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데스티니차일드, '코피노' 논란 일러스트 수상 취소 결정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155개 |



총상금 1억 원 규모, 국내외 1,843의 아티스트가 참가한 공모전인 '데스티니차일드 일러스트레이션 콘테스트(이하 DCIC)'가 '코피노'를 소재로 한 오리지널 캐릭터 공모 작품에 특별상을 시상했으나 하루 만에 취소를 발표했다.

수상이 취소된 작품은 오리지널 캐릭터 부문에 응모한 '피노 델 미트파이'라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을 응모한 일러스트레이터는 캐릭터의 설정에 대해 '필리핀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모종의 수입으로 연명하는 코피노 출신 차일드'라고 밝혔으며, '자신과 엄마를 버린 아빠를 찾아 죽이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한국으로 밀입국을 계획하지만, 밀항선 내에서 장기를 적출당한 뒤 토막 난 시신으로 바다에 버려졌다'고 전했다.

장기매매 및 토막살인 등의 설정을 가진 '피노 델 미트파이' 작품에서는 캐릭터의 창백한 피부와 꿰맨 자국과 같은 그로테스크한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작품에 대한 심사평으로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그로데스크한 디자인과 페인팅이 고유의 독창성을 뽐내고 있다"고 전하며, "하지만, 설정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피노 델 미트파이' 작품에 대한 김형태 대표의 심사평

'코피노(Kopino)'란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자녀를 이르는 합성어다. 관광 또는 사업, 유학차 필리핀에 간 한국 남성들에 의해 태어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코피노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채 편모 가정에서 가난과 사회적 냉대 속에 자라고 있어 필리핀의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피노 델 미트파이'의 특별상 수상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시프트업은 DCI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작품의 수상을 취소한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DCIC 담당자는 해당 공지를 통해 "작품이 작화적으로는 공모전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나, 소재 및 숨겨진 메타포, 설정 등이 유저 모두가 감상하기에는 부적절함이 있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특별상 수상 취소 공지



▲ 수상이 취소된 작품 '피노 델 미트파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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