘에 위치하여 전갈은 영원히 오리온을 잡을 수 없다는 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쫓아갈 수 없는 관계랄까?

하지만 전갈자리의 아스텔 네파는 다르다. 은밀하면서도 빠른 움직임으로 적을 쫓는 그녀는 적의 뒤로 순간이동할 수 있고, 출혈을 활용하여 지속 피해를 입히는 로그이기 때문. 게다가 후드와 마스크로 가리고 있는 모습 뒤에는 아름다운 소녀가 자리하고 있는데, 자신의 독으로 사람들이 상처받을까 은둔하는 배려심 깊은 존재다.

은둔 생활을 오래 해서 내성적이고 대인기피 증세를 보이지만, 조금만 다가서면 로그라는 직업과 어울리지 않게 상냥함을 보인다.










사수자리 또는 궁수자리라고도 불리는 이 별자리는 신화 속 가장 유명한 켄타우로스인 케이론의 형상이라고 한다. 인간의 상반신과 말의 하반신을 지닌 켄타우로스는 야성미 넘치는 종족이지만, 케이론은 현자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지식과 뛰어난 기품을 지녔다.

덕분에 여러 신들에게 음악부터 의술, 예언 등 많은 능력을 받는데, 그로 인해 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 같은 역사 속 영웅들의 스승으로 활약한다. 그는 불사신이었기에 헤라클레스가 잘 못 쏜 히드라의 독화살에 맞았을 때 죽지도 못하고 끝없는 고통에 괴로워한다. 결국 스스로 불사의 몸을 포기했고, 신들에 의해 별자리가 됐다고 전해진다.

반면, 아스텔리아의 사수자리는 신화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원거리 딜러인 아처 서번트 사지타가 그 주인공인데, 반인반마가 아닌 요정의 모습에 가깝기 때문. 그녀는 귀엽고 깜찍한 외모와 함께 명중력 증가 버프라는 강력한 효과로 인해 인기 아스텔 반열에 올랐다.

단, 외모와 달리 성격은 치밀하고 계산적이며 무뚝뚝한 군인에 가깝다. 특히 무능하거나 실수가 잦은 사람을 경멸하기 때문에 그녀 옆에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가축의 신 판은 음악을 사랑하여 신들의 연회를 한껏 즐기고 있었지만, 거인족 티폰의 공격으로 연회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신들은 제각각 동물로 변하여 도망치기 시작했고, 마음이 급했던 판은 염소의 상반신과 물고기의 하반신을 지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모습을 바꿀 시간도 없이 제우스의 위기를 목격한 판은 풀피리를 불어서 티폰을 쫓아냈는데, 제우스가 자신을 구한 판을 위해 염소자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별자리를 보면 염소와 물고기가 섞인 특이한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여기에 더해서 염소자리는 영혼이 승천하는 입구라 하여 신들의 문이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별자리의 재밌는 외형을 본떠서일까? 노란색과 초록색이 섞인 뿔과 한쪽 눈을 가리고 있는 안대, 사나운 눈매의 염소자리 아스텔 치그는 거친 모습과 달리 귀여움이 느껴진다. 심지어 목에 작은 종까지 달고 있고, 글러브는 마치 벙어리장갑을 낀 것 같다.

그럼에도 무도의 길을 걸으며 고독한 수련을 이어나가는 그는 정통 무도가로 근접전에서 힘을 발휘한다. 소환 후 가만히 있으면 혼자 수련을 하거나 눈을 크게 뜨고 풀을 뜯어 먹는 깜찍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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