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아스텔리아의 역사, 기나긴 전쟁의 시작과 배신당한 영웅의 타락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댓글: 1개 |
수많은 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스텔리아. 그 속에는 오래전부터 별의 길을 걷는 아스텔리안이 이어져 내려왔지만, 갑작스럽게 아스텔리안으로 각성한 당신은 세상의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마족과 오랜 시간 이어진 전쟁의 시작은? 선대 아스텔리안의 역사는? 무엇보다 소중한 동생 페이를 납치해 간 마족 '유리아'의 정체는 뭘까?



■ 전쟁의 시작, 지키려는 자와 타락시키려는 자

빛과 태양의 신 '노르덴'은 세상을 구성하는 근원의 힘 아트라를 사용하여 질서를 만들고, 모든 존재를 지키고자 했다. 하지만 암흑과 혼돈을 품은 악신 '카르자'가 아트라를 오염시키며 '노르덴'에게 도전했고, 두 신의 기나긴 싸움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아트라 에너지는 전쟁이 진행될수록 타락의 위험이 커졌고, 결국 균형을 잃은 사람들은 육체와 정신이 모두 뒤틀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렇게 카르자 오염에 노출된 존재들은 마족으로 변하여 카르자의 힘이 됐다.

사람들의 아트라 에너지 남용으로 '카르자'의 힘은 나날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대로면 모든 균형이 무너져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 이를 걱정한 노르덴 교단에서 아트라 에너지 사용을 막고 있지만, 시간을 지연시킬 뿐.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 전쟁은 세상을 파괴했다.



◎ 신의 대리인, 별의 영령과 함께하는 자들

신들의 전쟁으로 세상에 아트라 오염이 퍼지는 걸 지켜보던 '노르덴'은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의 축복을 내린 성령사들을 보낸다. 성령사는 오염에 대한 면역력이 높고, '노르덴'에게 선택받아 별의 길을 떠돌고 있는 영령들, 즉 아스텔을 소환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성령사보다 더 강한 힘을 지닌 아스텔리안은 카르자 오염에서 완전히 벗어난 존재로 한 시대에 1명만 존재해 왔다. 이들은 타락한 아트라 에너지까지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카르자'를 따르는 마족들에게는 최대의 적으로 여겨진다.




▲ 성령사와 아스텔리안이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 타락한 영웅, 모든 걸 빼앗긴 별의 소녀

별빛이 지상을 비추는 것은 바로 어둠이 세상을 뒤덮었을 때. 마왕 샤굴 셉텍스의 어둠이 덮친 마그레브 대륙에도 어둠을 거두어줄 별이 내렸습니다.

"별의 의지를 대신해 세상을 구원해 주세요."

소녀는 세상의 빛을 가져다줄 별의 계승자가 됐습니다.


'카르자'를 따르는 마족, 그들을 통솔하는 마왕 '샤굴 셉텍스'가 130년 전 대규모 침공을 일으킨 일이 있었다. 당시 강렬했던 마족의 군대는 온 세상을 짓밟으며 화염으로 휩쓸었고, 패색이 짙어질 때 마족의 앞을 막아선 이가 있었다.

선대 아스텔리안 '니아르'. 별의 부름을 받고 아스텔리안이 됐던 소녀는 기나긴 전쟁 속에서 어둠을 몰아냈고, 마침내 세상에 빛을 가져왔다. 말 그대로 세상을 구한 영웅, 하지만 역사는 그녀를 반역자라고 부른다.

처음 사람들은 되찾은 평화를 기뻐하며 그녀를 영웅으로 추대했다. 하지만 평화가 찾아오자 일부 추악한 사람들은 자신이 손에 쥔 권력을 놓칠까 두려웠고, 만인의 사랑을 받는 그녀에게 강한 질투를 느꼈다. 전쟁 중에는 영웅이었지만, 전쟁이 끝나자 '니아르'는 눈에 가시였던 것.




▲ '니아르'도 처음은 전쟁의 참상을 겪은 소녀에 불과했다.



▲ 아스텔리안으로 각성한 후 전쟁에 참여해 세상을 지켰다.



▲ 전쟁이 끝난 후 영웅으로 추대된 '니아르'.



결국 질투에 눈먼 이들의 모함과 음모로 영웅은 어느새 반역자가 돼있었고, 처형장으로 끌려간 '니아르'는 눈앞에서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목격하며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이때, 그녀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힘이 솟구쳤다. 추악한 세상에 더 이상 빛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긴 전쟁 끝에 되찾은 빛과 세상을 다시 잔혹했던 어둠의 시대로 되돌리겠다고 결심한 '니아르'. 그렇게 '니아르'는 그날 마족 여군주 '유리아'로 다시 태어났다.

영웅을 타락시킨 건 마족도, 어둠의 힘도 아닌 자신이 구원했던 사람들이었던 셈이다. '유리아'는 아스텔리안이 지니던 힘을 이용해 사람들과 정령을 속여가며 빠르게 세상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 '니아르'는 반역자로 낙인찍혀 처형장으로 끌려갔다.



▲ 처형장에서 세상의 추악함을 본 그녀는 '유리아'로 타락했다.



유례가 없는 아스텔리안의 타락으로 지금까지 지켜진 세상의 규칙은 무너졌다. 비록 '유리아'의 모습으로 타락했다고 해도 아스텔리안인 '니아르'가 남아있는데, 새로운 아스텔리안인 당신이 깨어나며 한 시대에 1명의 아스텔리안이라는 규칙 역시 깨진 것.

여동생 '페이'가 '유리아'에게 납치되던 날 '로타'의 목소리와 함께 아스텔리안으로 각성한 당신. 비록 여동생을 찾기 위해 시작한 여행이지만, 별의 인도와 함께 조금씩 세상의 진실을 파헤치며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으로 거듭나고 있다.




▲ 세상을 구한 영웅, 아스텔리안 '니아르'의 모습.



▲ 사람에게 절망하여 타락한 마족 여군주 '유리아'의 모습.



◎ 버림받은 아스텔, 영웅에서 반역자까지

선대 아스텔리안이자 영웅 '니아르'에게는 항상 전투를 함께하던 동료가 있었다. 가장 고결하고 정의로운 아스텔로 불리는 '비르고'가 그 주인공. '니아르'와 '비르고'의 관계는 마치 당신과 '로타'의 관계만큼이나 깊은 유대로 이어져있었다.

'비르고'는 부족한 융통성으로 무뚝뚝해 보이지만, 명예와 긍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어떤 일에도 신념을 잃지 않았다. 심지어 '니아르'가 타락하면서 마족의 여군주가 됐을 때조차 말이다.

당시 '비르고'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아스텔이자 반역자의 아스텔로 낙인찍히면서 사람들의 멸시와 손가락질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정의를 관철해 왔다.

새로운 아스텔리안의 등장과 함께 다시 전쟁에 뛰어든 '비르고'는 한 번 더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 아스텔리안을 잃지 않기 위해 자신의 창을 들고 적들 앞에 섰다. 또한, 이 전쟁은 '비르고'에게 '니아르' 아니 이제는 '유리아'가 된 자신의 전 주인에게 평화를 되찾아 주기 위한 싸움일지도 모른다.







▲ '니아르'가 아스텔리안으로 각성할 때 만난 아스텔이 '비르고'다.



▲ '비르고'는 다시 한번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