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과 판타지가 만나는 곳! 데스티니 차일드 코스프레 콘테스트 현장 탐방

게임뉴스 | 닉 도라지오, 박경윤 기자 |




전문 코스튬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줄 기회를 찾는다. 그래서 ESC 2018에서 열리는 총 상금 5000 달러 규모의 데스티니 차일드 코스프레 콘테스트 소식을 들었을 때,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8명의 전문 코스플레이어들은 빠르게 작업을 시작해야 했다.

코스플레이어들은 높은 퀄리티의 코스튬 제작을 약 한 달의 기간 내에 마쳐야 했다. 여유 시간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자신들이 준비한 코스프레를 선보일 10월 12일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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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플레이어들은 데스티니 차일드의 32개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하여 코스플레이에 나섰다.


코스플레이어들에게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대부분의 코스플레이어들은 데스티니 차일드만의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에 영감을 얻었다는 답변을 주었다.

Jessie “Zerggie” Blaufus 는 캐릭터의 색감 팔레트와, 대조적인 디자인 요소들에 매력을 느껴 미리나를 선택했다.

“저는 항상 ‘작지만 치명적인’ 캐릭터를 좋아했고 미리나는 그 테마에 딱 맞아요. 미리나는 정말 귀엽지만, 커다란 무기를 들고 가시가 달린 왕관을 쓰고 있죠. 그게 정말 마음에 들어요.”






한편, 코스플레이어 닉네임 'Kurisu.Cos' 로 더 잘 알려진 크리스티안은 그의 실제 성격과 닮은 '프레이' 캐릭터를 선택했다.

“프레이는 자신감이 넘치는 멋진 캐릭터에요. 실제로 저도 자신감이 많은 성격이고, 특히 프레이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투표 단계

코스플레이어들이 코스튬을 완성한 후, 콘테스트가 시작되기 전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었다. 인벤 글로벌 독자라면 누구나 코스프레 제작기와 완성 사진을 감상하고 제일 마음에 드는 코스플레이어에게 투표할 수 있었다. 당연히 코스플레이어들은 팬층과 소통하고 표를 얻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했다.




▲ 코스플레이어들은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이용했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는 우승까지 가는 과정의 작은 부분에 불과했다. 다음 투표 단계는 오프라인 현장 투표로, 콘테스트 하루 전에 시작해 콘테스트 시작 직전까지 진행되었다. 수백 명의 UCI 학생들과 ESC 2018 참가자들이 스티커보드를 이용해 직접 투표에 참여했다.






코스플레이어들은 부스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코스튬에 대해 설명했고, 이를 통해서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투표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코스플레이어들의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이 득표로 이어진 것은 당연한 이야기였다.

투표의 마지막 단계가 가장 중요한 단계였다. 콘테스트 참여를 위해 한국에서 온 라인 게임즈 개발자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코스플레이어와 코스튬에 투표했다. 개발자들의 마지막 선택이 가장 많은 점수를 주는 만큼, 무대 위에서의 코스프레는 코스플레이어들에게 우승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였다.

아래는 최종 8인의 코스플레이어와 그들의 의상이다.












쇼 시작!

관객들에게 각 캐릭터의 설정과 배경 스토리를 설명해준 쇼 호스트의 진행이 이어진 뒤에, 코스플레이어들은 한 명씩 차례대로 데스티니 차일드 캐릭터를 연기하며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물론, 호스트의 즉석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센스도 필수였다.




▲ Stella Chuu 는 그녀가 맡은 캐릭터의 위압감을 활용했다.
그녀는 경찰의 권력(?)으로 호스트에게서 마이크를 압수했다!



▲ 정교하게 제작된 귀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는 MizzieMie. 저건 대체 어떻게 만든걸까?



▲ ReaganKathryn 은 햇빛이 뜨거운 날 그녀의 드레스가 얼마나 더운지 묻는 질문에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답하며 바토리의 우아함을 멋지게 표현했다.



▲ TokiMandee 는 모나를 코스프레 캐릭터로 고른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활짝 웃었다.
“그냥 귀엽잖아요!”


온라인 투표, 현장 투표, 그리고 라인 게임즈 개발자들의 개인 투표가 모두 종료되고, 3,000 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최종 우승자는 마프데트를 코스프레한 Stella Chuu로 결정되었다! 매우 치열한 경쟁이었지만, Stella는 현장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다른 후보들을 앞섰고, 라인 개발자 투표에서도 다른 후보들보다 비교적 많은 투표수를 획득했다.












1,000 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2위는 바토리를 코스프레한 ReaganKathryn이었다. Lara Lunardi 는 다나 코스프레로 3위를 차지해 500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Zerggie는 팬 투표 특별상으로 500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언제나 활기차고 모습을 보여주었던 Stella Chuu가 세 번째로 상을 받을 때 다른 참가자들도 다 같이 환호했다.

모든 우승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참가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벤글로벌 데스티니 차일드 코스프레 콘테스트 특별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코스프레 제작기와 데스티니 차일드 캐릭터들의 고해상도 아트도 위 링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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