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L 2019] 감격의 첫 우승! '로그 달인' 이찬혁, 진현성 꺾고 여름 챔피언 등극

23일(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9 서머 DPL:P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찬혁의 도적과 진현성 마법사(여)의 치열한 풀세트 승부가 벌어진 가운데, 로그로 극적 역전승을 해낸 이찬혁이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진현성이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소환사를 선봉으로 꺼낸 진현성은 이찬혁의 사령술사와 쿠노이치를 연달아 잡고 로그를 불러냈다. 흐름을 탄 진현성의 소환사는 이찬혁 로그의 체력까지 절반으로 깎아내고 퇴장했다. 이찬혁이 저력을 발휘해 배틀메이지는 잡아냈으나 엘레멘탈 마스터에게 곧바로 패배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찬혁이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를 맞췄다. 쿠노이치를 먼저 기용한 전략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이찬혁의 쿠노이치는 소환사에 이어 엘레멘탈 마스터의 체력까지 깎는 데 성공했고, 체력 이득을 이어가며 사령술사 대 배틀메이지로 펼쳐진 마지막 대결에서 한 끗 차로 승리했다.

기세를 올린 이찬혁이 3세트까지 승리하며 한 발 앞서갔다. 선봉 대결에서 또다시 쿠노이치가 소환사를 잡았고, 3라운드 로그 대 엘레멘탈 마스터에서도 승리하며 기회를 잡았다. 진현성의 배틀메이지는 로그를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고, 이찬혁의 사령술사가 나오기도 전에 경기가 끝났다.

4세트에서 진현성이 엘레멘탈 마스터를 선봉으로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마음을 다잡은 듯한 모습의 엘레멘탈 마스터는 이찬혁의 쿠노이치와 사령술사를 순식간에 격파하며 로그를 불러냈다. 이찬혁의 로그가 체력이 빠진 엘레멘탈 마스터를 잡아냈으나 배틀메이지를 넘지 못하고 무너지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 대결은 어김없이 로그 대 엘레멘탈 마스터로 펼쳐졌다. 이찬혁의 로그가 초반 선제 공격에 당하며 체력이 절반 이상 빠졌다. 우위를 점한 진현성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전환해 갉아먹기에 들어갔다. 대위기에 빠진 이찬혁이 극적으로 썬더 콜링을 끊으며 체력을 비슷하게 맞췄다. 마지막 한 수를 둔 대치 상황에서 이찬혁의 한 방이 터져 나왔고, 끝내 진현성의 엘레멘탈 마스터를 제압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9 서머 DPL: P 결승전 결과

결승전 이찬혁 3 VS 2 진현성
1세트 이찬혁 패 VS 승 진현성
2세트 이찬혁 승 VS 패 진현성
3세트 이찬혁 승 VS 패 진현성
4세트 이찬혁 패 VS 승 진현성
5세트 이찬혁 승 VS 패 진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