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당신의 최고 애정 캐릭터는? 블소 레볼루션 '인기 캐릭터 10선'

게임뉴스 | 이상훈 기자 |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하 블소 레볼루션)은 다양한 종족과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선보여 원작부터 인기가 많았다. 특히,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린족은 남녀 불문하고 가장 인기가 많았다.

살아남은 주인공을 위해 필사적으로 홍문신공을 전수하며 쓰러져간 화중 사형이나 묵화의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함께 모험하다 진서연의 음모로 죽음을 맞이한 익산운 등이 해당한다.

또한, 원작 블소 온라인에서 인기가 많았던 여성 캐릭터도 눈길을 끌었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남소유가 제국의 황후가 되어 야심을 드러낸 모습에 경악하기도 했다. 오직 복수를 위해 달려왔지만, 모험을 거듭할수록 밝혀지는 진서연의 숨겨진 사연에 그녀가 그토록 복수해야만 했던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원작에서 한 몸에 받았던 인기 캐릭터들, 과연 레볼루션에서도 여전할까?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하며 미운 정, 고운 정이 교차하는 캐릭터들, 유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캐릭터들은 누구였는지 알아보자.

※ 아래의 내용에는 블소 온라인 및 레볼루션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 캐릭터 순서는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담아낸 블소 레볼루션의 인기 캐릭터는?


남소유
대나무 마을, 아니 강호의 절세미녀로 남심을 흔든 도천풍의 수양딸

진서연의 '묵화의 상처'를 입은 주인공은 무일봉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이미 모든 것이 끝났으리라 생각하고 정신을 잃었을 즈음, 주인공을 깨우는 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여긴 꿈인가, 선계인가?'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눈앞에서 주인공을 부르고 있었다.

대나무 마을의 절세미녀로 소개되는 '남소유'는 홍석근의 수제자 도천풍의 수양딸로 대나무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대나무 마을의 모든 청년이 좋아할 만큼 빼어난 미모 덕분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지만, 그녀의 마음 한편에는 자신의 야심을 채워줄 사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모습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도천풍과 대나무 마을을 배신하고 충각단의 은광일과 함께 제룡림을 떠났지만, 이내 자신의 야망을 채워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진서연과 함께 풍 제국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주인공과 재회했을 때, 그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이미 야망에 눈을 뜬 그녀는 '천하를 통일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제국의 황후가 되어있었다.



▲ 수려한 외모 속에 숨어있는 야망은 그 누구보다 독하다



▲ 등장 수식어조차 '절세미녀'인 남소유, 그녀의 야망은 천하통일



▲ 황후가 된 남소유, 천하 통일을 꿈꾸는 그녀의 야망은 사내 못지않다


도천풍
죽을 위기에서 주인공을 구한 은인, 대나무 마을의 자경단장

진서연의 복수로 인해 홍문파는 멸문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을 구한 사람은 홍석근의 수제자 '도천풍'이었다. 그는 혼란한 세상에서 수련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뜻을 이루고자 무일봉을 떠났다.

주인공을 구한 도천풍은 대나무 마을의 자경단장으로서 약탈을 일삼는 충각단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고 있었다. 홍문파가 멸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인공을 도와 진서연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충각단의 공격으로 대나무 마을은 혼란스러워지고 수양딸 남소유의 배신으로 마을은 폐허가 되기도 했지만, 진서연의 흔적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주인공에게 대사막으로 향했다는 단서를 전달하며 작별한다.

훗날, 자신의 수양딸 남소유가 풍 제국의 황후가 되려 한다는 소식을 듣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비무연에 참가한다. 하지만, 결선에서 홍문의 길을 버리고 마도의 길로 들어선 주인공에게 패배하고 내공을 빼앗기고 만다.



▲ 혼란스러운 세상을 구원하고자 홍문파를 떠나 자경단장이 된 도천풍



▲ 무일봉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 위험에 빠진 주인공을 구원한 사람은 도천풍이었다


비월
천하사절 중 홍일점이자 '귀천검'의 주인

무일봉의 절벽에서 떨어진 순간 주인공에게 들려온 목소리, 무신릉에서 진서연에게 쓰러졌을 때 나타난 흰옷의 선녀는 바로 천하사절 중 홍일점이자 귀천검의 주인인 '검선(劒仙) 비월'이다. 그런데 귀천검이 왜 진서연의 손에 넘어간 것일까. 주인공은 16년 전의 고도시에서 진서연의 과거를 보고, 비월의 생가에서 진서연이 복수를 갈망했던 숨겨진 진실을 모두 알게 된다.

비월은 고도시 정화 작업 중 탁기에 물들어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 어린 진서연을 구하고 수제자로 거둬들인다. 이후 진서연은 스승인 비월과 함께 수련하며 자랐다. 지금까지 비월의 내공으로 진서연의 탁기를 다스렸지만, 한계에 이르게 된다. 이후 진서연을 불러 신공의 힘으로 마지막까지 진서연의 탁기를 다스리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

비월의 신공을 전수받는 도중에 귀천검을 빼앗기 위해 배신한 천하사절, 무신 '천진권'이 들이닥친다. 진서연은 주화입마(走火入魔)로 인해 말을 할 수 없는 상황.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천진권은 동료들에게 '귀천검을 얻기 위해 비월을 진서연이 죽였다'며 누명을 씌운다. 뒤따라 홍석근과 익산운이 비월의 생가에 도착했을 때, 무신권의 말만 듣고 진서연을 죄인으로 몰아 공격하려는 찰나, 진서연을 대신해 비월이 희생한다.



▲ 진서연과 얽힌 모든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던 그녀



▲ 과거에 탁기에 물든 고도시를 정화하기 위해 모였던 천하사절



▲ 탁기에 잠식된 어린 진서연을 구하면서 그 인연이 시작됐다



▲ 단 하나뿐인 제자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희생한다


유란
진서연의 부하, 진정한 본 모습은 정체불명

진서연과 함께 무일봉을 습격한 여인으로 블레이드&소울 스토리에서 제법 비중이 높은 캐릭터다. 높은 비중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유는 외모도 한몫했다. 특히 3막의 수월평원에서 벌어진 일말의 사건들과 유란의 본모습을 드러냈을 때 많은 유저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한편, 4막에서는 진서연에게 버려져 주인공의 복수를 돕기도 해 유란의 심리 변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비춘다.

주인공과 첫 만남은 무일봉 습격 때의 일이다. 당시에는 그저 진서연의 부하인 줄 알았지만, 진서연이 꾸미는 모든 일에 앞서서 처리하는 '행동 대장'의 모습을 한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옛말처럼 소연화를 습격하여 무신반을 빼앗으려 하거나 은광일을 습격하고 남소유를 납치하던 일, 익산운을 죽이기 위해 아들을 꾀어낸 일 등을 봤을 때 모든 일의 원흉은 유란이라고 생각할 만하다.

하지만 그런 진서연의 충실한 부하도 결국 익산운을 죽인 뒤에는 버려지고 만다. 유란은 복수심으로 가득 찬 주인공을 무신 천진권과 함께 도우며 '복수만을 생각하라'고 종용한다. 급기야 마도의 길을 완성하기 위해 자신을 도왔던 동료들의 내공을 빼앗아야 한다며 주인공을 타락에 빠트리기도 한다.



▲ 차갑고 매혹적인 외모지만, 진정한 모습은 숨겨져 있다



▲ 3막 던전의 보스로 등장하는 유란과 그 본모습인 갈마왕



▲ 기녀의 모습으로 변신한 4막에서의 유란


익산운
천하사절의 감초 캐릭터, 환술과 치료술의 달인

주인공은 묵화의 상처를 치료할 방법을 수소문한 끝에 수월평원에서 만난 '환귀 익산운'은 천하사절 중의 한 명이었다. 그는 주인공에게 '그릇'을 키우기 위해 영수들을 만나 내공을 받아야 한다며 함께 모험을 떠난다.

수월평원에는 여러 부족이 함께 살고 있어 긴 여정이 됐다. 앙시족과 홍돈족, 수와족의 영수에게 정기를 모두 받아 그릇을 키우는 데 성공한다. 수월평원의 다양한 종족들은 풍 제국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천맹을 결성했다. 경천맹의 맹주 군마혜, 주인공과 함께 영린봉의 결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일보 직전, 익산운의 아들 '일심'이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아버지를 배신자라며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하지만 일심은 익산운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모르고 저지른 일이었다. 뒤늦게 깨달은 일심은 자신의 행동에 충격을 받게 됐다. 주인공은 묵화의 상처를 치료하게 될 것이라는 마지막 희망조차 잃어버리고 절망에 빠지게 된다.



▲ 익살스러운 말투와 재치로 강호의 감초같은 캐릭터



▲ 주인공의 묵화의 상처를 보고 그릇을 키우기 위한 모험을 함께 떠난다



▲ 아들 일심의 비수에 찔려 죽음을 맞이하는 익산운


진서연
비월의 수제자, 상처를 딛고 일어난 복수의 화신

과거 고도시가 탁기로 오염됐을 때, 길바닥에 쓰러져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던 '진서연'은 천하사절의 일원인 비월에게 구조된다.

이미 탁기가 꽤 깊이 물든 상태라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안식을 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익산운의 권유에도 만류하고 비월은 진서연의 목숨을 구하고, 수제자로 거둔다. 진서연은 비월과 함께 무공을 연마하며 점차 성장해나갔다.

하지만, 탁기를 완전히 씻어내기 위해 비월의 힘이 필요했고 결국 귀천검의 힘을 빌려 진서연의 체내에 남은 탁기를 몰아냈다. 그 과정에서 비월은 귀천검을 빼앗기 위해 찾아온 천진권의 배신으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진서연이 귀천검을 탐내 비월을 죽였다는 누명을 뒤집어씌운다.

스승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진서연은 폭주하고 말았다. 하지만 홍석근에 의해 제압당하고 귀천검을 빼앗긴다. 진서연은 스승을 살해한 죄인이 되었고 억울한 누명을 씻을 기회조차 없었기에 홍석근과 천하사절에게 복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 4막까지의 행보로 보나, 카리스마로 보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는 이야기도…



▲ 탁기에 물든 자신을 구원한 비월을 스승으로 받아들인다



▲ 부유 제단에서의 결전,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익은 기술 이름도 보인다


진소아
강호 최고의 격사이자 애주가. 뛰어난 미모는 덤

무신전의 행방을 찾기 위해 사막을 여행 중이던 주인공은 마영강에게 고용된 뛰어난 실력의 '보물 사냥꾼'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강호 최고의 격사로 불리는 '진소아'였다. 그녀는 주인공이 홍석근의 제자라는 것을 알고 사부의 죽음과 홍문파가 멸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한다. 또한, 사부에게 신세진 은혜를 갚기 위해 주인공을 도와준다.

그녀는 오락당이라 불리는 당주 '당여월'과 라이벌 관계였으며 그녀와 티격태격 다투는 궁합은 스토리 진행에 긴장감을 덜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한편, 토문객잔에서 벌인 결투와 토문객잔 주인 예하랑과 합류해 예하랑의 조카 소연화를 구하기 위해 무신릉에 들이닥칠 때는 마치 고전 영화 '미녀 삼총사'를 방불케하기도 했다.

진소아는 주인공과 재회하지만, 홍문을 버리고 마도의 길로 돌아선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안타까워 한다. 또한, 그가 홍문의 길로 돌아가도록 저지하지만 복수와 증오로 가득찬 주인공을 막지 못하고 패배해 내공을 빼앗기고 만다.



▲ 그녀를 마주하다 보면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 지…



▲ 사부 홍석근과 구면이었다는 진소아, 주인공을 도와 홍석근의 은혜에 보답한다



▲ 당여월과 티격태격 다투는 조합이 스토리 진행의 묘미


천진권
천하사절의 일원이자 무신(武神), 주인공에게 마도의 길을 걷도록 종용

천하사절의 일원이었지만, 동료와 다르게 천하를 거머쥐려는 야심이 있었다. 계속해서 진서연에게 무릎을 꿇던 주인공에게 다가와 홍문을 버리고 마도의 길을 걷도록 종용하기도 했으며 이윽고 주인공의 체내에 힘을 전수해주기도 한다. 또한, 과거 비월의 귀천검을 빼앗기 위해 진서연에게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비월을 죽였다.

무신의 탑에서 마공을 수련하던 주인공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유란과 함께 '복수'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였다. 그는 무신의 후예 '소연화'를 납치하고 천명제가 열리는 부유제단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주인공과 남소유, 진서연이 모두 모여있었다.

각자의 목적은 달랐지만, 천진권은 진서연에게서 다시 귀천검을 빼앗아 소연화의 몸에 마황을 부활시키려고 했다. 그리고 부활한 마황을 처치한 후 천하를 차지하려 했다. 하지만 진서연에 의해 마황의 부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진서연은 천진권을 쓰러트려 복수에 성공한다. 이후 진서연은 복수의 차례는 주인공이라며 귀천검을 넘겨준다.



▲ 다른 천하사절과 다르게 어딘가 모를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 주인공에게 홍문을 버리고 마도의 길을 걷길 종용하며 마도의 힘을 불어넣는다


홍석근
천하사절의 역왕, 홍문파의 장문인으로 마지막 남은 제자를 위해 희생

홍문파의 수장이자 천하사절의 일원으로 평상시에는 린족 남성으로 친근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 감춰진 힘은 가히 '역왕'이라 불릴만한 가공할 힘이었다.

하지만, 진서연의 복수로 홍문파의 제자들이 몰살당하고 마지막 남은 주인공을 인질로 삼는다. 결국 홍석근은 진서연에게 귀천검을 빼앗기고 이내 죽임당한다.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광경에 절규하는 주인공에게 '살아남으라'는 유언을 남기고 끝내 사망한 홍석근은 주인공의 복수를 마친 후 마지막 만남에서 홍석근에게 세상을 구한 영웅으로 인정받게 되며 작별하게 된다.



▲ 평상시에는 작고 왜소한 모습으로 지내지만



▲ 진서연이 습격하자 귀천검의 힘을 빌려 역왕의 모습으로 돌아온 홍석근



▲ 유일하게 생존한 주인공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다


화중
살아남은 주인공에게 필사적으로 홍문신공을 전수

정식 제자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주인공이 진서연 일당에게 불의의 습격을 받고 사부 홍석근과 사형들이 몰살당한다. 주인공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대나무 마을의 자경단장 도천풍에 의해 겨우 목숨을 구한다.

이때 도천풍을 도와 제룡림에서 화중 사형과 재회한다. 화중은 이 당시에도 묵화의 상처를 입었지만, 죽음을 무릅쓰고 필사적으로 주인공에게 홍문신공을 전수하고 세상을 떠난다.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린족' 남성캐릭터로 인기를 한 몸에 받은 화중은 주인공에게 안색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홍문파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무공을 전수하고 죽음을 맞이했기에 많은 유저들이 안타까워했다.



▲ 작고 귀여운 외모 덕분에 인기는 최상위권



▲ 다시 만난 화중, 묵화의 상처를 입고도 필사적으로 막내를 찾아 홍문신공을 전수한다



▲ 상처가 깊어질 수록 드리워지는 죽음의 그림자에 화중 사형도 결국 쓰러지고 만다



▲ 화중 사형의 죽음을 많은 유저들이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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