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야생의 친칠라가 등장했다! 데스티니 차일드, 2월 4주차 데빌 럼블 분석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댓글: 4개 |
2월 한 달 동안 데스티니 차일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15일에는 신규 소환 콘텐츠인 환생관 오픈, 22일에는 신규 전투 지역 8장과 언더그라운드의 신규 난이도 익스퍼트가 등장했다. 이와 함께 신규 5성 차일드인 브라우니, 에아, 듀랜달, 루인 등도 추가되었다.

이렇듯 많은 변화가 있는 한 달이지만, 데빌 럼블은 여전히 출혈 딜러들이 점령 중이다. 주피터는 데빌 럼블 필수 차일드라 불릴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고 같은 출혈 딜러인 헤스티아와 펜릴 등의 비중도 많이 늘어났다.

그래도 변화가 없는 것이 아니다. 데빌 럼블의 최약체 속성이었던 목속성에 브라우니라는 초신성이 등장했다. 업데이트된 지 2주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보조형 차일드의 지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마야우엘을 빠르게 따라가며, 야생의 무서움을 데빌 럼블에 전파하고 있다.


◆ 데빌 럼블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2월 24일 14시 기준)


○ 야생의 친칠라가 등장했다! - 브라우니의 화려한 등장

2월 이전까지 데빌 럼블에서 강세를 보였던 보조형 차일드는 '마야우엘'이다. 마야우엘은 뛰어난 가속 버퍼이면서 드라이브 스킬로 무작위 적 3명에게 혼란을 부여하는 군중 제어 디버퍼로 모든 콘텐츠에서 유용한 차일드다. 특히, 데빌 럼블에서 먼저 드라이브 스킬을 사용하면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아 사용하는 유저들도 매우 많았다.

그러나 2월 15일 업데이트로 5성 보조형 차일드인 '브라우니'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다. 브라우니는 마야우엘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가속 버퍼이면서 드라이브 스킬로 무작위 적 3명에게 기절을 부여하는 군중 제어 디버퍼다. 지금까지 마야우엘만이 가능했던 역할을 수행할 새로운 차일드가 등장한 것이다.

게다가 브라우니는 디버프 지속시간을 감소시키는 효과마저 지니고 있다. 가속 버퍼 + 군중 제어 디버퍼인 데다가 데빌 럼블의 대세인 출혈 메타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까지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브라우니의 스킬 구성, 알짜배기 효과들이 모여 있다.


등장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이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5성 방어 무시 딜러인 아슈토레스도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데빌 럼블에 빠르게 녹아들었지만, 브라우니만큼은 아니다.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베스트 차일드 프리미엄 소환'의 영향으로 브라우니를 소환한 유저가 많다는 것도 한몫하고 있겠지만, 아직 레벨업, 진화, 한계돌파 등의 육성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데도 브라우니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에서 브라우니의 파괴력을 추측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브라우니의 비중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브라우니의 효과가 뛰어나서 발생한 현상일 뿐, 마야우엘의 파괴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아직은 브라우니보다 마야우엘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모든 콘텐츠에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 3기절의 공포는 당해본 사람만 알 것이다.



◆ 차일드 타입과 속성별 분포표와 사용 순위



▲ 1~30위 유저들의 차일드 분포표 (2월 24일 14시 기준)



▲ 1~30위 유저들의 차일드 사용 순위 (2월 24일 14시 기준)


○ 탱커가 없는 곳에서는 죽창이 최고지! - 아슈토레스, 프레이, 아르테미스의 반등

최근 데빌 럼블에서 발생한 변화 중 하나는 탱커의 하향세와 힐러의 상향세다. 대상의 방어력과 도발 효과를 무시하는 출혈 앞에서 탱커보다 힐러가 할 일이 더 많으므로 탱커들의 비중이 줄어들고 그 자리를 힐러들이 채우기 시작한 것이다.

분포표와 순위를 보아도 탱커의 비중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그나마 아군 전체 보호막을 사용하는 다나는 나름대로 버티고 있으나 도발 탱커인 하데스의 비율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탱커들의 하향세가 이어짐에 따라 오히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차일드들이 있다. 바로 아슈토레스, 아르테미스, 프레이다.



▲ 탱커 중에서도 하데스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


아슈토레스와 아르테미스는 방어 무시 딜러이며, 프레이는 자체 크리티컬 버프를 활용한 강력한 슬라이드 딜러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순간에 큰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으나 피해반사+도발 탱커인 하데스가 득세하고 있을 때는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도발 탱커의 비중이 줄어듦에 따라 이들의 공격력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탱커를 제외한 차일드들은 슬라이드 스킬 한 번만으로도 처치하거나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출혈 딜러와 함께 조합한다면 출혈로 인해 HP가 줄어든 적을 확실하게 처치하는 마무리 일격이 된다. 하데스보다 능력이 뛰어난 도발 탱커인 '에아'가 등장했으나 환생관을 통해서만 소환할 수 있어 데빌 럼블에 주는 영향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2월 22일 업데이트로 추가된 듀랜달과 루인의 참전도 데빌 럼블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루인의 경우 회복 효과를 대미지로 전환하는 신규 디버프 '데스힐'을 보유하고 있어 보호막 탱커와 힐러들의 카운터로서 활약할 것이라 예상한다.



▲ 출혈로 HP가 줄어든 적을 프레이의 슬라이드 스킬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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