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갓수스인 이유가 있었네! ASUS, ROG STRIX RTX 3080 게임 성능 테스트

리뷰 | 김동휘 기자 | 댓글: 23개 |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RTX 3080 그래픽 카드의 정식 출시 이후 하드웨어 시장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소비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뽐내며 등장한 RTX 3080은 상품이 등록되기 무섭게 초도물량이 매진됐고, 생방송으로 판매를 진행하던 판매처는 이벤트 페이지가 다운되며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여러 제조사의 RTX 3080이 빠른 속도로 매진됐지만 개중 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눈에 띄는 제품이 있는데 바로 ASUS의 RTX3080 TUF 모델이다. 적당한 가격과 성능때문에 가성비 모델로 취급받았던 과거 TUF 제품군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는 이 그래픽카드는 보급형 제품군으로 출시됐지만 타사 최고급 제품 못지 않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TUF가 일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엔 하이엔드 유저들의 차례다. 에이수스에서 전개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는 게임좀 한다 하는 PC 유저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타협없는 성능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막강한 성능으로 무장한 ROG의 하드웨어, 하이엔드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래픽카드 브랜드인 'ROG 스트릭스'의 첫번째 RTX 30시리즈 그래픽카드다.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끝판왕.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3080 O10G GAMING OC D6X 10GB'를 지금 바로 만나보도록 하자.




■ 패키지 개봉



▲ ROG 제품 개봉은 언제나 두근두근 하다



▲ 후면엔 사양과 기술 정보들이 가득



▲ 스트릭스 로고가 한번 반겨주고



▲ 큼지막하게 한번 더 방긋 반겨준다



▲ 두근두근 세근네근





■ 구성품



▲ 본품을 보기 전 추가 구성품부터 확인해보자



▲ ROG 로고가 각인된 플레이트



▲ 벨크로 케이블 타이 2개와



▲ 그리고 깜찍한 ROG 자



▲ 마지막으로 유희왕 카드가 들어있다



▲ 오버클러킹 수치가 만땅!



▲ 뒷면엔 스캔 가능한 QR코드가 있다






■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3080 O10G GAMING OC D6X 10GB




▲ 두둥등장



▲ 금속 느낌의 소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 DP 1.4 3개 / HDMI 2.1 2개를 지원한다






▲ 8+8+8핀의 보조전원이 필요하다



▲ 은은하게 보이는 ROG 로고



▲ 여기도 깨알같이 로고가!



▲ 중앙 팬과 좌우 팬은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 블레이드 방향과 개수가 다르다



▲ 스위치를 조작해 퍼포먼스 / 콰이어트 모드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 TUF와의 차이는?



▲ 터프야 미안해!



▲ 포트 구성은 동일하다



▲ 백플레이트에서 느껴지는 확연한 체급차이



▲ 엄청난 크기 차이는 아니다



▲ 위에서 내려다보면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 PCB 레이아웃



▲ 스트릭스 기판은 안보고가면 섭섭하지



▲ 써멀패드가 전원부에 붙어서 떼어낼 수 없었다



▲ 마이크론 메모리



▲ 하나...둘... 도대체 몇페이즈야?



▲ 서멀패드 아래까지 확인해보니 총 22페이즈!



▲ 가슴이 웅장해진다





■ 성능 테스트







◈ 테스트 PC 사양 정리
CPU인텔 10세대 i9-10900K
쿨러PROLIMATECH ARTISTS 3r
메인보드GIGABYTE Z490 AORUS XTREME
VGAASUS ROG STRIX 지포스 RTX 3080 O10G GAMING OC D6X
RAM삼성전자 DDR4 8GB PC4-19200 * 2
저장장치Apacer Pancer (120GB)(OS)
WD BLUE SN550 M.2 NVMe (500GB)
케이스투렉스 DOMA-PRO PCI 오픈형 케이스

ROG STRIX RTX 3080의 자세한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3DMark 파이어스트라이크, 타임스파이 테스트와 배틀그라운드 및 DLSS를 지원하는 PC 게임들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쿨링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그래픽카드 사용량과 쿨링 시스템의 출력을 최대로 늘려 GPU 온도를 측정했다.

*CPU와 메모리 및 각종 부품들은 별도의 추가 설정을 하지 않은 순정상태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3DMark




▲ 타임스파이 그래픽 점수 : 18,451점 (클릭시 확대됩니다)




▲ 파이어스트라이크 그래픽 점수 : 43,160점 (클릭시 확대됩니다)





배틀그라운드




▲ 테스트는 사녹에서 진행했다



▲ 땅에 떨어진 뒤 프레임 측정 시작!



▲ ROG라 그런가? 게임이 순조로운걸



▲ 뭐야 이러다 1등하는거 아니야?



▲ 으갹



▲ 1등은 무슨 어림도 없다!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 매출의 1등공신 배틀그라운드로 게임 테스트를 시작했다. 해상도는 4K로 설정했고, 모든 그래픽 옵션은 울트라 옵션으로 설정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평균 프레임은 97~98프레임 정도로 확인되었으며 실시간 프레임은 약 100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하위 1% 프레임의 경우 게임을 진행할수록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85프레임까지 상승했다. 아무래도 DLSS를 지원하지 않아 놀랄만큼 높은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데스스트랜딩 (DLSS ON)




▲ 순정 상태에서 2,040MHz까지 올라가는 클럭



▲ 그래픽카드 연산량을 늘리기 위해 물이 흐르는 지형으로 이동했다



▲ 물 속에 들어가니 약간의 프레임 저하가 있다



▲ 초 고사양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온도는 65도로 유지됐다


최근 PC버전으로 재출시된 데스 스트랜딩 게임 테스트를 진행했다. 4K해상도, 최고 옵션, 그리고 DLSS 품질 모드로 설정해 플레이했으며 그래픽카드 자원을 더 많이 사용하기 위해 물이 흐르는곳을 이동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코어 클럭이 2,040MHz로 상당히 높게 측정됐다. 매우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프레임은 130으로 측정됐으며, 코어 온도는 65도 내외로 아주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더 높은 수치로 오버클럭을 진행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의 온도였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DLSS ON)




▲ 엔비디아 스페셜 이벤트 단골손님 라라



▲ 벤치마크 종료 직전의 온도는 65도



▲ 평균 프레임은 100으로 측정됐다


RTX ON 벤치마크로 유명한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 지원하는 그래픽 벤치마크를 구동시켰다. 4K 해상도, 울트라 옵션, 그리고 DLSS를 활성화한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코어 클럭은 2,025MHz로 상당히 높은 수치로 유지됐다. 온도 역시 평균 65도로 안정적이었다.




FurMark




▲ FurMark 테스트를 5분간 진행했다 (클릭시 확대됩니다)


위 테스트들은 그래픽카드의 온도에 따라 쿨링팬의 회전수가 실시간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마지막은 쿨링팬의 RPM을 100%로 수동 설정해 온도 측정을 진행했다. 그래픽카드 테스트 프로그램인 FurMark(퍼마크)를 사용했으며 5분정도 구동한 후의 온도를 측정했는데, 그래픽카드에 상당히 강한 부하가 가해짐에도 불구하고 56도라는 상당히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명불허전, 프리미엄중의 프리미엄 ROG




지금까지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3080 O10G GAMING OC D6X 10GB를 살펴봤다. 전 세대인 RTX 2080은 물론 RTX 2080 Ti까지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줬으며, RTX 3080 FE 모델과 비교해도 확연히 발전된 성능을 보여줬다.

ROG의 제품들이 상당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ROG의 제품을 사용해보면 언제나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타협없는 성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ROG 그래픽카드 라인업이 그렇다. 성능 기준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타 부품들보다 압도적으로 수요가 많다.

이전 세대 플래그쉽 제품인 'ROG STRIX RTX 2080Ti'가 10시리즈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30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는 수많은 하이엔드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한 셈이다.

이제 빠르게 국내 출시일을 확인해보자. ROG 제품군의 경우 항상 공급난에 시달리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아니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물론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 버금가는 구매 난이도를 자랑할게 분명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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