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우르다타는 버서커의 무덤? 신규 토벌대 던전을 도전해보다!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블레스에서 새로운 신규 토벌대 던전 우르다타 전쟁요새가 추가 됐다. 항상 전사왕의 무덤만 돌던 유저들에겐 새로운 토벌대 던전 패치는 희소식 중 하나였다. 그렇기에 너도나도 업데이트 당일 평소보다 더 빨리 접속하며 토벌대 던전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곤 했다.

기자 역시 이번 신규 던전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스 패턴은 어떤지 매우 궁금했다. 발빠르게 우니온은 트라이파티를 구성하며 출발했지만, 아쉽게도 우니온 계정은 장비가 좋지 못해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장비와 룬이 어느정도 되는 하이란 캐릭터를 접속해 우르다타 전쟁요새 트라이 파티에 참여했다.




▲ 신규 토벌대 던전을 겁없이 도전했다.



■ 입구부터 방심하다가 혼났다

먼저 던전 진행 방식이 재미있었다. 입구 앞에 몇마리의 몬스터를 잡은 후, 나머지 중립 몬스터를 잡지 않고 넘어가도 됐었다. 거대한 구멍이 놓여있길래 이걸 뛰어 내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한 명이 과감하게 뛰어내리길래 너도나도 함께 떨어졌다.

다행히 함정카드는 아니였다. 1층 입구로 이동하는 이동 장치를 보고 안심했기 때문. 이제 1네임드 보스는 일직선 길로만 이동하여 주변 몬스터를 처치하면 된다.

그러나 가운데 길을 제외한 양옆의 경사길은 끊임없는 독이 피어올라와 토벌대원들을 목숨을 노렸다. 처음엔 체력 많은 버서커 유저들이 과감하게 무빙하며 버티는가 싶었지만, 가는데 순서 없다고 1만 이상의 대미지가 몇 번 들어오자 드러눕고 말았다.

몬스터를 하나씩 끌어당기며 양옆의 독 장판을 조심해서 이동하는게 포인트. 그러나 몬스터의 공격도 상당히 아프므로 방어 기동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몬스터를 안잡고 그냥 이동하자.




▲ 이쪽으로 점프!




▲ 슝슝~




▲ 비상 탈출해도 올라가질 못하니 이동 장치를 이용하면 된다.




▲ 보스 방을 가는 진입로, 길이 아닌 곳은 밟지 말자.




■ 1네임드 - 근딜러의 지옥

먼저 보스의 패턴을 알아가기 위해 몇 번이고 전멸하며 정보를 최대한 알아냈다. 하나는 5m 범위에서 어그로 유저가 있어야 하는 점, 만약 1명이라도 없다면 보스 주변으로 광역 공격을 사용하며 대부분 1~2방에 죽는다.

보스는 지속적으로 독 장판을 설치, 그리고 "아무도 내게 오지 못해"라는 대사를 외치며 어그로 유저와 일직선 상의 유저를 맵 끝으로 밀어낸다. 가디언의 경우 방패 막기로 버티거나, 방패 올려치기로 대미지는 입지만 밀치지 않는 방식으로 버티면 된다. 가디언이 기력 관리가 어려우니 미스틱이 기력 회복을 쿨타임마다 넣어주면 효과적으로 버틸 수 있다.

미스틱이나 가디언이 없다면 1네임드 주변에 위치한 4개의 벽을 이용하면 된다. 보스가 대사를 내뱉고 내려찍는 모션을 보여주는데, 이때 어그로 타겟을 중심으로 일직선 상의 대상 모두는 맵 밖으로 밀려난다. 타이밍에 맞게 오브젝트를 조작하면, 벽이 위로 생성되어 아군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맵 밖으로 나가면 독 장판으로 인해 1초 만에 죽기 때문.

그러나 장판이 너무 많이 깔리며 블레스의 최고의 딜러인 버서커가 많았지만,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딜을 하지 못해 1네임드는 처치하지 못했다.





▲ 1명이라도 5m 이내에 있어야 모두가 산다.




▲ 스위치를 조작하면 벽이 올라오는데, 사실 잘 안쓰였다.




▲ 장판을 조심하며, 미스틱은 기력 회복을 가디언에게 몰아준다.




▲ 응, 저리가 대사가 나오면.




▲ 대상과 일직선상 유저들을 공격하며 맵 끝으로 밀어낸다. 1방이면 죽는다.







■ 1네임드 - 레인저로 바꾸니 할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버서커 2명이 자리를 뺐고, 대신 메이지와 레인저 1명씩 자리를 채웠다. 원거리 딜러로 토벌대가 갖춰지자 전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가디언 근처에 버서커가 거의 없다보니 장판을 맞을 일이 없어 한결같이 편해졌다.

체력 550만쯤 5마리의 요정 몬스터가 소환됐다. 이 요정들도 장판 공격을 하지만 보스의 공격보다 그렇게 강력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정 시간마다 보스에게 버프를 지급하는데, 보스가 이 버프를 많이 중첩 받으면 탱킹하는 가디언이 버티질 못하고 죽는다.

차단기 스킬들을 적극 사용해 소환 몬스터들의 스킬을 끊어주면서, 탱커를 제외한 딜러 모두는 소환 몬스터를 집중 공격해 나간다.

280만에서 300만 체력 사이가 되면, 보스의 패턴이 바뀐다. 땅에만 있던 녀석이 갑자기 파닥파닥 거리며 하늘을 나는데, 이상한 넝쿨을 소환한다. 정확한 조건은 모르지만, 넝쿨이 소환되거나 넝쿨이 파괴될 때 그 주변에 토벌대원이 있으면 속박된다.

방어기동으로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지만, 기력 관리를 못 하면 곧바로 보스의 광역기에 죽는다. 4시간이 넘는 첫 트라이 파티는 계속 도전을 이어갔지만, 기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 아쉽게도 1네임드 보스를 처치하지 못하고 포기했다.




▲ 5마리의 요정이 소환, 스킬을 사용하면 차단해야 한다.




▲ 갑자기 패턴이 바뀌는 건 280만 체력이다.




▲ 이상한 덩굴을 소환하더니.




▲ 회색 화면으로 안내해줬다. 너무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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