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2018년은 GC BUSAN의 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 차지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팀이 GC BUSAN RED로 결정됐다. GC BUSAN RED는 바로 지난 주 진행됐던 시즌2 결승전에서보다 더욱 단단해진 태그매치를 앞세워 4:2 스코어로 국가 대표 자격을 거머쥐었다.

1세트는 양팀 모두 탐색전을 길게 가져간 가운데 GC BUSAN RED가 조금씩 이득을 챙겼다. 포인트 소모량이나 누적피해량 면에서 IDEPS가 점점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팀 방어의 핵심인 김현규가 난입을 모두 사용하면서 상황이 좋지 않게 풀렸다. 피해량 판정도 불리한 상황이었기에 후반부 공격의 고삐를 당겨본 IDEPS였지만 GC BUSAN RED가 역으로 김신겸을 처치해내는 성과를 거두면서 승리를 굳혔다.

2세트는 손윤태와 김현규의 암살자 미러전이 진행됐다. 엄청난 속도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양 선수의 탈출과 둔주의 진이 모조리 빠졌다. 누가 먼저 콤보를 적중시키는가가 승부의 행방을 가르는 상황. 여기서 손윤태의 연화각이 꽂혔다. 남아있는 탈출기 쿨타임이 워낙 길었기에 여유롭게 콤보가 쏟아져들어갔고 마지막 진천뢰가 김현규의 생명력을 모두 소진시키며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졌다.

3세트 태그매치 역시 GC BUSAN RED의 기세가 계속됐다. 선봉전 대결은 격차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팽팽한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누적대미지는 GC BUSAN RED가 크게 앞섰다. 누적대미지의 차이는 결국 킬로 이어졌다. 최성진이 김신겸의 교체 포인트가 없는 것을 노려 집행까지 꽂아넣는데 성공하자 격차가 더 벌어졌다.

4세트는 최대영이 수렁에 빠진 팀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한준호와의 싱글매치에서 초반부터 둔주의 진을 내주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추가 피해없이 한준호의 탈출기를 소진시켰다. 가랑비에 옷젖듯 생명력을 잃은 한준호가 마지막 척추찌르기를 허용하면서 스코어가 3:1로 좁혀졌다.

5세트, 김신겸이 조금 더 팀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 분노를 활용한 최성진의 마령 사냥을 큰 피해없이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한 것이 컸다. 최성진이 버티면서 다음 분노 타이밍을 노려보려 했지만 김신겸이 시간을 주지 않았고, 마지막 공중콤보가 터져들어가며 최성진이 쓰러졌다.

마지막이 된 6세트, GC BUSAN RED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태극기를 달게 됐다. 팽팽한 선봉 싸움에 이은 차봉전에서, 김현규의 빈틈을 찾아낸 GC BUSAN RED는 바로 난입을 사용해 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교체와 난입포인트를 모두 남겨둔 채로 쓰러진 김현규의 빈 자리는 컸다. 최대영과 김신겸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최성진을 처치해냈지만 곧바로 김신겸이 쓰러졌고,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았던 최대영이 오래버티지 못하면서 승자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