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최초의 8인 파티 던전 선보인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2개 |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하반기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던파로 ON: 仙(신선 선)' 쇼케이스를 4일 개최했다. 넥슨은 신규 대륙 선계로 향하는 '던파'의 세계관 확장을 발표했으며, 오케스트라 공연, 던파 페스티벌 개최 소식을 전했다. '던파로 ON: 仙'은 성승헌 MC가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이원만 총괄디렉터, 김윤희 콘텐츠디렉터, 홍진혁 라이브디렉터가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 (왼쪽부터) 이원만 총괄디렉터, 김윤희 디렉터, 홍진혁 디렉터



▲ '던파'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

선계는 '던파' 4번째 대륙이다. 모험가는 선계를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둘러싼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은 8월 '던파' 최초의 8인 파티 플레이 던전 '미지의 숲'을 선계 이벤트 던전으로 선보인다. 9월에는 새로운 플레이 패턴이 요구되는 던전들이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11월에는 '차원회랑'을 능가하는 최고 난도 레기온 던전 '어둑섬'이 등장한다.

넥슨은 파밍의 긍정적 경험과 발전된 재미를 제공하고자 장비 시스템 및 파밍 시스템을 개선한다. 장비 밸런스 조정과 더불어 커스텀 장비 세팅 부담을 완화한다. 캐릭터 밸런스 조정, ‘귀검사(남)’ 도트 디자인 및 스킬 리뉴얼 등도 진행한다.



▲ 성장에 필요한 골드가 줄어든다

파밍 가이드 시스템이 추가되고 성장에 필요한 골드가 줄어든다.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는 "어떤 장비가 좋은 것인지 적극적으로 가이드하려 한다"라며 "던파를 누구나, 언제든 접속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70레벨까지 완화된 골드 필요량을 80레벨까지 확대 적용한다"라며 "성장에 쓰인 골드를 다른 데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신규 재화던전 '솔러스 오브 카쉬파'는 11월 업데이트 예정이다.

아울러 9월 17일 '던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를 비롯해 11월 '던파 페스티벌' 및 '플레이마켓' 시즌6의 오프라인 개최 계획이 알려졌다. 8월 중에는 '에피소드 오브 하모니' LP 펀딩이 시작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과 '던파' 폰트 교체 등 발표도 전해졌다.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 선계는 폭룡왕 바칼 이후 천계와 천 년 동안 교류가 끊겼던 미지의 대륙이다. 아라드, 천계, 마계를 잇는 '던파'의 4번째 대륙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법과 기계 문명이 독자적으로 발전한 세계로, 선계인들은 마력을 머금는 특별한 성질의 안개를 연료로 활용하는 '미스트 펑크'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 "선계 업데이트, 기존 시스템을 갈고 닦아 다각화시켰다"

이원만 총괄디렉터는 선계 업데이트가 레벨업 확장이 아닌, 지역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괄은 "110레벨 확장 때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1년도 지나지 않아 다 갈아엎으면 모험가는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라며 "기존 시스템을 갈고 닦아 다각화시키고, 그 위에 새로운 즐길 거리를 쌓아두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의 선계 시나리오에서는 5가지 액트로 이뤄진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는 재미를 충족하면서 안정적인 캐릭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계에서는 백해, 청연 등 자연과 조화된 아름다운 지역들을 만날 수 있으며, 날씨 체험, 별자리 향로도 감상, 신수와의 교류 등을 통해 선계만의 지역적 특징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모험’의 재미를 더해줄 소소한 사건들이 퀘스트로 펼쳐진다.

김윤희 디렉터는 선계의 방대한 퀘스트를 유저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압축해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관련해 처음으로 퀘스트 건너뛰기 기능이 추가된다. 김 디렉터는 선계 업데이트 이후 모험가가 스토리를 먼저 즐기거나, 곧바로 파밍 던전에 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험가 선택에 맡기겠지만, 열심히 준비한 스토리인 만큼 한번은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선계만의 특색있는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일반 던전 6개와 특수 던전 2개, 주요 스토리에서 만난 보스들이 등장하는 상급 던전 2개를 선보인다. 일반 던전에서는 마력 이상 현상인 특수던전 '꿈결 현상'으로 입장해 오브젝트를 파괴하고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균열을 열어 특수 던전으로 입장할 수도 있다. 이 외, 특수 던전으로는 빠른 성장과 부캐릭터 육성이 수월한 '균형의 중재자'를 선보이며, 지난 시즌 대비 플레이 피로감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상급 던전은 주 2회 입장 가능하며, '흰 구름 계곡'과 '솔리다리스' 중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흰 구름 계곡'에서는 드넓은 필드에서 감시자와 최종 보스 '큰 어른 루톤'과 전투를 치러야 하며, '솔리다리스'에서는 해적단의 대규모 함대에 맞서야 한다.

파티 구성 및 플레이 패턴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이벤트 던전 '미지의 숲'은 8월 중 선보인다. '미지의 숲'은 던파 최초의 8인 플레이 던전이다. 협동 플레이를 통한 다양한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다. 2개의 맵을 오가며 몬스터를 상대해야 해 파티 구성원들의 전략적 안배가 중요하다.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는 "18년 동안 고착화된 4인 파티 플레이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며 "8인 파티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니만큼, 이번에는 이벤트 콘텐츠로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디렉터는 1버퍼, 3딜러로 고착된 파티 구성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11월 9일에는 세 번째 레기온 '어둑섬'이 추가된다. 던파 레기온 콘텐츠 중 최고난도로 준비 중이며, 던파만의 강력한 액션성과 재미를 제공하고자 ‘워닝 사인’ 위주의 전투가 아닌, 보스 몬스터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하는 직관적 형태의 전투로 선보일 계획이다. ‘어둑섬’ 해방 난이도는 ‘차원회랑’ 초월 난이도를 능가하는 최상위 콘텐츠로 선보이며, 숙련도를 검증하고 파훼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보다 발전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장비 및 파밍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파밍 요소를 추가한다. 기존 비주류 장비 세팅을 보완해 다양한 장비 세팅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돼 보다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4가지 장비 옵션 레벨을 1개로 통합한다



▲ 일반 성장이 삭제된다

아이템 성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성장하던 4가지 장비 옵션 레벨을 1개로 통합한다. 장비 성장 시스템은 성장 복잡도를 최소화하고자 ‘일반 성장’을 삭제하고, ‘완전 성장’으로 통합한다. 최고점을 공략하는 모험가가 주로 사용하는 ‘불가침 장비’는 레전더리 장비의 옵션 레벨 성장 난도를 낮추는 대신, 피해 증가 수치를 조정해 현재의 가치를 유지한다. 동시에 모험가 명성 수치를 보정을 추가해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한다.

커스텀 에픽 장비를 해체하거나 성장/전송 재료로 사용 시 소모된 커스텀 장비의 옵션을 별도로 보관해 주는 커스텀 옵션 도감 시스템을 추가하고, 아이템 활용도를 높여주는 '커스텀 에픽 선택' 및 '옵션 교환' 기능을 도입한다. '커스텀 에픽 선택' 기능 사용 시 커스텀 옵션 도감에 보유하고 있는 커스텀 장비의 종류, 부위,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옵션 교환' 기능을 통해 도감에 쌓인 미사용 옵션을 차감하는 대신 큐브 관련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개선된 장비 시스템과 파밍 시스템을 통해 모험가 성향에 따라 현재 장비 세팅 강화, 신규 세팅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 옵션을 보관하고 전송할 수 있는 도감 시스템이 추가됐다



▲ 쓰지 않는 옵션은 관련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장비 밸런스 조정도 이뤄진다. 주류 세팅으로 평가받는 장비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비주류 세팅 장비 성능을 끌어 올리고, 현재보다 다양한 세팅이 활용되도록 신규 장비를 추가한다. 특히, 커스텀 에픽은 기존에 활용이 어려운 옵션들로 구성되었던 특정 부위 위주로 개선해 비주류 세팅을 보완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기존 주류 세팅의 3~4유효 장비의 위상과 가치는 유지할 예정이다. 커스텀 옵션 시인성이 강화된다. 이 총괄은 현재 어떤 옵션이 좋은 것인지 알기 어려운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전했다.

커스텀 에픽 장비 세팅 허들을 낮추기 위해 신규 큐브를 추가하고 사용 횟수 제한을 삭제한다. 특정 옵션은 유지한 채 나머지 옵션만 변경할 수 있는 '옵션 잠금 큐브'와 캐릭터와의 상성이 맞지 않아 사용 자체가 불가능했던 장비를 다른 부위로 변경할 수 있는 ‘장비 변환 큐브’ 2종이 신규 큐브로 추가되며, 커스텀 옵션 도감과 같이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파밍할 수 있다. 또, 320작을 마친 장비는 110레벨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이 추가되며, 110레벨 장비는 옵션 레벨을 통해 추가 성장이 가능해진다.



▲ 8월에 25개 캐릭터 밸런스 패치가 예정됐다



▲ 데미지형 상태이상을 개편한다

8월 업데이트를 통해 25개 캐릭터의 밸런스 패치가 적용된다. 밸런스 패치를 먼저 경험할 수 있는 퍼스트 서버는 8월 9일 예정이다. 9월에는 크루세이더(남)의 배틀 성능 조정과 함께 버프 편의성을 개선하며, 데미지형 상태이상(중독, 감전, 화상) 밸런스를 조정해 출혈과 성능 간극을 완화하고, 세팅 선택지를 확대한다.



▲ 귀검사(남) 도트 리뉴얼이 10월 진행된다




지난해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됐던 ‘귀검사(남)’ 도트 리뉴얼이 10월에 진행된다. ‘귀검사(남)’의 전직업 캐릭터 도트가 리뉴얼되며, ‘웨펀마스터’, ‘버서커’ 등 일부 직업은 스킬 프로세스에 변화를 준다. ‘웨펀마스터’는 2차 각성 스킬인 ‘이기어검술’의 매커니즘을 개선하고, ‘버서커’는 기본기 스킬 가짓수가 적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20레벨, 30레벨 스킬을 각각 1종씩 추가한다. 또, 활용이 적었던 ‘버스트 퓨리’ 스킬을 삭제하는 대신, 70레벨 신규 스킬을 새롭게 선보인다.



▲ 프레센시아 리뉴얼 계획 아트 이미지

이 밖에도 향후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화려한 동작이 특징인 ‘배틀메이지’의 매력이 ‘프레센시아’ 변신 시에도 잘 드러나도록 ‘마법사(여)’ 체형에 맞춘 도트 리뉴얼 계획을 밝혔으며, ‘거너(여)’ 도트 리뉴얼 계획도 공개했다.

이번 ‘던파로 ON : 仙’에서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 소식도 전해졌다. 9월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던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하며, 11월에는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특히, ‘던파 페스티벌’은 오랜만에 모험가와 만나는 자리인 만큼, 규모감을 더욱 키울 예정으로, ‘던파’ IP를 활용한 2차 창작 굿즈 판매 행사인 ‘플레이 마켓’ 시즌6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 LP 제작 중인 이미지

이 밖에, 8월 중순부터 텀블벅 사이트를 통해 던파 OST LP(바이닐) 패키지 펀딩이 오픈된다. 패키지에는 뮤즈와 밴드 하모니 멤버들의 다양한 굿즈가 함께 구성된다.

8월 중 ‘던파’ 공식 홈페이지를 새단장한다. 콘텐츠 영역을 확장해 방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며, 장비 사전에 마법부여 및 탈리스만 검색이 추가된다. 캐릭터 검색에서는 명성 검색을 비롯해 장착 장비의 커스텀 상세 옵션, 스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9월 중에는 게임 내 폰트를 전면 교체한다. 신규 폰트 ‘연단된 칼날’은 ‘던파’의 800x600 해상도에 맞춰 새롭게 제작된 폰트로, NPC와의 대화, 시스템 UI, 알림 창 등에 적용된다.



▲ 던파 전용 폰트 '연단된 칼날'체



▲ 개발 중인 던파 선명화 작업



▲ 던파 18주년 서비스 보상



▲ '원샷' 증폭서를 통해 무기를 제외한 11부위에 이계의 기운을 부여할 수 있다

아울러 이원만 총괄은 던파 이용자를 비난하는 매체나 커뮤니티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괄은 "게임과 나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괜찮지만, 게이머를 모욕하는 건 참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응 TF를 통해 던파 모험가를 비난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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