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블레스 개발자 노트 3탄, 신규 진영 '하이란'과 그 종족들 소개

게임뉴스 | 이종훈 기자 | 댓글: 60개 |



네오위즈게임즈는 금일(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MMORPG '블레스(BLESS)'의 개발 작업과정과 현장의 모습을 담은 '블레스 ING 3탄, 신규 진영 하이란과 그 종족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하이란'은 블레스 월드의 북부 대륙에 위치한 진영이다. 다가올 2차 CBT에서 공개될 3개의 종족이 하이란 진영에 속해 있으며, 현재 추가로 2개의 종족이 개발 중에 있다. 추가될 2개 종족은 이번 개발자 노트를 통해 원화만 공개되며, 2차 CBT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우니온 진영에 이은 '블레스'의 두 번째 진영, '하이란'의 종족 소개 전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북부 진영, 하이란 이야기


하이란은 권위와 질서를 미덕으로 여기는 막강한 제국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대륙의 절반에 이루는 광대한 영토를 차지하며 번성했을 뿐 아니라, 계속되는 야만 종족의 침략에 맞서 문명 세계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본래 '하이란'(Hieron)은 엘프의 언어인 '히에라'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신성한 동맹'을 뜻한다. 이에 따라 하이란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륙의 통일과 그로 인한 세계 질서의 확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란 진영을 선택해 블레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진정한 제왕의 자격에 대해 고민하고, 위대한 제국의 건설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게 된다.



수도 히에라콘은 막강한 제국을 상징한다



하이란 진영의 이야기가 펼쳐질 북부 대륙
※ 실제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도입니다.



■ 충성과 용기를 중시하는, '하비히츠'


하비히츠는 하이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문명의 발전을 주도한 종족이다. 전통적으로 충성과 용기, 국가에 대한 헌신을 중시하는 기풍을 가지고 있다.

하비히츠는 겉으로는 크고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선이 굵은 인상을 풍긴다. 머리카락과 눈의 색은 붉은색, 푸른색, 검은색 등 다양하고 피부색은 대체로 밝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독일, 네덜란드를 비롯해 북유럽 계통 인종의 느낌을 담아내고자 했다.



하비히츠 종족 캐릭터 원화

하비히츠는 루푸스, 실반 엘프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루푸스와 실반 엘프가 존경스럽지만 다소 범접하기 어려운 큰 형 같은 느낌이라면, 마스쿠에 대해서는 장난꾸러기 동생과도 같은 인상을 받기도 한다.



■ 지혜와 조화를 중시하는, '실반 엘프'


실반 엘프는 아름답고 고상한 숲의 종족으로 천년 왕국의 진정한 후예들이다. 늘씬한 몸매에 피부와 체모의 색이 밝고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기품이 넘치는 외모를 가진 것이 특징. 특히, 지능이 높고 민첩하며 마법적인 재능이 뛰어나다.

과거에는 영생에 가까운 수명을 누렸지만, 지금은 인간보다 조금 더 오래 사는 정도. 실반 엘프는 지혜의 수호자로써 세계의 조화로움을 추구한다. 하이란 진영이 문명 세계의 진정한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길을 앞장서서 이끌고자 한다.



실반 엘프 종족 캐릭터 원화



■ 민첩하고 신중한 숲의 사냥꾼, '루푸스'


루푸스는 늑대의 형상을 하고 있는 수인 종족으로 우니온 진영의 판테라와 함께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종족의 하나로 꼽힌다.

전신은 짧고 거친 털로 뒤덮여 있으며 후각과 청각이 매우 뛰어나 최고의 사냥꾼이자 강력한 전사로 일컬어진다. 집단 사냥과 집단 전투에 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루푸스 종족 캐릭터 원화

루푸스는 수천 년 동안 브란 숲에서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지속한 터라, 생존을 위해 정령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고 그 결과 자연을 존중하고 경애하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루푸스는 최대한 자연을 아끼며 불필요한 살생을 자제하려고 하지만, 때때로 숨겨진 야성이 드러나면 거칠고 사나운 맹수로 돌변하곤 한다.



맹수로 변신했을 때 루푸스 종족의 모습



■ 개발 에피소드 : 블레스 세계 속 대립하는 종족들


블레스 세계에는 종족 내부의 갈등으로 서로 등을 돌리거나 추구하는 신념이 강하게 대비되는 종족들이 있다.

하이란 진영의 '하비히츠'와 우니온 진영의 '아미스타드'의 경우 본래 기원 자체는 같은 인간이지만, 각기 다른 신념 속에 서로 칼을 겨누고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개척해 온 환경과 문화가 달라 외형에 있어서도 여러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가령, 복식만 보더라도 하비히츠는 올곧은 기상과 질서를 표현한 반면, 아미스타드는 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과감하고 자유로운 형태를 담고 있다.



하비히츠와 아미스타드의 복식 비교

이런 차이는 실반 엘프와 아쿠아 엘프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실반 엘프와 아쿠아 엘프는 과거 수천년 전엔 동족이었으나, 엘프 내전 이후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됐다.

이후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종족에게서 첨예하게 갈리는 문화적, 사상적 차이가 보이길 바랐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명.

그리하여 실반 엘프는 정통 엘프로서의 문명의 수호자 다운 기품 있는 외모로, 아쿠아 엘프는 전체적으로 신비스럽고 차가운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따뜻한 느낌의 실반 엘프와 대비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실반 엘프와 아쿠아 엘프의 이미지 비교

루푸스는 추운 날씨의 삼림 지대에 어울리면서도 자연을 숭배하는 루푸스만의 신념이 드러나도록 하고, 사막과 초원에서 누비며 생활하는 판테라는 종족 특유의 야성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루푸스와 판테라의 이미지 비교



■ 보너스 컷, 미공개 종족


한편,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는 하이란 진영의 미공개 종족인 마스쿠와 페다인을 함께 공개했다.

먼저, 마스쿠는 체구가 다른 종족들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종족이다. 어느 날 교역을 위해 바다 위를 날던 마스쿠 비행선 한 대가 커다란 태풍에 휘말렸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낯선 땅에 불시착한 상태였다는 설정이다.

그날 이후 마스쿠는 한동안 정체불명의 이방인으로 경계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하이란의 상공업을 책임지는 종족으로 활약하고 있다.



모험과 도전을 즐기는 유쾌한 항해자, 마스쿠 종족 원화

페다인은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차원의 문지기 역할을 하던 자들로, 이블리스에 의해 강제로 영혼이 타락하게 된 종족이다.

경건하고 종교적인 복식을 갖추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가면이나 베일 등으로 변형된 외모를 감추기도 한다.



속죄와 복수를 바라는 어둠의 파수꾼, 페다인 종족 원화

개발팀에 의하면, 이후 진행될 2차 CBT에서 하이란 진영을 만나볼 수 있다. 단, 2차 CBT에서는 하비히츠, 실반 엘프, 루푸스 종족만이 공개되며, 마스쿠와 페다인 종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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