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F F1] 개인전 아쉬움 털어낸 편세현-진현성, 중국과 단체전 승리 이끌어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20일 2020 던전앤파이터(DNF) F1 천왕전에서 한국과 중국의 팀전이 진행됐다. 팀전은 8명이 한 팀을 이뤄 승자 1vs1 단판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풀 라운드 접전 끝에 2:1로 중국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개인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편세현-진현성이 중요한 순간마다 승리를 가져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R 출발부터 남다른 기세를 보여줬다. 편세현이 중국의 루오야오와 천저둥을 내리 꺾었다. 편세현이 천저둥의 수를 완벽히 간파하고 있었다. 편세현의 1R 행보는 세 번째 주자 쵸동셩에게 막혔다. 쵸동셩은 김상재마저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김상재가 원거리 견제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쵸동성 마도사의 매직 미사일에 도망치지 못했다. 개인전 우승자 한세민마저 쵸동셩에게 발목이 잡히며 중국이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쵸동성은 김은총-전규원마저 잡아내며 어느새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 팀에는 진현성이 남아있었다. 개인전에서 우승자 한세민을 만나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자신의 진가를 팀전에서 제대로 보여줬다. 손쉽게 쵸동성-류오유에를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작부터 체력 절반 이하를 깎고 유리한 상태를 끝까지 이어가는 그림이었다. 중국의 마밍저가 블러드메이지로 달라붙어 진현성을 제압하면서 한국의 다음주자로 개인전 3위인 이석호가 나왔다. 이석호는 개인전 3/4위전부터 중국 선수에게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마밍저-우치까지 꺾으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2R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양 팀이 한 라운드씩 주고받았고, 중국 쵸동성의 마도사가 다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국은 진현성을 일찍 투입해 쵸동성을 저지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선수 중 개인전 최고 성적을 기록한 천저둥마저 제압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진현성은 2승에서 연승행진이 멈췄다. 퐝하오의 남레인저에게 저격을 당했다. 승부는 1R에 이어 2R도 이석호에게 달린 듯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석호가 앞서 승리했던 마밍저에게 저격을 당하며 중국이 한 라운드를 만회할 수 있었다. 마밍저의 블러드메이지는 이석호-김상재-전규원까지 꺾어 중국이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한국은 진현성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진현성이 힘겨운 경기 끝에 승리하며 앞서 자신이 두 번의 저격에 성공했던 쵸동성을 세 번째로 만났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 모두 극한의 체력 상황까지 갔으나 진현성이 쵸동성을 다시 한 번 잡아냈다. 중국 역시 앞서 활약을 못했던 에이스 천저둥이 진현성을 끊어내며 3R 역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의 다음주자는 전규원이었다. 개인전 4강에 이어 천저둥에게 팀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그림이었다.

전규원이 천커쟈에게 패배한 상황. 1R 초반에 활약하던 편세현이 3R 후반부에 투입됐다. 편세현은 천커쟈-류오유-퐝하오-마밍저-우치까지 모두 제압했다. 앞선 라운드에서 마밍저의 블러드메이지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3R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뒀다. 게임이 진행될 수록 강해지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우치까지 잡아낸 편세현은 5연승과 함께 한국의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완성했다.

2020 던전앤파이터(DNF) F1 천왕전 단체전

한국 2 vs 1 중국
1라운드 한국 8 vs 6 중국
2라운드 한국 6 vs 8 중국
3라운드 한국 8 vs 2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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