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편의성 개선은 다양한 부분에서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서 영향력이 큰 것을 뽑아보면 선박의 자동이동 성능 강화, 식량 소모값 조정, 긴급보급 추가 등이 대표적이다.
선박 자동 이동 중에도 이제 쾌속 순항을 사용할 수 있다. 경범선과 호위함, 개량형 경범선/호위함, 무역선과 구축함, 중범선은 이제 자동이동 중 최고속도에 도달했을 때 Shift를 눌러주면 된다. 단, 완전히 자동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쾌속 순항 중 스태미너가 모두 소진되면 일반 항해상태로 진입하고, 스태미너가 다시 회복되더라도 자동으로 쾌속순항을 재개하지 않는다. 때문에 자동이동 중 쾌속순항을 계속 사용해주려면 플레이화면을 모니터링하며 Shift를 주기적으로 눌러주어야 한다.
식량 소모값도 재조정됐다. 지난 주 대형 선박의 식량값이 동일하게 조정되면서 경범선과 호위함의 식량값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다른 대형 선박들도 추가로 조정이 이뤄진 것. 이 과정에서 일반 경범선과 호위함은 식량 소모값이 소폭 증가했고, 개량형 경범선과 호위함, 중범선은 식량 소모값이 감소하면서 모든 대형 선박이 동일한 식량 소모값을 보유하게 됐다.
추가로, 이제 음식들을 긴급 식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탑승물 정보에서 식량 부분 우측에 '+' 아이콘이 추가되었는데, 이를 클릭하면 인벤토리에 보유중인 음식을 보급, 식량을 즉시 채울 수 있다. 이때, 선박 정보에 표기되는 식량은 1/1000로, 음식을 보급해 22,000 식량이 채워진다면 선박정보에서는 22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충전량이 작은 음식을 이용해 식량을 보급하면 선박정보창에서는 변화가 없는것으로 보일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육지 일꾼의 행동력을 회복하는 음식이나 거래소 등록이 불가능한 음식들은 긴급식량보급에 사용할 수 없다.
비슷한 개념으로, 긴급 포탄 보급도 가능해졌다. 동력이 사라지면서 이용처가 없었던 바람의 결정과 근원을 이용하면 선착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포탄을 보급할 수 있다. 이때, 녹색 등급인 바람의 결정은 2발, 파란색 등급인 바람의 근원은 8발의 포탄이 보급된다.
긴급 식량/포탄 보급의 경우 아이템의 평균적인 가격들을 고려하면 선착장에서 보급을 하는 것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때문에 평소에 긴급보급을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되도록 선착장에서 보급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개량형 경범선과 호위함을 증축한 이들에게는 아쉬운 소식도 있다. 새로 추가된 개량형 경범선과 호위함은 무역선이나 구축함처럼 상위 티어의 선박은 아니지만, 이들과 마찬가지로 솔로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조타수가 직접 함포를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 금일 업데이트를 통해 개량형 경범선과 호위함은 충각 및 함포 피해량이 크게 줄었다. 특히 해양괴수들을 상대로는 입히는 피해량이 절반으로 감소함에 따라 해양 사냥 난이도가 상당히 오르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개량형 경범선과 호위함의 전투력이 너무 높게 측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됐다. 개량형 선박들이 상위 티어인 무역선, 구축함과 동일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보니, 상위 선박을 건조할만한 메리트가 없었고 이에 개량형 선박들의 전투력을 감소시켰다는 것이다.
때문에 평소 해양에서 괴수들을 사냥할때 조타수와 포수를 별도로 운용하는 파티 사냥을 즐기던 이들은 개량형 선박 증축 시 생각할게 더 많아졌다.
Harv@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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