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화려한 권법과 강력한 기공술까지! '격투가'의 타격감,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게임뉴스 | 이상훈 기자 |
지난 17일(목), 다섯 번째 신규 클래스 '격투가'가 출시됐다. 금수랑 출시 이후 일본 서비스를 겨냥해 '닌자'가 출시될 것을 예상했던 유저들이 많았지만, 지난해 송년 TV CF를 통해 올해 첫 신규 클래스로 격투가가 출시될 것을 예고했다. 격투가는 금수랑 이후 약 5개월 만에 열 번째 클래스로 모험에 합류했다.

격투가는 맨주먹과 발차기, 원거리에서 발산하는 기공술로 전투를 펼친다. 주무기와 보조무기는 주먹과 팔을 보호하는 '권갑'과 '완갑'을 사용하는 근접 클래스로 강력하고 화려한 권법과 시원한 타격감을 가진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공격 중 다른 기술을 섞어 콤보를 연계해 다른 클래스보다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출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지만, 55레벨까지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격투가의 전투 스타일과 특징을 소개하려 한다.



▲ 주먹과 발차기, 기공술 등 동양 권법으로 전투하는 격투가


빠른 움직임과 화려한 전투! 격투가 초반 육성
주먹과 발차기를 사용하는 동양 권법! 타격감이 살아있는 시원한 전투가 매력

격투가는 도검으로 호쾌하게 적을 베어 넘기는 무사와 달리 무기 하나 없이 맨주먹으로 등장한다. 처음 접했을 때 문득 '무기 한 자루도 없이 과연 시원한 전투와 타격감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게임 속 격투가는 무기 하나 없는 혈혈단신이라고 우습게 볼 수 없었다. 단련된 권법과 발차기는 빠르고 노련한 움직임으로 전장을 헤집어 놓는 모습이 오랜 시간 단련된 초야의 고수 같았다.

격투가의 회피는 무사나 다크나이트의 돌진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PvP에서 적에게 접근하거나 공격 범위에서 이탈할 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피는 격투가의 이동기 '무릎 망치'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무릎 망치는 피해량이 높아 적에게 접근하며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7레벨에 습득하는 기술 '권무'는 사용 횟수 2회와 짧은 재사용 시간이 특징이며 다양한 기술과 연계 효율이 높다. 또한, 피해량이 준수하고 기절과 넉다운 등 군중 제어 효과도 갖고 있다. 심화 기술을 습득하면 공격력 증가 버프와 타격 시 생명력도 흡수해 초중반 유용한 회복 기술로 채택할 수 있다.



▲ 적에게 접근해 무릎을 올려 가격하는 강력한 1레벨 이동기 무릎 망치



▲ 주먹을 내지르고 시원한 발차기까지 연계하는 7레벨 회복기 권무


사냥에 유용한 끌어모으기, 전방 가드와 슈퍼 아머 등 효율 높은 기술들
기술 개방이 없는 대신 효율 높은 기술을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격투가의 기술 중 유일하게 몬스터를 끌어오는 '웅크린 늑대'는 14레벨에 배우는 기술로 피해량이 높은 편이다. 또한, 다단 히트 덕분에 몬스터가 밀집된 구역에서 자동 사냥을 진행할 때 많은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다.

'금강'은 캐릭터를 생성하면 자동으로 습득하는 기술이다. 짧은 재사용 시간과 높은 피해량, 전방 가드로 방어 판정이 유리한 덕분에 자동 사냥과 PvP에서 범용성이 높다. 이후 심화를 습득하면 공격 범위가 늘어나며 기절 효과도 추가된다. 또한, 기술 중간에 연계하기도 유용해 콤보를 사용할 때,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낭아 신장'은 '선풍각'과 함께 몇 안 되는 원거리 공격 기술이다. 장풍 같은 기공을 발산해 적에게 큰 피해를 준다. 사용 횟수는 적지만, 피해량이 높고 심화로 재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선풍각'은 사용 횟수도 많고 짧은 재사용 시간과 슈퍼 아머 덕분에 유용한 기술로 손꼽히지만, 현재 공격 후의 동작이 불필요하게 긴 현상 때문에 자동 사냥에서는 선택하지 않는 유저도 있다. '나선탄'도 먼 거리를 돌진해 이동기로 사용할 수 있지만, 방어 판정이 없고 긴 공격 동작 때문에 유저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유저들이 자동 사냥에 세팅하는 기술은 '권무, 무릎망치, 낭아 신장, 웅크린 늑대, 금강' 5개를 주로 사용하고 다른 기술은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폭잠, 호포, 나락 붕추'는 순수 피해량이 높고 공격 동작이 짧아 사냥 효율이 높다. 또한, 강력한 군중 제어 효과도 발동하므로 유저들이 선호한다.



▲ 금강은 태권도 동작 '금강막기'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 50레벨에 배우는 강력한 장풍! 낭아 신장



▲ 유저들의 정보를 종합한 격투가의 자동 사냥용 스킬 트리 예시


공격 중간 기술을 섞으면 콤보 연계로 타격감 증폭!
동작은 간결하게, 공격은 화려하게 연계할 수 있는 손맛이 격투가의 장점

격투가는 기술 사용 중에 다른 기술을 터치하면 콤보 연계가 가능하다. 다른 클래스보다 특색있고 역동적인 액션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동기와 장풍 등 원거리 기술을 섞어 게릴라 전투나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자유로운 이동기와 잡기 기술로 공격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어 PvP 콘텐츠에서 콤보 연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기술 중간에 금강과 권무를 섞으면 전방 가드 발동과 함께 타격 시 생명력을 회복해 공격 주도권의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무릎 망치로 먼저 이동한 후 금강, 웅크린 늑대, 권무, 호포, 선풍각을 순서대로 터치하면 하나의 연계 콤보로 공격할 수 있다. 이후에 다시 금강, 연옥 떨구기, 선풍각, 권무를 사용하면 콤보가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순환되면서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금강과 상호 연계되는 주요 기술



▲ 권무와 상호 연계되는 주요 기술



22시간 정도 플레이한 결과, 격투가는 빠르고 시원한 전투로 초반부를 헤쳐나갔다. 레벨이 오르면서 강력한 발차기와 기공술도 갖추니 원거리에서도 방심할 수 없는 강력한 근접 클래스로 완성되고 있었다. 화려한 기술 연계로 몬스터를 쓰러트리는 격투가의 진면모를 보니 열심히 육성한 보람을 느꼈다.

첫 캐릭터로 격투가를 육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현재 격투가를 빠르고 짧은 시간 내에 육성할 수 있도록 핫타임 버프와 레벨 달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한, 접속만 해도 격투가 전용 신화 주무기, 보조무기를 무상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다만, 생명력을 수급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 7레벨에 배울 수 있는 '권무'가 있지만, 한 번에 많은 생명력을 회복하기 어렵고 그 외엔 회복 기술이 전혀 없어 회복제의 의존도가 높다.

그러므로 격투가 육성 중에는 권장 전투력보다 높은 몬스터를 무리하게 상대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덮을 정도로 시원한 타격감을 선보이는 '권법가'의 매력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화려한 권법과 발차기를 사용한 살아있는 타격감! 격투가의 전투 영상
토벌 임무와 오마르 용암동굴 사냥으로 보는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